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고 싶은 회사에 필요한 건
안정감이 아니라 정상적인 위기감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딛고 10년마다 매출 수익을 3배로 성장시킨
30조 기업 유니클로 CEO 야나이 다다시의 경영 인사이트
“내가 사장으로 돌아온 이유는 간단하다.
회사를 맡은 경영진이 현재의 수준에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은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도전을 멈춘 기업의 미래는 오직 죽음뿐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는 다시 배워야 하고, 다시 실패해야 하며, 다시 도전해야 한다.
내일의 성공은 어제의 영광이 아닌 오늘의 도전에 달려 있다.
그러니 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
전 세계적 불황과 최악의 일본 경제 침체기 속에서 ‘유니클로’는 어떻게 연 매출 30조 기업으로 ‘나 홀로 승승장구’할 수 있었을까? 유니클로의 창업자이자 패스트 리테일링을 이끌어 온 야나이 다다시는 “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라는 말로 그 답을 대신한다. ‘불황의 승부사’라는 별명답게 그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고의 목표를 설정하고, 업계를 뒤흔들 만한 성공에도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으며 과감한 도전을 이어갔다. 그 결과 유니클로는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자라 및 H&M과 함께 세계 최대 의류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금껏 유니클로의 성공을 다룬 책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지만, 이 책들은 바깥에서 바라본 유니클로의 현상을 정리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 외부인은 절대 알 수 없는 유니클로의 생생한 성공과 실패,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경영자의 깊은 고뇌와 굳은 결단을 담은 책은 CEO인 야나이 다다시가 직접 집필한 『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가 유일하다. 이 책에서 야나이 다다시는 모두가 내일을 기대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경영인이 어떤 희망을 품고 어떤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불황에 정면으로 맞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된 유니클로의 이야기는 위기를 타개하고 최고의 브랜드가 되길 꿈꾸는 모든 기업과 비즈니스맨에게 값진 본보기가 될 것이다.
“지금의 속도로 눈앞에 달려가는
기업을 앞지를 수 있습니까?”
_무너져가던 유니클로를 다시 일으켜 세운 야나이 다다시의 결단
유니클로의 1기 경영 시대를 뒤로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던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는 큰 충격에 휩싸인 채 3년 만에 복귀했다. 어제의 성공에 취해 안정지향이라는 병에 걸린 조직의 모습을 목격하고 만 것이었다. 실제로 당시 유니클로는 ‘후리스’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히트 아이템을 출시한 후 성공의 달콤함에 안주하고 있었다. 그 어떤 과감한 시도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나오지 않았다.
“회사를 경영해 본 적 없는 사람은 순풍에 돛 단 듯 잘나가는 상황을 정상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위기감을 느끼며 회사를 경영하지 않으면 성장하기는커녕 유지하기도 어렵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모든 회사가 절차탁마하며 서로 경쟁한다. 따라서 ‘안정적인 경영’이나 ‘안심하고 경영하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 늘 자신이 하는 일이 틀리지는 않을까 자문하면서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회사를 경영해야만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성공’은 성공이라고 입 밖으로 내어 말하는 순간부터 진부해진다. 고객도, 시장도, 업계도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는 일시적인 모방이나 안이한 경영을 반복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그래서 기업에는 안정감이 아닌 ‘정상적인 위기감’이 흘러야 한다. 그 위기감을 원동력 삼아 기업은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이어가야 한다. 창업했을 당시보다 더 절박한 심정으로 유니클로를 혁신한 시간은 야나이 다다시를 더욱 단단한 경영자로 단련시켰고, 자신이 직접 이때의 경험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그리고 이 책은 지금까지도 “가장 현대적이고 실질적인 경영의 바이블”로 읽히며 전 세계의 경영인과 비즈니스맨들을 만나고 있다.
“바로 우리의 눈앞에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
_스티브 잡스, 하워드 슐츠, 손정의 등이 인정한 야나이 다다시의 경영 철학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지방의 작은 의류점 ‘오고리 상사’를 패스트 리테일링으로 키워내면서 야나이 다다시는 장사꾼이 아닌 경영자의 모습으로 자신을 재탄생시켰다. 무엇보다도 기업이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영자 혼자가 아닌 전 직원이 기업의 구체적인 경영 이념과 가치관을 공유해야만 한다는 걸 절감했다. 보수적이고 안전지향적 문화가 팽배한 일본에서 “조직이 비대해지면 관료제를 낳는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책임이 더 중요하다”, “전 직원이 자기 분야의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는 등의 파격적인 원칙으로 기업 문화를 혁신했다. 또한 매년 1월 1일마다 전 직원에게 ‘새해의 포부’를 직접 작성해 메일로 보내며, 유니클로의 모든 구성원이 더 큰 꿈을 품고 더 도전적으로 일하기를 독려했다.
“지금은 세계 각국의 경제가 복잡하게 뒤얽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다이내믹하게 변하는 시대다. 신속하게 변화하며 대담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어느 회사든 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현장의 재량만으로 회사 전체를 바꾸기는 어렵다. 경영자가 확실하고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이쪽으로 가자!’면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 ‘이건 틀렸다. 내가 직접 보여줄 테니 보고 배워라!’는 태도로 경영자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회사는 바뀌지 않는다.”
지독한 엄격함과 도전 의식은 자신에게도 똑같이 해당했다. 야나이 다다시는 일하지 않는 경영자를 끊임없이 경계하며 ‘경영하지 않는 경영자’, ‘관리만 하는 리더’를 질책했다. 그에게 회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각자의 능력을 몇 배로 키우는 곳이었고, 그는 경영자로서 이러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기꺼이 앞장섰다. 이미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운 유니클로이지만, 여전히 야나이 다다시의 신년 메일은 계속 전 직원에게 발송되고 있다. 그리고 이 책 『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에 9년간 그가 직접 쓴 메일을 수록했다. 도전과 도약을 반복해 온 조직의 성장 과정과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경영인의 자세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그 어떤 불황이 와도
벽을 무너뜨리면 세상은 무한대로 넓어진다.”
_세계 최고를 꿈꾸는 젊은 창업가들에게 보내는 야나이 다다시의 편지
“어떤 제품이든 늘 그래 왔다. ‘이 상품은 안 팔리네’ 하고 논의를 끝내면 더 진전을 이룰 수 없다. 대박 상품인 히트텍 때를 생각해 봐도 그렇고, 브라탑 때도 그랬다. 어떻게 해야 더 잘 팔릴지 고민하면서 상품과 판매 방법을 개선할 길은 얼마든지 있다. 잘 팔릴 때까지 시행착오를 되풀이하면 되는 것이다.”
경영을 포함해 이 세상 무엇이든 깊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영역이 있다. 야나이 다다시는 ‘실패했을 땐 무엇이 왜 실패했는지, 반대로 성공했을 땐 무슨 이유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야 비로소 실패로부터 성공이 탄생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여전히 그는 어설픈 성공은 실패보다 위험하다 말하고, 작은 성공에 도취해 안일해지는 태도를 경계한다. 그리고 이것이 유니클로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온 힘이라고 강조한다.
여전히 세상은 불황에 허덕이고 비즈니스 환경은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모두가 사양산업이라 했던 의류업계에서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비전 하나로 다른 기업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던 유니클로와 야나이 다다시. 그가 들려주는 숱한 실패의 사례와 그로 인해 얻게 된 귀한 교훈은 오늘날 거대한 벽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비즈니스를 더 넓은 세상에서 펼쳐 보이고 싶은 수많은 경영자와 비즈니스맨에게 강렬한 통찰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