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의 사생활

와타나베 유키
3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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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왜 계절에 따라 이동할까? 앨버트로스는 어디로 날아가는 걸까? 바이칼바다표범들은 얼마나 깊이 잠수할까? 다랑어는 정말 태평양을 횡단할까? 저자는 누구나 한 번쯤은 동물들을 보며 궁금해 했을 법한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나씩 해 나간다. 더 나아가, 단순한 사실을 발견하고, 증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애초에 앨버트로스와 바다표범은 왜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더 나아가 ‘어떻게 새는 날 수 있으며, 바다표범은 어떤 메커니즘으로 잠수가 가능한지’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은 모두 ‘동물이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왔느냐’라는 생물학의 본질을 건드린다. 단순히 동물들의 일상을 조사하는 관찰자 입장을 넘어서 생명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관한 메커니즘과 진화의 의의를 밝혀내는 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을 파고들다 보면 야생동물들의 믿을 수 없는 운동 능력의 배경은 중력이나 에너지 보존 법칙과 같은 간단한 물리학 이론이다. 따라서 저자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생태학과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사실들 속에서도 보편적인 일반 법칙을 도출해내는 물리학이라는 두 학문을 바이오로깅이라는 도구를 통해 솜씨좋게 엮어낸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바이오로깅으로 밝혀내는 동물들의 생태를 저자와 함께 따라가다보면 덤으로 물리학까지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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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시작하며 …… 23 1장 건너다 - 펭귄이 가르쳐준 회유의 수수께끼 동물들은 어디로, 무엇을 하러 가지? …… 35 회색슴새의 끝나지 않는 여름 …… 40 앨버트로스의 46일간 지구 일주 …… 43 참다랑어의 태평양 횡단 …… 47 다랑어는 빠르다 …… 51 백상아리의 100일간의 인도양 횡단 …… 54 혹등고래의 계절이동 …… 57 어떻게 측정할까? …… 60 아르고스, 가장 주요한 동물 추적 시스템 …… 61 지오로케이터, 기록계의 혁명 …… 65 팝업태그, 어류를 위한 스마트 기기 …… 68 회유 패턴의 법칙 …… 72 남극의 아델리펭귄 …… 74 펭귄 열차 등장 …… 77 세계의 끝, 후쿠로우라 …… 78 지오로케이터 장착은 신중하게 …… 82 2장 헤엄치다 - 상어에게 배우는 유영의 기교 펭귄은 어디로, 무엇을 하러 가지? …… 84 다랑어는 시속 100킬로미터로 헤엄치지 않는다 …… 91 어딘가 섬뜩한 그린란드상어 …… 96 세상에서 가장 느린 물고기 …… 100 상어야, 왜 그렇게 느리냐? …… 103 세상에서 가장 빠른 물고기 …… 106 카르카로클레스 메갈로돈의 유영 속도 …… 110 ‘다랑어의 속도는 시속 80킬로미터’ 의 진실 …… 114 펭귄, 바다표범, 고래도 참전 …… 118 모두가 연비를 신경 쓴다 …… 123 유영 속도의 법칙 …… 126 개복치라는 비상식 …… 128 정치망 어획은 엔터테인먼트 …… 132 부레가 없는데 물에 뜨는 건 왜일까? …… 136 뜻밖의 유영 메커니즘 …… 140 3장 기록하다 - 바이오로깅의 선구자들 바하마의 비극 …… 147 생리학의 거인 숄랜더 …… 154 바다표범의 잠수 …… 160 주방용 타이머를 사용한 심도 기록계 …… 162 펭귄의 생태학 …… 166 전대미문의 아이디어 …… 168 바다표범의 생태 …… 171 초정밀 기계 고안 …… 176 장시간 기록을 향한 도전 …… 179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 181 선구자들의 법칙 …… 185 그 동물, 한 번 더 잡을 수 있을까? …… 188 바이칼바다표범 조사의 시작 …… 191 바다표범 회수 장치가 뭐지? …… 193 동물은 재포획하지 않아도 된다 …… 196 세 번째 실패 …… 199 핵심은 전기 저항치 …… 200 바이오로깅의 미래 …… 202 4장 잠수하다 - 잠수의 핵심은 바다표범이 알고 있다 펭귄은 왜 잠수하나요? …… 211 다이빙 챔피언, 웨델바다표범 …… 215 잠수 머신, 코끼리바다표범 …… 219 향유고래는 뇌유로 잠수한다? …… 222 어떻게 2,000미터나 잠수할 수 있을까? …… 228 베일에 싸인 민부리고래 군단 …… 232 전례를 깨부순 바다거북의 10시간 잠수 …… 237 잠수 능력을 결정하는 세 가지 포인트 …… 239 산소는 남김없이 씁시다 …… 244 연비 올리기는 큰일 …… 247 잠수하는 동물의 법칙 …… 250 둥글둥글 살찐 바이칼바다표범 …… 252 영법이 다른 세 마리의 바다표범 …… 255 뜨고 가라앉는 원인이 비만도? …… 257 바다표범에게 추를 달다 …… 259 기적의 데이터 …… 263 행동 기록계를 체지방 기록계로 …… 266 왜 바이칼바다표범은 뚱뚱한가? …… 270 5장 날다 - 앨버트로스가 보여 주는 비상의 진실 외딴 섬에서의 다채로운 비행 풍경 …… 275 종횡무진의 기동성 …… 281 히말라야를 넘는 스파르타식 비행 …… 286 힘들수록 더욱 냉정하게 …… 289 작은 몸에 장착된 거대 엔진 …… 292 새와 비행기는 같을까? …… 297 연속 활공의 미스터리 …… 301 앨버트로스라는 진자 운동 …… 305 새는 비행기가 아니다 …… 307 앞전 와류라는 이상한 소용돌이 …… 310 하늘을 나는 새들의 법칙 …… 314 비행 속도는 모름 …… 316 프랑스의, 프랑스에 의한, 프랑스를 위한 …… 318 세계 최고의 동물 천국 …… 324 가마우지는 내 친

Description

바이오로깅으로 밝혀낸 야생 동물들의 삶의 방식,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한 젊은 연구자의 유쾌한 기록! 대체 동물들은 어디로, 뭘 하러 갈까? 지금껏 몰랐던 야생동물의 사생활이 한 젊은 연구자의 애정어린 시선으로 펼쳐진다! 야생 동물 연구는 늘 대상 동물을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관찰만으로는 어떻게 해도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 쌍안경 너머로 관찰하던 사슴이 관찰자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수풀 사이로 후다닥 달려가 사라져 버리면, 조사자는 속수무책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관찰의 한계를 보충하기 위해 개발된 방법이 바로 ‘바이오로깅(bio-logging)이다. 바이오로깅은 동물의 몸에 센서나 비디오카메라같은 다양한 기기를 부착해 인간의 눈을 대신해 해당 동물의 행동을 조사하는 최신 조사 방법이다. 저자는 바이오로깅이 무엇이고,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시작부터 찬찬히 짚어가며 자신이 바이오로깅이라는 도구를 통해 야생동물들의 사생활을 관찰한 이야기를 시종일관 유머러스하게 들려준다. 바이오로깅은 융합의 과학이다! 보편성을 중시하는 물리학 + 다양성의 학문인 생태학 새는 왜 계절에 따라 이동할까? 앨버트로스는 어디로 날아가는 걸까? 바이칼바다표범들은 얼마나 깊이 잠수할까? 다랑어는 정말 태평양을 횡단할까? 저자는 누구나 한 번쯤은 동물들을 보며 궁금해 했을 법한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나씩 해 나간다. 더 나아가, 단순한 사실을 발견하고, 증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애초에 앨버트로스와 바다표범은 왜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더 나아가 ‘어떻게 새는 날 수 있으며, 바다표범은 어떤 메커니즘으로 잠수가 가능한지’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은 모두 ‘동물이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왔느냐’라는 생물학의 본질을 건드린다. 단순히 동물들의 일상을 조사하는 관찰자 입장을 넘어서 생명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관한 메커니즘과 진화의 의의를 밝혀내는 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을 파고들다 보면 야생동물들의 믿을 수 없는 운동 능력의 배경은 중력이나 에너지 보존 법칙과 같은 간단한 물리학 이론이다. 따라서 저자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생태학과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사실들 속에서도 보편적인 일반 법칙을 도출해내는 물리학이라는 두 학문을 바이오로깅이라는 도구를 통해 솜씨좋게 엮어낸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바이오로깅으로 밝혀내는 동물들의 생태를 저자와 함께 따라가다보면 덤으로 물리학까지 이해할 수 있다. 관찰대상에 대한 울고 웃는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찬 생생한 현지 조사기! 개복치가 헤엄치고, 알바트로스가 날고, 바다표범이 잠수하는 자연의 생태 그대로 담았다! 생물 근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책이지만, 이 책은 정말 하나도 어렵지가 않다. 어려운 수식이나 복잡한 이론이 아닌 저자가 직접 고민하고, 실험하고, 경험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얼음 위에서 뒤뚱뒤뚱 걷는 사랑스러운 아델리펭귄부터 시작하여 무섭게 생긴 그린란드상어, 몸 길이보다 몸 둘레가 더 큰 바이칼바다표범까지. 모두 저자가 직접 연구하고, 체험한 결과들이 글 여기저기 묻어나온다. 또한 저자의 유머감각과 기발한 실험들을 읽고 있자니 자신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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