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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워질 수도 있는 투 숏, 쓰리 숏의 순간에도 밀도 높은 충돌의 케미를 발산한다. 당대의 사회만큼이나 혼란한, 사방에서 쏟아지는 말의 난장이 마치 관객의 혼이라도 빼려는 듯 요란하게 치닫지만, 그 호흡을 만들어내는 경쾌한 리듬이 결코 퇴색되진 않는다. 어지러운 시대가 마련한 장르적인 무대 위에서, 역시나 캐릭터(들)와 사람-사람 사이의 공명을 무엇보다 사랑하는 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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