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라

기 드 모파상 · Novel/Horror
2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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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사에서도 손꼽히는 걸작 단편을 남긴 프랑스 작가 모파상의 중.단편들 중, 공포소설 혹은 환상소설의 특성을 지닌 아홉 작품을 묶었다.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기괴한 성격의 소유자, 제어할 수 없는 강력한 자연환경과 절대적인 고독감 속에서 미쳐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생생히 묘사한 소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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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박제된 손 오를라 (제1판) 마드무아젤 코코트 산장 자살 무덤 에라클리위스 글로스 박사 어린아이 오를라 (제2판) 옮긴이의 글 작가의 생애 도판목록

Description

냉정한 문체 속에 생생히 묘사되는 불안과 공포 수백여 편의 단편을 남긴 모파상의 작품 세계는 광범위한 듯하지만 거기에는 다루는 소재의 리듬이 있다. 초기의 통렬한 풍자, 다음에는 감상과 연민, 최후에는 불안과 공포, 숙명적 비관주의가 그것이다. 하지만 프랑스 자연주의의 대부, 플로베르에게 사사 받은 모파상의 작품은 시종일관 문체에 있어 거리와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을 표현하는 데에는 말이 하나밖에 없다. 그것을 움직이는 데에는 하나의 동사밖에는 없고 그 성질을 나타내는 데는 하나의 형용사밖에 없다. 마침내 그 낱말, 그 동사, 그 형용사를 발견할 때까지 찾아야 한다"는 플로베르의 가르침에 충실했던 모파상의 군더더기 없는 냉정한 문체는, 아무리 짧은 단편이라도 인물의 개성과 기괴한 광경을 생생히 떠오르게 하는 힘을 잃지 않는다. 1인칭 시점의 무감동한 문체는 분열하는 인물의 내면을 풍부히 묘사하면서도, 작품 전체에 이상한 고독감과 비관주의를 의식하는 데서 오는 고뇌의 그림자를 한숨처럼 드리운다. 죽음의 공포를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고스란히 녹아든 모파상의 작품에서 독자들은 삶에 대한 모파상의 절망과 혐오와 공명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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