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미술관

정준모
3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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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적 소비가 많이 늘었지만 아직 이를 제대로 향유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자신의 생각보다 작가나 감독의 뜻을 과도하게 헤아리려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힘으로 감상할 수 있는 법을 안내한다. 또한 미술의 언어로 영화를 재해석하고 영화를 통해 미술작품을 새롭게 볼 수 있는 통섭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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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도취 예술 공장 공장장과 그의 뮤즈_<팩토리 걸>과 앤디 워홀 달리, 젊은 날의 초상_<리틀 애쉬>와 달리 마초 또는 필연적 여성 편력_<피카소>와 피카소 포스트모더니즘을 수놓다_<바스키아>와 바스키아 화가에 대한 오해와 기대_<취화선>과 장승업 ‘금지된 세계’를 탐닉한 오즈의 마법사_<퍼>와 다이앤 아버스 고귀한 야만인_<파리의 고갱>과 고갱 세기말, 조각난 환영(幻影)_<클림트>와 클림트 은유 악은 악을 낳는다_<올드 보이>와 앙소르 <슬퍼하는 남자> 해피엔딩의 암시_<노팅힐>과 샤갈 <결혼> 인생도 사랑도 결국 돌고 도는 것_<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와 틴토레토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려는 인간의 욕망과 비유_<바닐라 스카이>와 모네 <아르장뙤이유의 세느강> 영혼을 그려내는 빛과 그림자_<퐁네프의 연인들>과 렘브란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암시_<종횡사해>와 모딜리아니 <노란색 스웨터를 입은 잔 에뷔테른> 웃음과 그림 천재들의 불행한 만남_<빈>과 휘슬러 <화가 어머니의 초상> 가장 미국적 그림 영화가 되다_<타이드랜드>와 와이어스 <크리스티나의 세계> 거울 속에 갇힌 거울_<거울 속으로>와 반 아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명작 속 ‘행복’바이러스_<아멜리에>와 르누아르 <뱃놀이 하는 사람들의 점심식사> 극화(劇化)된 극적인 바로크 미술_<플란다스의 개>와 루벤스 갈증 자연 속에서 명화를 쏟아내다_<열정의 랩소디>와 고흐 천재성에 불을 지피다_<폴락>과 폴록 영원한 가치, 미래를 살다_<브이 포 벤데타> <이카루스의 추락> 앞에서 정신을 잃다_<스탕달 신드롭>과 브뤼겔 순수한 열정으로 천재성을 태우다_<세라핀>과 세라핀 예술적 천재, 기능일까 지능일까_<고뇌와 절정>과 미켈란젤로 그 삶의 빛과 그림자_<야경>과 렘브란트 사랑 빛을 순화시킨 눈부심_<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베르메르 천재적 여성 미술가, 남근주의 벽에 좌절_<까미유 끌로델>과 로뎅 인간은 추악하지만, 인생은 아름답다_<물랑루즈>와 로트렉 깨진 사랑도 복원할 수 있을까_<냉정과 열정 사이>와 치골리 그들은 왜 가짜 ‘비너스상’을 훔쳤나_<백만달러의사랑>과 첼리니 그림 속 리듬에 맞춘 춤과 노래_<파리의 미국인>과 라울 뒤피 슬프면서도 행복한 독(毒), 사랑_<캐링턴>과 캐링턴 교회당 벽화처럼 속세와 거리 먼 행복한 삶_<지중해>와 비잔틴 미술 고뇌 그림은 나의 힘_<프리다>와 프리다 칼로 기괴한 신체와 폭력적 감각_<사랑의 악마>와 베이컨 인간을 둘러싼 양면성_<위대한 유산>과 클레멘테 삶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온 현대미술_<씨프 하트>와 데 스틸 운동 시대의 이단자, 화두를 시대에 던지다_<카라밧지오>와 카라바조 이성이 잠든 시대의 불침번_<고야의 유령>과 고야 여성, 당당히 남성의 바로크시대를 살다_<아르테미시아>와 아르테미시아 기적 같은 미소가 된 액션 페인팅_<모나리자 스마일>과 폴록 실력 있는 화가, ‘여성’이라는 멍에와 굴레에 갇히다_<화혼>과 판위량 인간의 추락과 파국 그리고 삶의 진실_<안드레이 류블로프>와 류블로프 ‘그림 같은 정원’과 ‘그림 속 정원’_<영국식 정원 살인사건>

Description

미술의 언어로 영화를 읽자! 미술은 언어다. 하지만 너무나 개인적이고 독창적인 까닭에 우리는 미술의 언어를 독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미술의 언어가 영화를 만나면 어떨까? 실제로 영화 속에서는 미술작품이 지닌 뜻을 헤아리고 그 작품을 통해 영화를 이끌어가는 계기로 삼거나 영화의 반전을 암시하는 장치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영화 [노팅힐]에서 샤갈의 '결혼'이 암시하는 결말, 영화 [올드보이]에 등장하는 입은 웃고 있지만 눈은 울고 있는 앙소르의 작품 '슬퍼하는 사람'이 상징하는 주인공의 비극, 르누아르의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식사'에서 혼자 딴 곳을 쳐다보는 소녀와 같이 엉뚱한 [아멜리에]의 주인공 등과 같이 말이다. 이렇게 영화 속 미술은 영화의 또 다른 은유나 비유로 활용되면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최근 문화적 소비가 많이 늘었지만 아직 이를 제대로 향유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교훈이나 가르침을 얻어야 한다는 계몽주의적 사고로 작품을 해석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신의 생각보다 작가나 감독의 뜻을 과도하게 헤아리려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힘으로 감상할 수 있는 법을 안내한다. 또한 미술의 언어로 영화를 재해석하고 영화를 통해 미술작품을 새롭게 볼 수 있는 통섭의 세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