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는 묘르신

민정원 · Comics
3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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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홍조일기-11살 고양이》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초콜릿색 턱시도 고양이, 홍조의 뒷이야기가 5년 만에 출간됐다. 《홍조는 묘르신-16세 고양이 홍조일기》는 어느덧 열여섯 살이 된 고양이 홍조와의 일상을 섬세한 눈으로 그려낸 만화다. 5년 전보다 홀쭉해지고 몸집은 작아져 가는 홍조지만, 연륜이 더해져 묵직해진 존재감과 그윽한 눈빛, 사랑스러움은 여전히 반짝반짝 빛난다. 이번 책은 《홍조일기》 수록 편수의 2.3배에 달하는 157편의 에피소드를 담아, 일반 만화책 2권 분량과 맞먹는 두툼한 분량을 자랑한다. 턱시도 길고양이 아빠와 샴고양이 엄마 사이에서 태어나 초콜릿색 턱시도를 지니게 된 홍조의 특별한 매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18쪽의 사진 화보는 홍조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특별한 소장의 기쁨 또한 선사한다. 또한 작가가 로맨스 판타지의 기본 얼개를 패러디한 홍조 공작님 이야기로 인스타그램에서 큰 사랑을 받은 외전 <홍조는 공작님>을 5편의 완결된 에피소드로 확장해 권말에 수록하였다. 단행본에서만 읽을 수 있는 미공개 분량 10쪽도 중간중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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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들어가며 8 범인은 바로 너 12 알약 먹이기 14 궁극의 접대냥 17 더러워서 그랬어 19 공포의 치석 제거제 21 선비 냥이는 달라 23 간식 중독 25 홍조가 작아졌다 28 가지 마 30 이불 텐트 33 이사 35 원시 주머니 37 필살기 39 [화보] 옆태 미남 홍조 42 내 냄새도 좋아해 줘 44 대놓고 차별하기 46 귀족 묘르신 49 폭염 51 애착 베개 54 분위기 맞춰주는 고양이 56 [화보] 도구를 쓸 줄 아는 고양이 58 야근 동무 60 꾹꾹이 밀당 64 목욕 안 하는 고양이 66 고양이 손과 발의 차이 68 나 없이 행복하지 마 70 쌍방의 애정 73 겨울인 줄 몰랐던 고양이 75 운동 후엔 밥이지 77 카메라 앞에선 차가운 홍조 79 [화보] 인간 껌딱지 82 동군영 사건 84 쾌변 성공 91 결계 99 시리 101 숨바꼭질 103 도령 모자 106 [화보] 패셔니스타 홍조 108 완전히 무해한 인간 110 외출해야 하는 이유 112 안경으로 변신하기 114 [화보] 꼬리로 말해요 116 앞으로 탁묘는 없다 118 홍조의 모래 취향 121 나의 역할 123 재난에 대비하는 반려인의 자세 125 베개를 아는 고양이 129 머쓱한 순간 131 가구 재배치의 날 133 촉감의 추억 135 잠투정 138 노화의 증거 140 건강검진 142 조경 수역 144 어이구, 멋있어 146 페이크였다 148 간호 냥이 150 통행료 152 잠자리 선택의 기준 154 자다가 일어나면 156 [화보] 희귀한 자세 모음 158 옷장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160 토라진 홍조의 응징 162 노년의 고양이와 인간 164 파업 실패 166 점호 시간 168 구마 냥이 170 한결같은 찬밥 신세 172 얼음이 되는 순간 174 냉수 빌런 176 꼬리 팡 178 뽀송뽀송한 게 좋아 180 소심한 도둑 182 똥 스키 184 애꿎은 피해자 186 삼각 돈고 188 너의 시선 끝엔 언제나 190 재도전, 치석 제거제 192 기우였다 194 우냐? 197 끼었어 199 응징의 기준 201 세월을 담은 얼굴 203 예상대로였어 205 그림자 207 팔베개 209 모래 대신 덮어주기 211 벽 쪽은 양보 못 해 213 우연한 기록 215 악몽 217 보여주기식 물 마시기 219 침잠할 틈이 없어 221 피하수액 시대의 서막 223 첫 시도는 그럭저럭 226 내 잘못이다 228 순백색 침구의 로망 232 ‘덮기 파’와 ‘깔기 파’ 234 잠자리 만들기 236 새것 감별사 238 회색 이불과 회색 티셔츠 240 에어컨을 켜는 기준 242 내가 할 거야 244 가을이 왔다 246 선택적 홀대 248 전기 모기채 250 오메가3를 먹이는 법 252 고양이 테라피 254 향기를 잃어버린 인간 256 홍조의 별명 258 고양이 성격은 ‘냥바냥’ 260 조용할 땐 부르고 본다 263 가구 재배치의 날2 265 껌딱지 레벨업 267 편애하는 고양이 269 소파 생활자 271 자동 반사 273 ‘뜨끈 스팟’을 찾았다 275 노묘는 잠꾸러기 277 재택근무의 장점 279 아프면 티를 좀 내 281 엄지손톱을 보면 울게 되겠지 283 ‘덜덜덜’의 악몽 285 같이 구경해 291 창문 틈으로 본 세상 293 푹신함 먼저 챙겨 295 결정의 무게 297 홍조 마음을 얻은 오빠 299 혼자만의 시간 301 인간 2호를 공략하라 303 참견쟁이 306 손실분은 채워야지 308 비둘기 310 강해진 집사와 고양이 312 고양이 말 번역기 314 잔머리 싸움 316 ‘어쩌다 한 번’ 효과 318 벌레를 외면하는 고양이 320 [화보] 뒷모습이 말해주는 마음 322 자아 성찰의 날 324 동군영도 늙는다 326 머리 말리기 329 장기여행의 꿈 331 존엄을 잃었다 333 10년간의 설렘 337 배 만지기 자유이용권 339 가족의 일원 341 설거지 소리가 싫은 고양이 343 장수 비결은 마사지 345 아자아자 화이자 347 이젠 내가 지켜줄게 349 위로에 서툰 친구 351<

Description

유튜브 ‘겨울서점’ 김겨울 작가 강력 추천! 열여섯 살 고양이와 사는 행복과 애틋함에 대한 생생한 기록 2017년 12월 《홍조일기-11살 고양이》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초콜릿색 턱시도 고양이, 홍조의 뒷이야기가 5년 만에 출간됐다. 《홍조는 묘르신-16세 고양이 홍조일기》는 어느덧 열여섯 살이 된 고양이 홍조와의 일상을 섬세한 눈으로 그려낸 만화다. 5년 전보다 홀쭉해지고 몸집은 작아져 가는 홍조지만, 연륜이 더해져 묵직해진 존재감과 그윽한 눈빛, 사랑스러움은 여전히 반짝반짝 빛난다. 통상 열 살을 넘긴 고양이를 ‘노묘’라고 부른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아니 모시는 집사들은 조금 다른 표현을 쓴다. 고양이 묘(猫) 자에 어르신을 접목한 신조어 ‘묘르신’이 그것이다. 다섯 살 때 파양되어 새 가족을 찾던 홍조를 멀리 대구까지 달려가 데려온 만화가 민정원은, 홍조가 열 살이 되던 해에 홍조와의 일상을 인스타그램 만화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기록하지 않으면 흩어져버릴 소중한 기억을 그림으로 붙잡은 것이다. ‘선비 냥이’ 홍조의 모든 것을 담은 첫 결과물이 바로 2017년 12월 출간한 작가의 첫 책 《홍조일기》였다. 고양이가 보여주는 미묘한 습성과 표정, 엉뚱한 행동까지 낱낱이 담은 이 만화는 고양이 집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후속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독자들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두 번째 이야기가 바로 5년 만에 선보이는 《홍조는 묘르신》이다. 열여섯 살 ‘묘르신’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고양이와 함께한다는 건, 언젠가 찾아올 이별까지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노묘 집사들은 ‘고양이 대학 보내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대학에 입학하는 새내기들이 스무 살인 점에 착안해, 내 고양이도 최소한 그 세월만큼은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홍조의 나이도 어느덧 열여섯 살. 나이에 비해 무척 건강한 편이어서 밤만 되면 온 집 안을 우다다 뛰어다니고, 여전히 엄청난 수다쟁이인 데다가, 작가만을 바라보는 개냥이로 살아간다. 하지만 때때로 보이는 노화의 흔적은 감출 수 없기에, 그 모습을 매일 지켜보는 작가의 마음은 애잔하고,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은 마음은 커져만 간다. 그래서 이 책을 읽노라면 작가가 홍조와 함께하며 느꼈을 반려생활의 기쁨과 든든함, 언제일지 모를 이별의 순간을 상상할 때 찾아오는 슬픔과 근심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만화라는 형식으로 가볍게 풀어냈지만,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은 노묘와의 생활 이야기에 독자는 더욱 매료되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엄지손톱을 보면 울게 되겠지> 에피소드(283쪽)에서는, 손톱을 길게 기르면서도 오른쪽 엄지손톱만 짧게 자르는 이유가 나온다. 이 손으로는 매일 홍조에게 약을 먹여야 하기 때문. 약을 먹이지 않아도 되는 어느 날, 서로 다른 손톱 길이를 바라보며 웃다가도 많이 울게 될 것 같다는 작가의 독백은 읽는 이의 마음까지 울리고 만다. 한편 <동군영 사건>(84쪽)에서는 노화로 인해 찾아온 변비로 갑자기 건강이 악화한 홍조를 안고 병원으로 달렸던 다급했던 상황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그러나 노묘와의 생활을 다루었다고 해서 무거운 이야기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홍조의 든든한 매력을 전하는 귀엽고 유쾌한 이야기들이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고양이는 나이 들어도 언제나 아기 같은 존재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중후한 매력이 더해져 복합적인 매력을 뿜어내는데, 만화 속 홍조의 모습에서 그런 고양이의 다면적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권 가격으로 읽는 2권 분량의 책, 157편의 방대한 에피소드 이번 책은 《홍조일기》 수록 편수의 2.3배에 달하는 157편의 에피소드를 담아, 일반 만화책 2권 분량과 맞먹는 두툼한 분량을 자랑한다. 턱시도 길고양이 아빠와 샴고양이 엄마 사이에서 태어나 초콜릿색 턱시도를 지니게 된 홍조의 특별한 매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18쪽의 사진 화보는 홍조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특별한 소장의 기쁨 또한 선사한다. 또한 작가가 로맨스 판타지의 기본 얼개를 패러디한 홍조 공작님 이야기로 인스타그램에서 큰 사랑을 받은 외전 <홍조는 공작님>을 5편의 완결된 에피소드로 확장해 권말에 수록하였다. 단행본에서만 읽을 수 있는 미공개 분량 10쪽도 중간중간 담겨 있다. 출간 전 크라우드펀딩 매출만 2300만 원을 넘긴 ‘화제의 책’ 이 책은 정식 출간 전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300만 원이 넘는 판매고를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유튜브 ‘겨울서점’에서 민정원 작가의 전작 《홍조일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는 김겨울 작가가 추천사를 집필해, 홍조의 사랑스러움을 생생히 전하였다. 민정원 작가는 만화로 홍조와의 삶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튜브 채널 ‘묘르신 홍조’도 운영하고 있다. 살아 움직이는 홍조의 모습과 목소리를 오래 기억하고 싶고, 더 많은 사람이 홍조를 기억해주었으면 해서다. 홍조가 살았던 모습을 함께 기억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홍조는 그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작가가 꾸준히 홍조에 대한 만화를 그리고 영상으로 남기는 것도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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