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 웃는 경관
웃는 경관
페르 발뢰 and other · Novel
412p

마르틴 베크 시리즈 4권. 스웨덴 국가범죄수사국에 근무하는 형사 마르틴 베크를 주인공으로 하는 경찰소설로 저자들은 부르주아 복지국가인 스웨덴이 숨기고 있는 빈곤과 범죄를 고발하고자 했다. 또한 긴박한 전개와 현실적인 인물이 자아내는 위트도 갖추고 있어 대중소설로서 뛰어난 오락성도 동시에 제공하는 작품이다. 시내 한구석에서는 베트남전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어느 비오는 날, 이층버스가 갑작스레 운행을 멈춘다. 버스는 인도를 타고 올라가 철조망을 들이받았다. 그리고 얼마 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든 스웨덴 사람이 알게 된다. 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이 모두 사망한 것이다. 그것은 스웨덴 최초의 대량 살상 사건이었다. 버스에는 시리즈 독자들에게 친숙한 인물도 한 명 타고 있었다. 더욱 끔직한 일은, 사건 현장에 남아 있는 증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인데... 사건의 대담성으로나, 누가 범인일지 추리하는 즐거움으로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필치로나, 흔들림이 없는 대단한 작품이다. 버스 대량 살상 사건에서 시작한 이야기의 줄기는, 과거의 다른 사건으로까지 뻗어나가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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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국 추리작가협회 대상 수상!
‘마르틴 베크’ 시리즈를 대표하는 최고의 걸작
요 네스뵈, 헨닝 망켈 등 유수의 범죄소설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 북유럽 미스터리의 원점, 경찰소설의 모범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 엘릭시르에서 정식 출간되었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발코니에 선 남자』와 네 번째 작품 『웃는 경관』이 동시에 출간되었으며, 각 권에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의 지도를 첨부하여 낯선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웃는 경관』은 미국 추리작가협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시리즈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마르틴 베크’ 시리즈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 권으로 이루어진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스웨덴 국가범죄수사국에 근무하는 형사 마르틴 베크를 주인공으로 하는 경찰소설이다. 공동 저자인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이 시리즈에 ‘범죄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여 부르주아 복지국가인 스웨덴이 숨기고 있는 빈곤과 범죄를 고발하고자 했다. 또한 긴박한 전개와 현실적인 인물이 자아내는 위트도 갖추고 있어 대중소설로서 뛰어난 오락성도 동시에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훌륭하게 잡은 작품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북유럽 범죄소설은 ‘셜록 홈스’ 식 수수께끼 풀이에서 탈피하여,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이 등장해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스웨덴 범죄소설작가 아카데미는 이 시리즈가 북유럽 범죄소설에 기여한 바를 기리기 위해 마르틴 베크상을 제정하여 매년 훌륭한 범죄소설에 시상하고 있다.
● 멈춰 선 버스 안은 그야말로 도살장이었다!
어느 날 저녁, 스톡홀름 시내에서 수상한 버스가 발견된다. 버스 안에 있는 건 총에 맞은 운전사와 승객들의 시신 여러 구. 승객들 중에는 그리 낯설지 않은 인물도 있다. 이 스웨덴 최초의 대량 살해 사건은 경찰은 물론 모든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이 사건으로 동료를 잃은 경찰은 필사적으로 사건을 수사하지만, 피해자가 모두 사망했고 주목할 만한 증거도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웃는 경관』은 끔찍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시내 한구석에서는 베트남전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어느 비오는 날, 이층버스가 갑작스레 운행을 멈춘다. 버스는 인도를 타고 올라가 철조망을 들이받았다. 그리고 얼마 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든 스웨덴 사람이 알게 된다. 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이 모두 사망한 것이다. 그것은 스웨덴 최초의 대량 살상 사건이었다. 버스에는 시리즈 독자들에게 친숙한 인물도 한 명 타고 있었다. 더욱 끔직한 일은, 사건 현장에 남아 있는 증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버스에서 죽은 사람 중에는 신원 미상자도 있었기에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무차별하게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다 죽였다는 점에서 무계획 범행 같기도, 전혀 흔적이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철저하게 계획된 범행 같기도 한 어려운 사건. 결국 사건이 발생하고 한 달이 지나도록 경찰은 성과를 올리지 못한다. 범죄수사국의 형사들은 비통한 심정으로 동료의 죽음을 수사한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최고 걸작, 『웃는 경관』은 1971년 미국 추리작가협회 대상을 수상하며 오락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한다. 사건의 대담성으로나, 누가 범인일지 추리하는 즐거움으로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필치로나, 흔들림이 없는 대단한 작품이다. 버스 대량 살상 사건에서 시작한 이야기의 줄기는, 과거의 다른 사건으로까지 뻗어나가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인물’ 중 한 명인 조너선 프랜즌은 『웃는 경관』을 여섯 번 혹은 여덟 번 읽었다며,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받았다고 추천한다. 밸 맥더미드, 헤닝 망켈 등의 유수 작가들이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유지되는 긴장감, 촘촘하게 구성된 플롯, 예측할 수 없는 결말 등을 들며 가장 추천하는 작품도 다름 아닌 『웃는 경관』이다. 미국의 문예지 《새터데이 리뷰》는 “경찰소설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작품”이라고 이 도서를 소개했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스웨덴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여러 차례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나, 『웃는 경관』은 유일하게 미국에서 영화화되었다.
● 범죄소설이라는 틀을 재정비한 두 명의 작가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당대의 사회 모습을 충실하게 녹여넣고 있다. 저자인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의 현실을 소설이라는 장치를 통해 여과 없이 드러낸다. 『웃는 경관』은 미국 대사관 앞에서 벌어지는 반전 시위로 시작한다. 다양한 시민들이 미국 대사관으로 편지 한 통을 보내기 위해 비오는 날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시위대를 향해서 물대포를 쏘거나 최루탄을 던지지는 않지만, 경찰은 난폭하게 시위대를 진압한다. 셰발과 발뢰는 미국과 베트남전, 경찰의 위상에 대해 별말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독자들은 반전 시위 장면을 통해서 작가들의 시각을 읽을 수 있다.사회상을 문학 작품에 녹여 넣는 작풍은 ‘마르틴 베크’ 이전의 범죄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것이었다. 주인공이 경찰이든, 탐정이든, 범죄소설은 사건과 범죄 해결에만 중심을 두고 있었다. 범인이 누구인지, 도대체 어떤 트릭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 퍼즐을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현실적인 경찰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등장하는 범행도 현실적이어야만 했다. 현실적인 범행에는, 실은 그리 대단한 트릭은 존재하지 않는다. 트릭 대신, 이 시리즈는 범행이 왜 벌어졌는지 당시의 사회상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 이후로 범죄소설은 그 흐름이 완전히 달라져, 범죄를 통해 사회를 비추는 거울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어쩌면 셰발과 발뢰를 ‘사회파’ 미스터리의 창시자로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푸코
3.0
문장 속도가 느려 지루하고 흡입력이 떨어진다. 2020년 9월6일. 239.
은갈치
4.0
p199 ˝사회의 모든 계층에 경찰을 향한 적대감이 잠재되어 있거든. 사소한 자극에도 금세 튀어나오지.˝ 멜란데르가 말했다. ˝그런가. 그렇담 그 이유는 뭐야?˝ 콜베리는 흥미라곤 없는 말투로 물었다. ˝경찰이 필요악이기 때문이야. 누구든 불현듯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는 사실을 알지. 직업 범죄자들조차 그래. 제아무리 도둑이라도 자기집 지하실에서 뭔가 달각대는 소리가 들려서 밤중에 잠을 깨면 어떻게 할 것 같나? 당연히 경찰을 부르지. 하지만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이 자기 일을 방해하거나 마음의 평화를 어지럽히면 어떤 방식으로든 두려움이나 경멸을 표현하기 마련이야.˝ ˝거참, 스스로를 필요악으로 여기는 건 정말이지 못 견딜 일인데.˝ 콜베리는 의기소침했다. 27
김정연
5.0
This may contain spoiler!!
옥점이
4.5
이제까지 읽은 (그래봤자 네번째 편이긴 하지만) 마르틴 베크 시리즈중 가장 치밀하면서도 인간적이며, 사회 비판적이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지만 사실 나는 일하면서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껴. 대개는 자기 자신도 차라리 세상에 안 태어났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스러기 인생들이지.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세상사가 뜻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고민하겠지만, 사실은 그들 잘못이 아니야. 그 사람들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건 바로 포르스베리 같은 작자들이야. 자기돈, 자기집, 자기 가족, 그 잘난 사회적지위 외에 다른 건 염두에도 없는 천박하고 비열한 놈들. 어쩌다보니 떵떵거리고 살게 되었다고 해서 남들을 마구 부려도 된다고 생각하지…” 라며 분노하는 군발드 라르손. 딸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인 레코드판 ’웃는 경감의 모험‘ 을 들을 땐 거짓 미소조차 지을 수 없어서 가족들을 실망시켰지만 죽은 직장 동료 스텐스트룀의 마지막 흔적을 전해듣고 웃음을 터뜨리는 마르틴 베크. 그저 손에 잡히는대로, 본인들이 뭘 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지르던 수사는 마치 퍼즐 조각처럼 모여서 마지막에 모여든다. 어딘가 모자라면서도, 어설프게 따뜻함을 보여주는 인물들이 더 마음에 남아 다 읽고 난 뒤에도 계속 생각하게 되는, 범죄소설 그 이상의 기능을 한 작품. * 시리즈 중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이 책은 1971년 미국 추리작가협회의 에드거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했다고 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르틴 베크상을 제정하여 1971년부터 매년 훌륭한 범죄소설에 시상하고 있다고 한다. * 마지막 군발드의 대사를 읽으며, 2002년 3월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이 떠올랐다. 이 소설은 50여 년 전에 쓰였지만, 아직도 그 때와 비슷한 일들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에 씁쓸하다.
웃기는짜장부들
3.5
<그것이 알고 싶다>로는 허기가 채워지지 않았던 나의 첫 추리소설 입문작-! 엄청난 짜릿함까진 아니여도 차근차근 밟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번역가 김명남 님 칭찬해.. 영미소설 읽을 때의 어색함을 하나도 느낄 수 없게 해주심..
wonie
4.0
이토록 세련된 슬픔과 추리
Wook Gim
4.5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추리소설이라 4점+여운이 있어 0.5
박하
4.0
형사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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