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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

심심

6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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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 Always Never

Movies ・ 2018

Avg 3.0

‘행복의 단추를 채우는 완벽한 방법’ 실종된 아들을 찾는 과정 속에서 평소 공기처럼 곁에 있어 중요함을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만고의 진리라 아주 흔한 드라마의 소재이지만.. 이 영화의 특별함은.. 이극과 꼭 맞춤이었던 “빌나이”라는 배우와 무심한, 불친절한, 그러기에 감각적인 연출에 있다. 첫 장면부터 감이 왔다. 단순하며 아름다운 풍광 속에 빌나이 등장 일상문장이 아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대사들.. 아버지와 아들이 등장하고 아버지의 빨간색 작은 차로 이동하는 장면이 초반에 나오는 데... 이게 또 자주 나온다. (제작노트를 보니 부자지간의 그동안 풀지 못한 갇힌 상황을 나타냈나 보다.) 영화의 장면들은 모두 모두 작다. 집도 작고, 마을도 작고, 영화에 사용되는 주된 소품들도 소소하다. 가족 관계를 풀어가는 방법으로 “스크래블 게임(낱말 맞추기)”을 선택했다. 이부분에서 영어권외 사람들이 관람하기에 공감이 덜 할것이고, 그래서 지루할 수도 있겠다. 주인공의 3대 가족과, 손자의 여자친구, 우연히 연을 맺게 되는 노부부. 영화에 나오는 인물의 전부다. 관계도도 단순하며, 명확하다. 군더더기 없다. 직관적이지 않은 대사들로 중간 중간 지루할 수 도 있으나 후반부에 관계들이 정리되며 미소짖게 된다. 유치하지 않은 연출이 맘에 든다. 영화를 보며 풀지못한 숙제는 원제가 Sometimes Always Never다. 빌나이가 재단사 인데. 손자에게 옷을 입혀주며 말한다. ‘맨 위 단추는 때때로 채우고 sometimes, 가운데 단추는 항상 채우고 always, 맨 아래 단추는 절대 채우지 마라 never.’ 원제목이 이영화에서 말하려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인생에 있어 정해진 룰은 없다?? 행복은 정답이 없다? 음 모르겠다. 웨스앤더슨 색감을 떠올리게하는 장면들이 많아 꼭 극장에서 보길 추천한다. 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