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밍지
2 years ago

Notes from the Unknown
Avg 3.4
이승윤은 철저하게 이용당했다. ㅋㅋㅋㅋㅋㅋ 이승윤씨는 같이 하고싶다고한 듣보인간팀에게 고마워 했겠지만 나는 이승윤씨가 더 고맙다. 이승윤씨가 뮤비 제작을 흔쾌히 수락함으로써 동굴에 있던 사람을 꺼내서 해보고싶은게 생기게 하고 그걸 원동력으로 다시 돌아갈 희망을 줬다고 생각한다. 권하정감독이 석고를 40개 만들면서(ㅋㅋㅋ) 내가 일을 너무 크게 키웠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묻는 장면에서 그럴줄알아서 전혀 그렇게 생각해본적 없다고 대답하는 김아현감독의 대답에서 돈독하고 견고한 사이구나 생각했다. 동굴에 살던 사람이 오로지 한 사람을 축하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세상에 자발적으로 나온 순간도, 보고싶어서 봤던 공연에서 희망을 얻었던 순간도, 동굴에서 막 나온 사람이 나 하고싶은게 있다고 얘기하니까 아무렇지않게 같이 해보자하던 순간도 다 너무 소중하다. 중간에 울고 한참 웃었다. 영화관에 우연찮게 혼자였는데 혼자서 극장에서 봐서 더 좋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