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현
9 years ago

Nightlife
Avg 2.7
May 01, 2017.
(스포주의) 그래서 딜도와 남자가 개에게 물린 거랑 무슨 상관이고 남자는 왜 개에게 울렸는지, 아내는 왜 그렇게 딜도를 숨기고 싶어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우리나라 영화였다면 남자는 사고를 왜 당했고 범인은 누구였으며, 이 남자가 거물급 변호사고 어떤 스캔들에 연루되었다는 결말을 다 보여주겠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 제목 그대로 외면의 밤이다. 도시 한복판에 피투성인 남자가 있는데도 신고하지 않는 차들, 자전거를 탄 커플이 119에 신고했으나 늦게 오는 응급차, 응급차 오자마자 가도 되죠? 얘기하는 커플, 그 유명한 변호사가 아니냐며 사진 찍는 남자, 뭔가 찜찜한 사건이라고 얘기하는 경찰들, 취조하는 경찰, 증거를 숨기고 의사와 구급대원을 매수하려는 아내를 보며 떠오른 건 냉소적이었다. 감독이 의도한 것이 냉소라면 제대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제 18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