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학을 위하여

오에 겐자부로 and other · Humanities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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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가 2023년 향년 88세로 타계했다. 2024년 1주기를 맞아 한국의 오에 전공 학자·교수들은 간행 위원으로서 ‘오에 컬렉션’을 다섯 권으로 엄선·기획하여 직접 번역·윤독했다. 그중 제1권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를 먼저 세상에 내놓는다. ‘이와나미 신서’ 첫 책으로 스테디셀러이자 오에 겐자부로 소설론의 결정판인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는 새롭게 읽고 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이미 불멸의 현대적 고전이 되었다! ‘읽기’는 과연 무엇인지 그 구체적인 실례를 들고, 아울러 ‘쓰기’까지 그 방법들을 낱낱이 분석하여, ‘21세기 문학 입문서’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오에 겐자부로는 20대 대학생 작가로 데뷔하여 80대에도 현역으로 적극 활동하면서, 격동하는 시대와 늘 함께하는 가운데 다양한 소설의 방법을 찾아 왔다. 책갈피를 넘길 때마다 그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에서는 글쓴이가 문자로 전달하는 ‘목소리’의 힘에 대해 강조한다. 오에 겐자부로는 독자적인 성과만을 앞세우지 않고, 풍성한 정보를 활용하여 자신이 수용한 사상적 배경을 전달하는 매개자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세계문학으로 평가받는 오에 겐자부로가 소설 창작에서 어떠한 방법을 모색했는지, 또한 무엇을 어떻게 읽고 쓸 것인가에 대해 진심을 담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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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일러두기 오에 컬렉션을 발간하며 제1부 새로운 소설 방법론 1. ‘소설의 목소리’를 듣다 새롭게 문학을 바라보며 소설의 방법론 새로운 문학 입문서 밀란 쿤테라의 소설 쓰기 2. 다양한 레벨에서 관계 맺기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와 『신곡』 일상어와 문학어 『신곡』의 다양한 감동 다양한 읽기의 효과 신세대 작가의 소설 작법 3. 기본적 수법 ‘낯설게 하기’ (1) 작은 하나의 말 이화, 낯설게 하기 시클롭스키의 『러시아 포멀리즘 논집』 소설과 르포르타주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4. 기본적 수법 ‘낯설게 하기’ (2) 무용의 낯설게 하기 문학의 낯설게 하기 말의 낯설게 하기 나쓰메 소세키의 『명암』 문학, 소리를 갖다 5. ‘낯설게 하기’에서 전략화·문체화로 살아 있는 듯 생생한 문체 사물을 사물로 바라보기 울림을 가진 말 글쓴이의 전략 파악하기 문학을 혁신하는 힘 제2부 새로운 문학의 원리 6. 상상력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1) 야나기타 구니오의 상상력 발자크의 『환멸』 체호프의 『결투』 열린 마음 닫힌 마음 7. 상상력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2) 타르콥스키의 〈노스텔지아〉 바슐라르의 『공기와 꿈』 상상력의 기능 인간다운 결의 말은 세상 그 자체 8. 문학, 세상의 모델을 만들다 야우스의 『도전으로서의 문학사』 문학과 사회의 관계 로트만의 『문학 이론과 구조주의』 톨스토이의 전쟁 모델 새로운 ‘기대의 지평’ 9. 읽기와 쓰기의 전환 장치 (1) 그리운 모국어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노래를 부른다 읽기와 쓰기의 전환 로렌스 스턴의 『트리스트럼 샌디』 찰스 디킨스의 『황폐한 집』 10. 읽기와 쓰기의 전환 장치 (2) 읽는 행위 쓰는 행위 구상하는 행위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 제3부 새로운 문학의 미래 11. 익살꾼 = 트릭스터 익살꾼의 몸짓 메타포로서의 익살 익살의 신화 익살의 신화적 원형 전복을 꿈꾸며 비상하는 트릭스터 『전쟁과 평화』 속 트릭스터 12. 신화적 여성 (1) 신화적 존재가 발휘하는 힘 신화에서 비롯된 유아 원형 신화에서 비롯된 여성적 원형 윌리엄 포크너의 『촌락』 윌리엄 포크너의 『마을』 13. 신화적 여성 (2) 수신자 남성 수신자와 발신자의 구도 이노센스 남성 발자크의 『마을의 사제』 커다란 장해와 거대한 정열 14. 카니발과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제사와 축제, 비참과 골계 바흐친의 『도스토옙스키론』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이부세 마스지의 『제비붓꽃』 15. 새로운 글쓴이에게 (1) 말의 활성화 활성된 말의 예 글쓰기에 임하는 자세 16. 새로운 글쓴이에게 (2) 문학에 임하는 자세 공동체를 향한 호소 히로시마와 핵 문제 조지 캐넌의 『핵무기 망상』 마지막 소설 해설: 남휘정 연보: 오에 컬렉션 간행 위원회

Description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소설론의 결정판! 오에 소설 이론의 최고봉! 일본 이와나미 신서岩波新書 제1권 1988년 출간 이래 현 38쇄! 문학 입문서의 절대지존 등극! 2024년 오에 겐자부로 타계 1주년 기념 역사적 한국 첫 출판! “어떻게 쓸 것인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성신여대 일어문학과 교수 남휘정) “소설을 읽고자 하는 사람, 또 쓰고자 하는 사람은 프로든 아마추어든 이 책을 읽어라! 나는 이 책을 보며 소설가로서 인생을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렀다···.” (소설가 마치다 코우) 노벨 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가 2023년 향년 88세로 타계했다. 2024년 1주기를 맞아 한국의 오에 전공 학자·교수들은 간행 위원으로서 ‘오에 컬렉션’을 다섯 권으로 엄선·기획하여 직접 번역·윤독했다. 그중 제1권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를 먼저 세상에 내놓는다. ‘이와나미 신서’ 첫 책으로 스테디셀러이자 오에 겐자부로 소설론의 결정판인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는 새롭게 읽고 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이미 불멸의 현대적 고전이 되었다! ‘읽기’는 과연 무엇인지 그 구체적인 실례를 들고, 아울러 ‘쓰기’까지 그 방법들을 낱낱이 분석하여, ‘21세기 문학 입문서’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오에 겐자부로는 20대 대학생 작가로 데뷔하여 80대에도 현역으로 적극 활동하면서, 격동하는 시대와 늘 함께하는 가운데 다양한 소설의 방법을 찾아 왔다. 책갈피를 넘길 때마다 그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에서는 글쓴이가 문자로 전달하는 ‘목소리’의 힘에 대해 강조한다. 오에 겐자부로는 독자적인 성과만을 앞세우지 않고, 풍성한 정보를 활용하여 자신이 수용한 사상적 배경을 전달하는 매개자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세계문학으로 평가받는 오에 겐자부로가 소설 창작에서 어떠한 방법을 모색했는지, 또한 무엇을 어떻게 읽고 쓸 것인가에 대해 진심을 담아 이야기한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여 새로운 독자를 찾아가는 소설가와의 창조적 관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향후 세계문학 안에서 한국문학은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할 것인가, 그 변화하는 21세기 문화 지형 속에서 세계의 모델을 제시하는 문학적 상상력의 힘을 이 책에서 반드시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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