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묻고, 광고인이 답하다

전상민 · Humanities
3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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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의 대학생이 직접 발로 뛰고 만나 기록한 10인의 광고인 이야기. 챕터를 10개로 나누었고 한 챕터는 각 인터뷰어 고유의 영역이다. 자신이 직접 원하는 인터뷰이를 섭외하고 질문지를 만들어 찾아가는 일대일 인터뷰 방식을 취했다. 전문 인터뷰어에 비해 사람을 만나본 경험도, 글을 써본 경험도 현저히 적지만 이들은 각자의 신선함과 개성으로 그들만의 매력을 뿜어낸다. '원로 광고인'을 만나면서는 인생에 대한 성찰과 넓은 시야를, '베테랑 광고인'을 만나면서는 현재 우리가 보고 느끼는 광고의 이면에 대한 이야기를, '신예 광고인'을 만나면서는 자신들 나이 또래인 그들에게서 20대가 가져야 할 삶의 열정과 패기를 배운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성숙했으며, 자신이 느낀 그대로 혹은 그 이상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이 인터뷰집은 단순히 광고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 아니라, 그 시대의 표상인 광고를 만든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삶과 교훈, 철학이 그들의 광고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따라가고 있다. 문애란, 이용찬, 정상수-원로 광고인부터 김혜경, 남충식, 박웅현, 이지희, 이현종-베테랑 광고인 그리고 박서원, 박신영-신예 광고인에 이르기까지, 총 10인의 광고인들을 때로는 편안하게, 때로는 사제지간처럼 대화를 주고받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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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추천사 대학생, 자신을 광고하다 강준만 인터뷰1 인문학으로 뿌린 씨앗 광고로 꽃피우다 대학생 이은비가 묻고 TBWA KOREA ‘ECD’ 박웅현이 답하다 인터뷰2 ‘답다’는 것이 좋은 광고를 만든다 대학생 김송희가 묻고 이노션월드와이드 상무 김혜경이 답하다 인터뷰3 트렌드를 만드는 그 광고, 그 남자 이야기 대학생 이보미가 묻고 와이즈벨 대표 이현종이 답하다 인터뷰4 그녀에게 광고는 안티에이징 대학생 박신우가 묻고 포스트비쥬얼 대표 이지희가 답하다 인터뷰5 명쾌함과 단호함으로 광고를 말하다 대학생 서가희가 묻고 이노션월드와이드 ‘캠페인스토리플래너’ 남충식이 답하다 인터뷰6 본질로 광고를 품다 대학생 구순모가 묻고 P★ORION SBU장 이용찬이 답하다 인터뷰7 선(先) 광고 현(現) 봉사 후(後) 도전 대학생 이호길이 묻고 웰콤 전 대표 문애란이 답하다 인터뷰8 정교수의 몇 장의 진술서 대학생 김이라가 묻고 금강오길비그룹 전 부사장 정상수가 답하다 인터뷰9 삽 하나로 성을 지은 열정을 만나다 대학생 이상하가 묻고 제일기획 AP 박신영이 답하다 인터뷰10 뿌린 대로 거두리라 대학생 김소미가 묻고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 박서원이 답하다 맺음말 세상의 중심에서 광고로 말하다 전상민 Endnote

Description

<사람을 향합니다>, <진심이 짓는다>의 박웅현 ECD <또 다른 세상을 만나실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의 김혜경 상무 , <엘라스틴했어요>의 이현종 대표 <모두가 그녀를 따라한다>의 이지희 대표 의 남충식 캠페인디렉터 <발효과학 딤채>, <초코파이 정>의 이용찬 SBU장 의 문애란 전 대표 ‘국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호’ 정상수 교수 ‘광고공모전 23관왕’ 박신영 AE <뿌린 대로 거두리라>로 국제광고제를 석권한 박서원 CD까지― 아이디어 창출의 비밀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까닭을 나누다 엉뚱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세상 사람들의 인식을 즐겁게 바꿔놓는 광고인들을 10명의 대학생들이 인터뷰했다. 그런데 웬일인가. 이 책에 등장하는 광고인들은 인터뷰 내내 광고에 대해 열변을 토하다가도 이런 게 도움이 되겠느냐며 겸연쩍어 하고, 내성적이고 몽상가인데다,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한다. 이들의 모습은 ‘광고인은 연애박사에 태생부터 톡톡 튀는 사람’이라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트린다. 그럼에도 명카피가 살아 숨 쉬는 광고들이 그들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과연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캐낼 수 있었을까? 여행을 떠나고 인문학을 탐독하고 사랑에 빠져도 되는 이유? 10인의 인생선배가 들려주는 크리에이티브 조언들 김혜경, 남충식, 문애란, 박서원, 박신영, 박웅현, 이용찬, 이지희, 이현종, 정상수는 광고인으로서 멋진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유명 광고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마음가짐이 있다. 바로 ‘내일은 없다. 지금, 여기를 살고 오늘에 충실하자’. 그런 삶의 태도가 어떻게 아이디어가 되고 자신의 스펙이 될 수 있을까? 그 시간에 마케팅 책이라도 더 보고, 영어 한 단어라도 더 외워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인터뷰어 대학생들은 잠시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럼에도 광고인들은 인생을 대하는 자세에서부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들은 불안한 청춘을 보내는 20대의 어깨를 다독이는 인생선배이기도 하다. 광고인들이 삶에 덤벼드는 정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정신을 강조하는 이유는 ‘진정한 광고는 진정한 삶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는 바로 인간학이다! 청춘, 펜 하나 들고 인생선배를 불러내기까지 2010년 스승의 날, ‘광고PR학회’ 동아리 담당교수인 강준만 교수는 인사차 찾아온 대학생 구순모에게 뜻밖의 제의를 한다. “너희들, 책을 한번 써보지 않겠니?” ‘다산 교수+학생 저술 장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학생이 만든 광고인 인터뷰집’을 출간해보자는 말이었다. 구순모로서는 망설일 것이 없었다. 이후 광고인을 꿈꾸는 10人의 대학생이 따스한 봄날 한자리에 모였다. 06학번부터 10학번까지, 스물다섯 복학생부터 아래로는 이제 갓 대학생활을 즐기기 시작한 스무 살 새내기까지. 그들은 각자 평소에 멘토로 여기는 광고인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펜 하나, 녹음기 하나, 질문지 몇 장을 들고 선배를 찾아나섰다. 전북대에서 서울까지 각자의 여정이 펼쳐졌다. 인터뷰는 2010년 여름과 가을에 걸쳐 진행되었다. 젊음, 정답을 강요하는 프레임에서 벗어나다 “이 문제의 답은 무엇이죠?” “우리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죠?”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항상 대답, 아니 정답을 요구당한다. “너 커서 뭐 할래”부터 “어느 대학/직장에 들어갈래”까지. 그러나 타인의 질문에 답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시간도, 그에 답할 여유도 잘 보이지 않는다. 전북대 대학생들은 이렇게 질문에 답해야 한다는 프레임에서 벗어났다. 역으로 선배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한다. 선배들은 겸연쩍어 하면서도 겸허한 마음으로 질문에 답하고, 자신의 경험과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후회를 토대로, 후배들에게 조언을 덧붙인다. 학생들은 그들의 조언과 자신의 생각을 토대로 글을 써내려갔다. 그러면서 자기를 반성하기도 하고 힘을 낼 수도 있었다. 대학생 인터뷰어들은 이렇게 광고인 인터뷰이의 육성을 고스란히 실으면서도 인터뷰 과정을 따라가며 쓴 서술에서 자신의 개성과 목소리를 녹여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광고인에 대한 전문직 리포트이자, 취재와 기록 과정에서 대학생들이 자신을 돌아보는 자기고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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