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

김지수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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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인터뷰어, 화려하고 눈부신 볼거리들이 가득한 「VOGUE」의 지면 안에서 유일하게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기자, 김지수.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사람 사이에 있지만 외롭다고 말하는 어른들을 보듬어주던 그녀지만 한번도 '대놓고' 남을 위로하는 글을 써본 적 없었다. 그런 그녀가 자신이 살아오는 동안 겪은 '슬픔과 시행착오, 인내심과 단순한 열정이 타인의 인생에 힌트를 줄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에 용기 내어 처음으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당신은 예전부터 사람들이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했지. 당신의 솔직함, 그 자체가 공감의 치유를 일으킬 수도 있어"라고 말했던 그녀의 정신과 의사 친구의 말마따나, <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는 상처로 이루어진 우리 인간들을 위한 김지수 식 기도이자 위로문이다. 살다 보면 누구나 좌절하거나 주저앉아 모든 걸 포기해버리고 싶은 때가 있다. 그 순간, 사막 같은 가슴에 단비를 내리고 분노로 질주하는 다리를 묶어 쉬게 만들었던 문장들, 노래들, 말들이 있다. 그 말들은 우리의 삶에 흘러 들어와 우리를 위로하고 성장시킨다. 그 한마디들을 '감각적인' 김지수만의 해석으로 담아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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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_ 즉흥적이고 아슬아슬하고 예측 불가능한 나를 위로해주었던 그 한마디 1장. 나는 오늘도 조금씩 어른이 되고 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걱정도 잘하는 것이다 인생은 사건이 아니라 반응이다 바다인 어머니가 강물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란다 자신을 기다려주는 것, 그것이 겸손이다 나는 외로이 꿈을 찾는다 닦고 조이고 기름 치자 누구나 선택할 수 있어요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오랫동안 걸어보기 전까지는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2장. 아프고 외로운 너에게 아프지 않을 날이 더 많을 거야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일순위다 우주에서 바라보라 밥 먹어라, 밥 먹으면 또 한두 시간 가잖니 삶을 꾸려가려면 자기만의 질서가 필요하다 다이조부, 다이조부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3장. 반짝반짝 빛나는 내.가.그.쪽.으.로.갈.까? 내.가.그.쪽.으.로.갈.게. 행복은 무조건 우기기 앉아! 앉아서 귤 까! 꽃부터 보고 오세요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인생은 폼생폼사 결혼하면 바보처럼 살아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4장.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우리 삶이 접속사로 이어지는 긴 문장이라면 노래는 대충 불러야 해요, 힘을 빼고 마흔이 넘으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넌 친절하고 똑똑하고 소중한 아이야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불행을 웃게 하라 삶은 죽음을 향해 끊임없이 다가가는 것이다

Description

넘어지고 깨지고 주저앉은 순간, 그 한마디가 나를 안아주고 일으켜주었다! “생각해보면 늘 그랬다. 내 인생에서 아픈 날이 많았어도 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았다. 아무리 고통과 상실감이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도 아픈 날은 머지않아 아프지 않을 날로 대체된다는 것. 그게 바로 인생이다.” 거기, 잘 살고 있나요? 힘겨운 지금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독설이 아닌 위로와 용기! 20년차 인터뷰어, 화려하고 눈부신 볼거리들이 가득한 <VOGUE>의 지면 안에서 유일하게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기자, 김지수.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사람 사이에 있지만 외롭다고 말하는 어른들을 보듬어주던 그녀지만 한번도 ‘대놓고’ 남을 위로하는 글을 써본 적 없었다. 그런 그녀가 자신이 살아오는 동안 겪은 “슬픔과 시행착오, 인내심과 단순한 열정이 타인의 인생에 힌트를 줄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에 용기 내어 처음으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당신은 예전부터 사람들이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했지. 당신의 솔직함, 그 자체가 공감의 치유를 일으킬 수도 있어”라고 말했던 그녀의 정신과 의사 친구의 말마따나, 《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는 상처로 이루어진 우리 인간들을 위한 김지수 식 기도이자 위로문이다. 살다 보면 누구나 좌절하거나 주저앉아 모든 걸 포기해버리고 싶은 때가 있다. 그 순간, 사막 같은 가슴에 단비를 내리고 분노로 질주하는 다리를 묶어 쉬게 만들었던 문장들, 노래들, 말들이 있다. 그 말들은 우리의 삶에 흘러 들어와 우리를 위로하고 성장시킨다. 그 한마디들을 ‘감각적인’ 김지수만의 해석으로 담아낸 책이고, 책장을 덮을 때는 “어른도 자란다”는 걸 실감하게 해줄 것이다. 시 쓰는 에디터 김지수의 사랑과 우정, 인생에 관한 성찰! 내 삶에 흘러 들어와 느낌표를 만든 그 ‘한마디’로 나는 어른이 된다, 그리고 또 하루를 살아간다! 이 책은 일반적인 잠언집이 아니다. 독서 에세이도 아니다. 자신의 고백이 타인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지만 일기가 아니다. 그렇기에 책에서, 영화에서, 노래에서, 일상생활에서 건져 올린 한마디들이 장별로 나뉘어져 있지 않고 주제별로 구성되어 뒤섞여 있다. 청춘의 시간 가장 큰 고민거리인 사랑이나 삶의 방향성, 용기, 타인과의 관계 등에 관한 성찰이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게,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며 솔직하게 펼쳐진다. 이십 대 시절 누구나 겪는 취업 문제부터 친구, 사랑, 외로움 등에 관한 저자의 경험담을 듣고 있노라면, 지금은 누구나 부러워하지만 그녀 또한 나와 같은 길을 걸어왔음에 진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그뿐인가. 남편을 만나고, 아이를 낳아 ‘작은 어른’을 통해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마흔이라는 강을 건넌 후 바뀐 삶의 자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는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인생의 또 다른 지혜를 얻는 느낌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슴을 울리는 장면들은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저자의 따뜻하지만 진실한 목소리가 들릴 때다. 내 인생도 견디기 힘든데 타인을 위로한다는 건 꿈도 꾸지 못했던 저자는, 불행과 고통에 직면할 때마다 그것을 피하기보다 온몸으로 받아들이려 했다. 더불어 삶을 깊이 있게 만들어준 것은 역동적인 물음표보다는 눈물 나는 느낌표들이었음을 깨닫는다. ‘성숙의 정도’가 아니라 ‘경험을 느끼고 해석하는 파장의 강도’에서 우리보다 조금 앞서 있는 그녀이기에 울림은 더 크게 다가온다. ◇ 젊을 때는 ‘내가 쓸모없는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싸우지만, 나이 들어서는 ‘내가 못난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비통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것이 겸손이다. 살아보니 나는 인생의 어느 순간에서 잘난 인간이기도 했고 못난 인간이기도 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죽을 때까지 온전히 성장하도록 노력하고 기다리는 게 삶이다. 인생은 그렇게 끝없는 기다림이다. (57p) ◇ 그래서 알았다. 외로움도 내가 두려워하고 싸우려고 들면 ‘외로워한다’고. ‘외로움’이 방문을 노크할 때 기쁘게 반겨주면 ‘외로움’과 친구가 되어 정을 나눌 수도 있다고. 그런데 외로움이란 친구는 속 깊고 지혜로워 나를 굉장히 씩씩하게 어른으로 성장시켜준다고. 그 겨울을 지나면서 나는 내 외로움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첫 책을 냈다. 그렇게 외로움과 사귀어 ‘도시의 은자’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p.142) ◇ “인생은 공평하지 않아요. 그런데 그걸 빨리 깨달을수록 공평에 가까워질 수가 있어요.” 나는 그 말을 듣고 큰 희망을 갖게 되었다. 살면서 ‘인생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정말 가슴 아프게 받아들였다. ‘공평하지 않기 때문에’ 나보다 재능이 타고난 사람들이 술술술 멋진 글을 써내는 것이며, ‘공평하지 않기 때문에’ 개천에 용 나는 일이 더 이상은 힘든 일이며, ‘공평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는 개미처럼 일할 때 누구는 베짱이처럼 기타를 튕기는 것이며, ‘공평하지 않기 때문에’ 시시때때로 세상이 나에게 불친절하다고 느낀다. 그런데 그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빨리 깨닫기만 하면 공평에 가까워질 수도 있다니, 이 얼마나 ‘유레카!’인가. (p.256) 저자의 문장들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거창한 철학자의 한마디가 아니라 모든 일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람들에게 떠밀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 꿈꾸는 법을 잊어버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두리번거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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