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난 골목 노포 산책

천구이팡 · Essay
1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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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옛 수도 타이난에서, 오래된 가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골목길과 거리를 파스텔톤의 따뜻한 일러스트로 담아낸 여행 에세이. 대만 남부의 오래된 도시 타이난은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인 만큼 곳곳이 매력적인 정취를 풍기는 곳이다. 타이난은 대만이 시작된 곳이다. 타이난에서 가장 번화했던 번딩 거리(민촨루와 신메이제의 옛 이름)는 타이난 서민들의 의식주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곳이며 전통 있는 옛 가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거리였다. 특히, 민촨루는 네덜란드 점령기, 명나라, 정성공의 탈환과 청나라를 거치며 19세기까지 대만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과거의 민촨루에는 문학과 역사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 머물며 많은 책과 글을 남기기도 했다. 타이난이 대만의 경주라 불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도시와 함께 나이든 가게 노포를 그린 천구이팡 작가의 <타이난 골목 노포 산책>은 요즘 사람들이 오래되고 낡은 물건들을 생생하게 '목격'하게 하고, 옛사람들의 생활에서 보이던 사소한 것들이 아직도 '살아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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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추천의 말_한 손에는 붓, 한 손에는 젓가락_왕하오이 작가의 말_시간과 함께 달린 기록들_천구이팡 옮긴이의 말_내 영혼은 나에게 속한다_심혜경 옮긴이의 말_오래된 낭만이 가득한 타이난의 매력_설시혜 오래된 가게를 기록하는 도구들 민촨루 노포 산책 민촨루 지도 정성 가득한 추억의 과자_신위전빙푸 타이난 푸청의 백 년 된 찻집_원펑차좡 서예와 조각을 결합한 도장 예술_신원탕인푸 양이 푸짐한 국수 가게_후지?x관 극장문화의 명맥을 이어 가는 영화관_신젠궈시위안 더위를 식히는 카람볼라 주스 가게_미타오샹 불상 조각계의 성형 미용 센터_허청쉬안포쥐뎬 도심 속 비밀의 화원_타이난 궁후이탕 지장보살과 동악대제를 모신 곳_둥웨뎬 혼례와 장례에 쓰이는 수공예품_쭤텅즈이신촨 기억 속의 볏짚 냄새가 나는 다다미_밍장다다미 행복이 가득한 옛날 빙수 가게_타이양파이빙핀 추억의 살림도구와 생활용품_진더청주텅뎬 부자들이 즐기던 달콤한 맛_쑤자?젠궈샤런러우위안 숯으로 구운 맛있는 육포_광싱러우푸뎬 몸과 마음을 녹이는 차_전파차항 타이난에서 가장 오래된 과자 가게_완촨하오 장인 정신이 엿보이는 캔버스 가방_허청판부항 감칠맛 나는 러우쭝의 향기_짜이파하오러우쭝 신메이제 노포 산책 신메이제 지도 리안 감독이 영화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_취안메이시위안 손으로 영화간판을 그리는 예술가_옌전파사부 붉은색 지붕의 사당_쓰뎬우먀오 · 다관디먀오 백 년 전 방식으로 만드는 수제 향_우완춘샹푸 국보급 조각품 공예의 대가_웨이쥔방댜오커옌주서 늦게 가면 먹을 수 없는 추억의 맛_우먀오러우위안 타이난 사람들의 전통적인 아침 식사_우먀오탄카오싼밍즈 길흉을 점치는 점집 골목_쏸밍샹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최고의 장소_다톈허우궁 백 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향이 좋은 차_량자오인둥과차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생활용품_룽싱야첸뎬 역사를 간직한 옛 우물터_다징터우 옛날 방식으로 찻잎을 말리는 유일한 차항_진더춘차좡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이어진 다다미의 정_촨싱다다미 대만 최초의 관우 사당_카이지우먀오 오래된 골목길_ 다링터우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먹는 최고의 미식_궁짜이이?x 푸청의 백 년 문화가 담긴 타이난 대표 음식_훙위터우단짜이?x 촌락을 지키는 방어 설비_아이먼 아침부터 서서 먹는 빙수 가게_궁허우제빙탄 신랑 신부들이 가장 좋아했던 결혼 축하 예물_진위안룽시장 유행을 타지 않는 생활의 지혜_메이펑궁예위안랴오항 오래된 물품수리점_진리하오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보양식_전촨쓰선탕 옛 사람들이 애용했던 친환경 신발 나막신_전싱셰항 세월이 봉인된 오래된 잡화점_진취안청짜량항 종교계의 만물상, 백화점식 도매시장_미제진샹즈뎬 전통이 있는 오리고기 국수_둥차오야러우겅 백만 개의 차오런을 파는 오래된 종이 가게_왕취안잉즈좡 풍미 가득한 차와 과자_신위쉬안 활력이 넘치는 타이난식 아침 식사_스징주뉴러우탕 건축의 변천사를 보여 주는 방어 요새_츠칸러우 전통 방식으로 둥과차를 만드는 유일한 백 년 가게_이펑둥과차 새해 첫날에 먹는 전통의 맛_룽지하오가오펀창 국보급 기술을 자랑하는 전통 자수 예술_광차이슈좡 대나무 잎 향기가 나는 떡_스징주차이자미가오 오래된 가게 노포에서 만난 사장님들

Description

대만의 옛 수도 타이난 화려했던 거리를 그림으로 산책하다 100년 된 가게와 그곳을 지키며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 대만의 옛 수도 타이난台南에서, 오래된 가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골목길과 거리를 파스텔톤의 따뜻한 일러스트로 담아낸 여행 에세이. 대만 남부의 오래된 도시 타이난은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인 만큼 곳곳이 매력적인 정취를 풍기는 곳이다. 타이난은 대만이 시작된 곳이다. 타이난에서 가장 번화했던 번딩 거리(민촨루와 신메이제의 옛 이름)는 타이난 서민들의 의식주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곳이며 전통 있는 옛 가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거리였다. 특히, 민촨루는 네덜란드 점령기, 명나라, 정성공의 탈환과 청나라를 거치며 19세기까지 대만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과거의 민촨루에는 문학과 역사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 머물며 많은 책과 글을 남기기도 했다. 타이난이 대만의 경주라 불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도시와 함께 나이든 가게 노포를 그린 천구이팡 작가의 『타이난 골목 노포 산책』은 요즘 사람들이 오래되고 낡은 물건들을 생생하게 ‘목격’하게 하고, 옛사람들의 생활에서 보이던 사소한 것들이 아직도 ‘살아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에 소개된 노포들은 대대로 물려받아 내려오는 곳으로, 모두 백 년 넘게 운영해 온 오래된 가게들이다. 작가는 오래된 낭만이 깃든 타이난의 골목골목을 걸으며 조그마한 이 지역들이 일제강점기에 건축한 바로크식 건물들로 이루어진 옛 거리임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벽돌로 쌓은 아치 형태의 ‘팅쯔짜오亭仔?’도 여행자들에게 이 지역을 알리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역사가 오래된 타이난에는 고적과 사원이 많고 낡은 건물과 좁은 골목에는 볼거리가 가득해 여행자들이 몰리는 핫플레이스로 사랑받고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도 소개된 독특한 수공예 가게, 세계 최초로 친환경 개념으로 만들어진 수제 구두점, 청나라 때부터 유명한 오래된 점집 거리 등 세월의 더께가 내려앉은 옛 가게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타이난 골목 노포 산책』은 독자들을 낭만적인 여행으로 초대한다. 여행이 어려워진 요즘이지만, 자연스레 타이난 거리를 여행하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타이난에 와 보지 않으면 타이완(대만)을 봤다고 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독특한 개성이 넘쳐나는 이 책에는 백 년 가게를 지켜 온 사장님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 냄새가 가득하다. 한 손에는 붓, 한 손에는 젓가락 최근에 젊은 일러스트레이터와 화가들은 타이난에 머물며, 옛 도시들을 따라 돌아다니면서 색다르게 ‘감상’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점과 선, 복잡한 그림에서 세밀한 그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방식으로 기록한 이 책은 타이난의 옛 도시들을 감동적으로 소개한다. 작가는 책에서 먹거리 맛보기, 문화 즐기기, 수작업 장인들, 풍속 배우기, 옛 거리 느리게 걷기 등 다양한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해 눈으로 보고 맛보는 책으로 구성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그린 수채화 풍의 그림과 잔잔한 글을 따라가다 보면 햇살 따사로운 어느 오후 한가롭게 거리를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작가가 다양한 업종의 가게 주인들을 만나면서 발견해 낸 건 바로 그들의 장인 정신이었다. 장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일에 전념하는 모습을 한 획씩 그려 나가면서, 고집스럽게 ‘원칙을 지키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정신이며 오래된 가게들은 이렇게 고집스런 마음으로 묵묵히 타이난의 정신을 이어 가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오래된 낭만이 깃든 타이난의 매력 타이난은 긴 역사만큼이나 고적과 사원도 많다. 낡은 건물도 좁은 골목도 시간을 품고 있는 타이난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발길 닿는 대로 걷는 것이다. 타이난 시내의 오래된 거리를 걷다 보면 식민지 시대 네덜란드인들이 지은 요새인 츠칸러우를 만나기도 하는데 흔적은 사라지고 청나라 양식의 해신묘와 문창각이 세워져 있음을 보게 된다. 대만의 역사를 잘 몰라도, 사를 잘 몰라도 동그란 문, 하늘을 향해 물을 뿜는 용마루 등 섬세한 면면이 고혹적인 오래된 건물과 무작정 노크하고 싶어지는 문, 살짝 들여다보고 싶은 창문 등 낡은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음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도시의 매력을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책에 담았다.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된 가게들의 공통점은 스쳐 지나가면서 밖에서 볼 때는 그저 평범한 전통 가옥처럼 보이지만 오래된 시간의 역사가 겹겹이 쌓여 있는 가게들이다. 타이난의 오래된 옛 가게들의 이야기가 역사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라는 점은 더욱 놀랍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 내는 것의 고귀함을 몸소 보여주는 노포의 주인장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음이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이다. 대만에 대한 여행서들을 보면 본격적으로 타이난만 단독으로 다룬 책은 거의 없었다. 이제부터 타이난을 가게 된다면 이 책과 함께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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