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체스판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2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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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대전제는 미국이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제국으로서 과거 어떤 제국도 누린 적 없고, 현재 어떤 나라도 넘보지 못하는 '세계 일등적 지위(global supremacy)를 구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과거 제국 체제에서 쓰였던 속방과 조공국, 보호국과 식민지 따위 용어에 대해 그 시대착오적인 성격을 인정하면서도 "오늘날 미국의 궤도 안에 있는 국가들을 묘사하는 데 전적으로 부적합하다고만 볼 수 없다"며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 저자에 따르면 과거 제국의 경우처럼 오늘날 미국의 '제국적'권력은 상당 정도 "우수한 조직, 광대한 경제적, 기술적 자원을 신속하게 군사적 목적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능력, 미국적 삶의 방식에 대한 모호하면서도 심대한 문화적 호소력, 미국의 정치 사회적 엘리트가 지니고 있는 경쟁력과 역동성"등에서 도출된다는 것이다. 특히 소련 붕괴 이후 미국의 '세계 일등적 지위'는 경쟁 상대가 없는 독보적인 것이 되었다는 것이 브레진스키의 진단이다. " 그러나 앞으로도 미국의 헤게모니까 도전받지 않고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향후 미국에 중요한 것은 유라시아(유럽과 아시아)라는 거대 대륙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게 브레진스키의 주장이다. 따라서 유라시아 대륙은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놓고 여전히 게임을 벌여야 하는 '체스판'같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이 책은 유라시아라는 체스판을 유럽, 유라시아의 블랙홀(러시아와 그 인접 국가들), 유라시아의 발칸(유럽의 동남쪽,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일부, 페르시아만 지역, 중동지역), 극동(중국, 일본)이라는 지정학적 권역으로 나누어 거기서 미국이 두어야 하는 수(手)의 비법에 관한 훈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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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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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 새로운 형태의 헤게모니 1. 세계 일등적 지위를 향한 짧은 도정 2. 최초의 세계 강국 3. 미국 중심적 세계 체제 2. 유라시아의 체스판 1. 지정학과 지정 전략 2. 지정 전략적 게임 참가자와 지정학적 추측 3. 비판적 선택과 잠재적 도전 3. 민주적 교두보 1. 영광과 구원 2. 미국의 중심 목표 3. 유럽의 역사적 시간표 4. 블랙홀 1. 러시아가 처한 새로운 지정학적 상황 2. 지정 전략의 요술경 3. 유일한 대안의 딜레마 5. 유라시아의 발칸 1. 인종적 가마솥 2. 중층적 경쟁 3. 지배도 아니고 배제도 아닌 6. 극동의 닻 1. 중국: 세계적이 아니라 지역적인 2. 일본: 지역적이 아니라 국제적인 3. 미국의 지정 전략적 적응 7. 결론 1. 유라시아에 대한 지정 전략 2. 범유라시아 안보 체제 3. 마지막 세계 초강대국을 넘어서

Description

작품 소개"미래의 세상을 만들어 나아갈 학생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이 책은 이런 헌사로 시작된다. 저자 브레진스키는 70세를 앞둔 시점에서 미래의 세계를 만들 미국의 학생들에게 이 책을 헌정하였고, 마치 손자의 앞날을 걱정하는 할아버지처럼 시시콜콜하게 세계 경영의 경륜을 전수해 주고있다. 저자는이 책을통해 미국이 추구해야 할 전략에 대해 매우 솔직한 표현을 하고 있으며, 한국의 독자들은 합법적으로 그것을 엿들을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어쩌면 한국 학생들은 미래의 세졔를 만들기보다는 이런 지도를 받은 미국 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질 미래 세계에 빨리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강요받게 될지도 모른다. 이는 브레진스키처럼 세계 경영의 경륜을 전수해 줄 선배 세대를 갖지 못한 이들의 불행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이 책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미국의 오만과 자신감과 치밀함에 대해 독자들은 강한 정서적인 거부감과 이성적 불일치를 경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독자들의 이런 느낌과 무관하게 이 책은 세계를 주물러 본사람이 아니고서는 좀처럼 가질 수 없는 혜안과 비전을 담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하여 우리는 저자에게 동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자와 저자가 표현하고 있는 미국의 실체를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서 이 책을 통독해 보아야만 한다. 이 책에 대한 타국 언론의 찬사들"극동아시아의 현실과 얽히고 설킨 미, 중, 일 관계에 대한 브레진스키의 분석은 명쾌하고 유용하며 경쾌하게 읽힌다" - Los Angels Times "이 책은 진지하게 읽히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브레진스키는 정확한 분석과 평가를 내리는 흥미진진한 책을 써왔다" - Helmut Schmidt, in Foreign Policy "정견과 무관하게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만 한다" - Richmond Times -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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