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심리학

리처드 와이즈먼
3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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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심리학 열풍을 일으킨 괴짜심리학자이자 프로 마술사인 리처드 와이즈먼의 대표작 <괴짜심리학> 개정판이 나왔다. 출간 당시, 심리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발상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찬사를 받으며 많은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베스트셀러로 국내 심리학 서적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울러 이 책 속에 나온 내용은 지금도 다양한 주제의 칼럼이나 기사에서 빈번히 인용되곤 한다. 이 책은 우리의 삶 속에 당연한 듯 침투해 있는 통념에 대해 의문을 품고 그 이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애쓰는, 괴짜심리학자들의 놀라운 실험들로 가득차 있다. 그 주제는, 점성술이 정말 설득력 있는지, 여름에 태어난 사람이 운이 더 좋은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농담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부터 상대의 거짓말을 알아내는 법, 데이트에서 성공하는 비법, 내 요구를 반드시 들어주게 만드는 트릭 등 주류심리학이 절대 다루지 못한 아주 일상적이고 흥미로운 것들이다. 하지만 그 엉뚱한 연구들을 따라 가다보면 인간에 대한 특별하고도 씁쓸한 통찰을 발견하게 된다. 합리적인 방식으로만 사고하고 판단할 것이라 믿었던 인간 이성의 허약한 실체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허약하고 왜곡된 믿음이 인생 전반에 얼마나 넓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나 인간과 사회 전반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인문 필독서가 될 만하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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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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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머리말 :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신기한 실험들, 괴짜심리학의 세계로! 9 신비로운 Q테스트 14 제1장 사주팔자는 인생에 정말 영향을 미칠까? : 시간 심리학 17 주식 투자의 달인은 누구? / 별자리와 성격 / 똑같은 출생일시, 똑같은 사주팔자? / 잘 속는 사람들 / “어떻게 알았어?”- 바넘 효과 / 생일은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 / 행운아는 여름에 태어난다? / 생일 바꿔치기 / 화성 효과의 진실 / 사망신고 늦추기 제2장 내게 거짓말을 해봐 : 거짓말과 속임수 심리학 55 도둑 코끼리, 거짓말쟁이 고릴라, 그리고 거짓말쟁이 아이들 / 거짓말을 가려내는 기상천외 한 실험들 / 거짓말 탐지 노하우 / 웃음의 비밀을 파헤치다 / 없는 추억을 떠올리다 / 저절로 구부러지는 열쇠 / 암시의 대단한 힘 제3장 보이지 않는 것들의 습격 : 미신과 초자연 심리학 99 사람 잡는 미신 / 운 나쁜 해, 운 나쁜 요일 / 미신을 믿는 사람들, 미신에 맞서는 사람들 / 불 안한 미래와 미신 / 대량 학살자가 입던 스웨터 / 우연의 일치와 작은 세상 / 유령은 있는가? / 유령 때문인가, 초저주파 때문인가? 제4장 끌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 의사결정 심리학 139 잠재의식 광고, 과연 효과 만점일까? / 이름이 이끄는 인생 / 은밀하게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 는 것들 / 키가 인생살이에 미치는 영향 / 수염유죄, 미남무죄 / “배심원 여러분, 저 얼굴이 대량 학살자의 얼굴입니까?” / 할리우드의 숨은 영향력 / 데이트 성공을 보장하는 대화법 / 애인 구하는 광고 작성 노하우 제5장 세상에서 가장 웃기는 농담을 찾아라 : 유머 심리학 185 우월감이 웃게 한다 / 프로이트와 농담 / 좌뇌의 농담, 우뇌의 농담 / 웃음 전염병 / 소파 위 의 코미디언들 / 웃음은 만병통치약 / 너무 심각한 사람은 유머를 할 수 없다 / 세계에서 가 장 웃기는 농담 제6장 나는 정말 선량해 : 선행과 악행 심리학 237 사소한 절도와 얌체족의 심리 / 정직성 검증 실험 / 비슷하면 끌린다 / 폭력은 감염되는가? / 새로운 심리학 실험: 편지봉투 떨어뜨리기 / 종교인이 장사꾼보다 더 이타적일까? / 인구밀 도와 친절도의 관련성 / 생활 속도 측정하기 / 결론: 타인에게 도움을 얻는 기법 에필로그 : 괴짜심리학의 미래 277 괴짜 실험 인기 TOP10 284 감사의 말 288 주 註 292

Description

QUIRK[괴짜스러움] + OLOGY[학문] : 세상의 온갖 신기한 것을 연구합니다! 당연한 듯 침투해 있는 통념 너머 진실을 파헤치는 괴짜심리학의 세계 사주팔자가 정말 인생에 영향을 미칠까?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태어난 달이나 날짜와 관련된 사주팔자와 별자리 등의 지침에 귀를 기울인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건 알지만 무섭도록 맞아 떨어진다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호기심을 그냥 넘기지 않고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실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신기한 것이라면 뭐든 연구하려는 괴짜심리학자들이다. 이들의 실험 연구를 집대성하여 괴짜심리학(QUIRKOLOGY)이라는 이름을 붙인 학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리처드 와이즈먼이다. 심리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발상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찬사를 받으며 많은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그의 대표작 <괴짜심리학>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출간 되었다. 다시, 사주팔자가 정말 인생에 영향을 미칠까? 하는 의문으로 돌아오자. 악명 높은 학살자의 별자리 점을 150명의 사람들에게 최신 컴퓨터 별점이라며 보내서 반응을 살피기도 하고 4만 명의 사람들을 모아 자신의 태어난 달과 자신이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어 태어난 달과 행복 지수를 파악하기도 한다. 이런 실험이 보여주는 결론은 간단하다. 사주팔자가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결론이 아니라 과정에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진짜 별점도 아닌 내용을 정확하다며 믿어 버리고, 여름 별자리가 운 좋은 삶을 보장해준다고 쉽게 결론을 내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 행성의 특정한 위치와 관련된 시기에 성공한 사람들이 다수 태어났다는 점을 들어 탄생일이 인생에 영향을 준다는 걸 증명한 일이 있었다. 하지만 알고보면 여기에는 유명인사들 가운데 탄생일을 조작하는 일이 많았다는 사실이 숨겨져 있다. 예를 들면 미국 유명인들의 탄생일은 유독 독립기념일과 크리스마스, 새해 첫날에 몰려 있다. 여기서 발견되는 것은 ‘반사영광 효과’다. 좋은 일에 있어서 자신을 거기에 합류시키고 싶어하고 나쁜 일에 대해서는 격리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깔려 있는 것이다. 나비효과처럼 우리의 삶 전반을 흔드는 생각의 오류도 있다. 서양에서는 13을 불길한 숫자로 여겨 13번지의 집값이 떨어지고, 4를 불길한 숫자로 여기는 동양에서는 병원에 4층이 없다. 역시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미신에 불과한 믿음이다. 하지만 괴짜심리학자들이 700만명의 병원 기록을 분석한 결과, 매달 4일에는 동양계 미국인의 심장병 사망률이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고 13일의 금요일에는 교통 사고가 52%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미신에 집착하다 보니 긴장이 야기돼, 결국 진짜 불행을 불러 온 것이다. 미신이 사람을 죽인 셈이다. 허를 찌르는 의외의 실험 결과도 있다. 가짜 가구회사를 만들어 목사들과 중고차 판매상들에게 회사 명의의 편지를 보내 “가구를 구입해줘서 고맙다”는 편지와 함께 환불금을 보낸다. 받은 사람은 뻔히 그것이 잘못 온 편지이고 그 돈 역시 자신의 돈이 아님을 안다. 하지만 돈을 돌려주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목사와 중고차 판매상이라면 어느 쪽이 더 돈을 슬쩍했을까. 의외로 도덕성이 검증된다고 여겨지는 목사나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고 생각되는 중고차 판매상이나 같은 비율로 돈을 슬쩍했다. 이러한 우리의 ‘선한’ 통념에 반하는 실험의 결과와 과정들이 곳곳에 산재에 뒤통수를 친다. 놀랍기도 하고 웃기며 씁쓸해진다. 어떻게 인간의 사고 과정은 이토록 오류 투성이며 간악하고 자기 중심적일 수 있는가? 이 책을 따라가며 얻게 되는 진실은 바로 그것이다. 그런 점들을 인지하면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빚어지는 문제 역시 이해된다. 사이비 종교나 미신에 사로잡혀 자식을 죽음으로 내모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자신이 저지른 비리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놀라운 연기력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회 지도층도 있다. 언론의 편향된 의견에 동조해 사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가 하면 잘생긴 범죄자에게는 팬클럽이 생기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다. 6장에 등장하는 도시의 생활 속도 측정하는 실험에서는 생활 속도가 빠른 나라일수록 사람들이 타인을 돌보는 데 인색하고 자신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구성원들이 더욱 소외감을 느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실험 대상국이 아니지만 만일 대상국이었다면 상위권에 랭크되었을 것이라는 예상은 쉽게 할 수 있고 결론에 대한 부분이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를 낳는 근원이라는 생각도 자연히 해보게 된다. 경향신문의 리뷰처럼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드는 생각은 “일상은 허약한 믿음 위에 간신히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진실을 인지하고 우리 삶 속의 진실과 거짓을 분별해 나가야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인간의 심리는 물론 사회 전반을 이해하는 데 여러 가지 통찰을 던지는 양서로,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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