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잇 업! Jazz It Up!

남무성
5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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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대중음악 감상의 마지막은 재즈라는 얘기를 한다. 핍박받던 흑인들의 위로가 되어주던 음악, 관악기 위주의 낯선 구성, 불규칙적인 리듬, 자유로운 즉흥연주 등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쉽게 재즈를 알릴 수단이 없을까 고민하던 저자는 1900년대부터 시작되는 장대한 재즈의 역사를 익살스럽고 위트 있는 만화로 펼쳐놓았다. 2003년, 2004년 두 차례 출간 당시 음악계와 출판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일본의 세계적인 재즈 전문지 <Swing Journal>에 연재되며, 일본/대만에도 수출되었던 <재즈 잇 업>은 2015년 절판된 뒤, 음악애호가들과 독자들의 꾸준한 재출간 요청이 있었고, 정가의 2-3배 가격으로 중고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간 3년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친 저자는 올해 드디어 전체적인 문장을 손보는 것은 물론, 70%의 그림을 다시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여 ‘15주년 특별 개정판’으로 <재즈 잇 업>을 다시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은 스윙에서 비밥, 쿨재즈, 하드 밥, 프리재즈, 퓨전 재즈, 재즈록, 재즈 삼바, 컨템퍼러리 재즈 등 재즈 스타일이 어떻게 시대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대중의 사랑을 얻고 분화/발전/침체되어갔는지 그 흥망성쇠를 보여주며, 루이 암스트롱, 빌리 홀리데이,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등 재즈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거장과 그들의 대표작,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를 소개한다. 금주법, 경제대공황, 1-2차 세계대전, 현대음악과의 관계, 인권문제, 포스트모더니즘 등 재즈의 발전에 영향을 준 세계사적 현상들까지 아우르는 인문학적 접근도 잊지 않았다. 특정 장면에서 강조되어 묘사되는 뮤지션들만의 개성, 예상을 깨는 빵 터지는 대사 등 저자의 위트가 빛을 발하는 부분들은 재즈에 다가서면서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시원하고 통쾌하다. 누구라도 읽을 수 있는 최고의 재즈입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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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을 펴내며 추천의 글 서문 PROLOGUE 제1장 재즈의 여명 : 1900~1930년대 루이 암스트롱 빅스 바이더벡 시카고 재즈 듀크 엘링턴 플레처 헨더슨 금주법 스윙과 베니 굿맨 글렌 밀러 흑과 백의 조화 재즈라는 말은? 최초의 재즈 레코드 거짓말쟁이 핸디? 캔자스시티와 카운트 베이시 콜맨 호킨스와 레스터 영 제2장 위대한 과도기 : 1940년대 민튼스의 영웅들 뉴욕의 또 다른 재즈 클럽들 버드와 디지 재즈 싱어 빌리 홀리데이 엘라 피츠제럴드 사라 본 프랭크 시나트라 냇 킹 콜 비밥 뮤지션들 델로니어스 몽크 제3장 모던재즈 시대 : 1950년대 쿨재즈 마일스 데이비스 몽크와 버드 파웰 Bird의 죽음 하드 밥 소울 재즈 블루노트 뉴포트의 재회 클리포드 브라운 마일스 퀸텟의 마라톤 세션 1950년대의 마스터피스 소니 롤린스 빌 에반스 빌리 홀리데이의 죽음 제4장 혼돈의 시대 속 재즈의 탈출구 : 1960년대 존 콜트레인과 오넷 콜맨 또 다른 프리재즈 뮤지션들 프리재즈 찬반론 찰스 밍거스와 에릭 돌피 재즈 삼바 조빔 조빔 음악의 포인트 식지 않는 하드 밥의 열기 그랜트 그린의 <Idle Moments> 덱스터 고든의 전성기 파리의 버드 파웰 듀크 조단 키스 자렛 1960년대 마일스 그룹 재즈록 제5장 재즈의 퓨전 : 1970년대 키스 자렛과 ECM 스타일 퓨전 재즈의 시대 자코 파스토리우스와 웨더 리포트 제6장 재즈의 다변화와 자기 성찰 : 1980년대 이후 아트 블래키는 피아니스트였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재즈 칼라 블레이 길 에반스와 현대 빅밴드 스탠리 조던 안타까운 죽음들 쳇 베이커 죽음의 미스테리 EPILOGUE

Description

“재즈는 과정의 음악이고 내일의 음악이다” 핍박받던 흑인들의 영혼을 구원한 예능이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리는 음악이 되기까지 유쾌하고 익살스런 만화 속에 그려진 장대한 100년 재즈 역사의 빛과 그림자 재즈 종주국 미국, 만화왕국 일본에도 없는 ‘만화로 보는 재즈입문서’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과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잇는 공통점은 바로 재즈다. 닮은 점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모두 유명한 재즈 애호가였던 것이다. 무엇이 그들을 재즈로 이끌었을까? 흔히들 대중음악 감상의 마지막은 재즈라는 얘기를 한다. 핍박받던 흑인들의 위로가 되어주던 음악, 관악기 위주의 낯선 구성, 불규칙적인 리듬, 자유로운 즉흥연주 등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 때문인지는 일부에서는 재즈를 가리켜 “공부하면서 듣는 음악”이라고까지 말하기도 한다. “재즈는 아는 만큼 들리는 음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자는 재즈 월간지 편집장으로 일하던 시절, 좀 더 쉽게 재즈를 알릴 수단이 없을까 고민하게 됐고 그중 하나로 ‘만화’라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2003년, 재즈 종주국 미국은 물론, 역시 재즈 강국이면서 만화왕국이기도 한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 없던 ‘만화로 만든 재즈역사책’ 《Jazz It Up, 만화로 보는 재즈 역사 100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국내 음악계와 재즈 애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재즈를 다룬 책으로는 전례 없이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고, 2003년 대한민국만화대상 신인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일본의 세계적인 재즈 전문지 <Swing Journal>에 연재된 후(2005~2008년), 일본 고단샤, 대만 차이나타임스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이후 최근까지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을 재즈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 하는 ‘재즈입문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출간 15주년 기념 특별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오다! 2015년 4월 이후 절판 상태에 있던 《Jazz It Up》은 3년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쳐 ‘출간 15주년 기념 특별 개정증보판’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그동안 지속적인 재출간 요청이 있어왔고,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정가의 2~3배에 거래되는 등, 독자들과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이 여전한 상황에서 그 갈증을 채워주고 훌륭한 가이드가 될 준비를 마친 것이다. 이번 개정판은 기존에 출간된 《Jazz It Up》 1~2권의 내용을 합본한 것으로, 20세기 초부터 재즈의 역사를 돌아보며 재즈 스타일의 변화, 뮤지션들의 생애, 재즈 관련 음악이론과 용어, 해당 시기의 시대상, 음악 및 뮤지션들과 관련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다. 15년 만에 나오는 개정판인 만큼 적지 않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70%의 그림을 다시 그리면서 투박했던 그림체가 한결 부드러워지고 세련되어졌다. 거친 문장을 다듬었다는 것도 중요한 변화다. 만화와 정보의 조화에 더욱 신경을 썼고, 의미 전달이 어려웠던 부분도 명쾌하게 고쳐 썼다. 새로운 콘텐츠도 대폭 추가했다. 재즈 역사를 다루는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즈 뮤지션들에 대한 음악적인 평가와 그들의 주요 작품을 별도로 조명하는 페이지를 새로 만들었다. 실제로 무엇부터 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재즈 입문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라 할 수 있다. 또한 본문 사이사이를 활용해 정보를 보충하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했다. ‘최초의 재즈 레코드’ ‘W.C 핸디 이야기’ ‘쳇 베이커 죽음의 미스터리’ ‘프랭크 시나트라’ ‘냇 킹 콜’ ‘뉴욕의 또 다른 재즈클럽’ ‘소니 클락의 블루노트 앨범 커버’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은 재즈로 접근하는 장벽을 낮춰주고 음악과 뮤지션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워줄 것이다. 재즈에 다가서는 가장 흥미로운 방법,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습니다 ” 유머와 위트도 함께 《재즈 잇 업》은 도입부에서 20세기 이전 재즈의 기원을 훑어본 뒤 1900년대를 시작으로 시대별 재즈 스타일의 변화와 거장들의 면모를 소개하며 장대한 재즈의 역사를 짚어나간다. 스윙에서 비밥, 쿨재즈, 하드 밥, 프리재즈, 퓨전 재즈, 재즈록, 재즈 삼바, 컨템퍼러리 재즈 등 재즈 스타일이 어떻게 시대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대중의 사랑을 얻고 분화/발전/침체되어갔는지 그 흥망성쇠를 보여준다. 그리고 루이 암스트롱, 듀크 엘링턴, 빌리 홀리데이, 냇 킹 콜,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빌 에반스, 키스 자렛 등 재즈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거장과 그들의 대표작,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가 펼쳐지며, 금주법, 경제대공황, 1-2차 세계대전, 현대음악과의 관계, 인권문제, 포스트모더니즘 등 재즈의 발전에 영향을 준 세계사적 현상들까지 아우르는 인문학적 접근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이 내용들이 익살스런 만화 속에 그려져 있다는 점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저자의 목소리는 네모 칸 속에 진지하게 들어 있지만, 그 안에서 말하고 행동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너무도 유쾌하고 익살스럽다. 특정 장면에서 강조되어 묘사되는 뮤지션들만의 개성, 예상을 깨는 빵 터지는 대사 등 저자의 위트가 빛을 발하는 부분들은 재즈에 다가서면서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시원하고 통쾌하다. 남무성 작가만이 할 수 있는 작업 뮤지션의 숨결, 악기의 소리까지 보인다! 재즈 평론, 재즈 잡지 발행, 음반 프로듀서, 콘서트 기획, 음악 관련 다큐영화 제작 등 평생 음악 관련 일을 해온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 특별히 준비를 할 게 없었다. 그는 이미 고교 시절부터 재즈LP를 모으고 대학 시절에는 재즈클럽의 DJ를 했던 재즈 마니아였고, 《Jazz It Up》 출간 직전까지 재즈 월간지 편집장이었다. 그의 집과 작업실에는 재즈 관련 자료가 차고 넘쳤다. 그런 그였기에 누구보다도 세밀하고 실감 나는 묘사가 가능했다. 디지 길레스피가 트럼펫을 연주하는 장면이나 빌리 홀리데이가 노래 부르는 장면을 보면, 실제로 그들이 그렇게 연주하고 노래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 만큼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또한 악기 소리를 묘사하는 의성어, 공연에 열광하는 관객들의 모습 하나하나에도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디테일이 묻어난다. 청소년에서 노년 시절까지 나이 들어가는 뮤지션들의 모습이 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그럴듯하게 그려져 있고, 그들 사이의 긴장과 갈등, 우정과 화해의 상황, 그 상황 속에서 기뻐하고 슬퍼하거나 이죽거리고 무시하는 등의 표정들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위대한 거장들의 음악세계를 살펴보는 한편으로, 인간적으로는 때로 쪼잔하기도 하고 때로 안쓰럽기도 한 그들의 민낯을 엿볼 수 있는 건, 평생 재즈와 음악 관련 일을 하며 방대한 경험과 자료를 갖고 있는 남무성 저자가 작업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재즈와 현대사, 문화와 음악… 흥미로운 재즈입문서! 그리고 또 하나의 인문교양서!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음악 역시 시대의 흐름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식변화와 함께 바뀌어왔다. 재즈의 발상지라는 뉴올리언스부터 항구도시라는 지리적 배경을 갖고 있었으며, 경쾌한 음악이 울려 퍼지던 뉴올리언스의 홍등가도 제1차 세계대전 발발의 영향으로 폐쇄되기에 이르렀다. 《재즈 잇 업》은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대중의 인식과 유행이 바뀌었으며, 재즈 스타일 역시 이 변화의 연장선 위에 있음을 밝힌다. 예를 들어, 스윙(Swing)의 등장은 대공황으로 한동안 침체의 길을 걷던 세계 경제가 회복의 조짐을 보이던 시기와 맞닿아 있으며, 1940년대 모던재즈(Modern Jazz)의 유행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밴드 규모의 축소, 1인 감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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