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제 1 장 기쿠치 마사히로
제 2 장 나카무라 히사시
제 3 장 마츠다 히카리
제 4 장 모리구치 아야코
제 5 장 아라키 세이지
에필로그
자신의 우연찮은 행동이 본인의 삶은 물론 주변 사람의 인생까지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바꾸어 버린다면? 그래서 그 죄책감에 평생을 시달리게 되고, 그로 인해 평생 복수의 칼날을 가는 것에 남은 인생 전부를 바치게 되었다면? 여기 <기다렸던 복수의 밤>의 주인공 가타기리 타츠오가 바로 그런 남자이다! 이 소설은 같은 사건을 5명의 등장인물이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절묘한 구성을 통해 펼쳐진다. 그리하여 소설은 5명의 등장인물이 서로 다른 꿍꿍이에 빠져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지만, 그들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마치 직소퍼즐의 전체 그림이 차츰 완성되어 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책을 읽는 독자들로서는, 주인공이 간직한 비밀과 최후의 선택에 대한 궁금함에서 오는 흥미진진한 서스펜스와 더불어, 아내와 딸을 위해 무모할 정도로 모든 것을 다 버린 깊은 가족애에서 오는 진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 <천사의 나이프>로 에도가와 란포상,<A가 아닌 너와>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가 야쿠마루 가쿠다운 수작이다. 저자의 최근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돌이킬 수 없는 약속>과 더불어, 스토리 텔러로서의 역량을 유감 없이 발휘한 이번 신작도 일본 열도에 야쿠마루 가쿠 신드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