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김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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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은 단순한 자동차 경주가 아니다. 엔지니어의 정교한 기술과 드라이버의 예술적 감각으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무대다. 숨 막히는 긴장 끝에 신호가 떨어지면 폭죽이 터지고 레이스카는 레일을 질주한다. 수십만 명의 관객이 내지르는 환호성이 대기를 흔든다. 이렇게 뜨거운 현장과 달리 F1은 차가운 스포츠로 꼽히기도 한다. 차체의 높이와 길이는 기본이고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조차 어려운 온갖 규정으로 관리되고 있다. 엄격한 규칙을 지키면서도 더 강력한 레이스카를 만들기 위해 모든 팀은 매년 치열하게 다투고 연구한다. 한국 최고의 F1 안내서인 《F1》은 포뮬러 원을 기술과 인문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1장에서는 레이스카의 구조를 해부하며 설계 원리를 알아본다. 2장에서는 실전에서 사용되는 타이어,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을 설명하며 레이스카의 성능을 어떻게 끌어올리는지 보여준다. 3장에서는 한국인 드라이버가 없는 이유, 전기차 시대를 맞은 F1의 변화 여부, 그리고 K-드라이버와 K-팀의 가능성을 논의하며 F1을 둘러싼 이야기를 나눈다. 이 책의 저자인 김남호 박사는 최초의 한국인 F1 엔지니어로 유명하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한국에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주요 인물이다. F1 팬은 물론이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던 모든 내용이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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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초판 머리말 · 진짜 F1과 만나자 개정판 머리말 · 새로운 다짐으로 Part 1 F1 레이스카의 기초 과학 퍼포먼스 엔지니어 / 포뮬러 / 생김새 / 진화 / 뉴턴의 운동 법칙 / 자전거 모델 / 안정성 / 힘 / 스위치 컨트롤 / 스피드 컨트롤 / 파워 유닛 / 기어박스 / 파워 / 디퍼런셜 / 브레이크 / 공기 저항 / 다운포스 / 컨택트 패치 / 접지력 / 성능 한계선 / 하중 이동 / 서스펜션 / 롤 배분 Part 2 F1 레이스카의 실용 과학 통찰 / 목표 / 세팅-업 개요 / 셋업 초기화 절차 / 타이어 / 서스펜션 기하학 / 서스펜션 기구학 / 스티어링 기구학 / 라이드 높이 / 날개 / 스프링 / 안티롤 바 / 댐퍼 / 브레이크 / 레이싱 라인 / 불확실성 Part 3 F1의 인문학 우상화 / 코리안 그랑프리 / K-기술 / K-팀 / K-드라이버 / 채용 / 낙수효과 / 리버리 / 컨스트럭터 / 오프시즌 / 허점 / 카피캣 / 세이프티 카 / 안전 / 미래 맺음말 부록: F1 아는 척하기 ― 필수 용어들 / F1 드라이버스 챔피언 기록 / F1 컨스트럭터스 챔피언 기록 참고 문헌 및 자료 이미지 출처

Description

인간은 어디까지 빨라질 수 있는가 스피드에 대한 집념이 만들어낸 과학 승리 영국 사람의 축구 사랑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들이 사랑하는 것이 또 있다. 바로 F1이다. 영국인에게는 즐길 거리가 스포츠밖에 없어 모든 스포츠에 열광한다는 말이 있지만 모터스포츠를 향한 관심은 그 정도로 설명되지 않는다. 백발의 할아버지도 F1 드라이버의 이름을 줄줄 읊고, 뒷마당에서 자동차를 손수 만드는 백야드 빌딩(backyard building)이 흔한 취미로 꼽히는 수준이니 긴 설명이 필요 없다. 한국 사람도 자동차를 사랑하지만 그 결은 조금 다르다. 우리가 자동차를 이야깃거리로 삼을 때는 주로 브랜드, 디자인, 유지비, 차의 크기나 감가상각비를 가지고 비교한다. 자동차가 아닌 모터스포츠로 화제를 좁히면 대중의 관심은 레이싱 모델에만 쏠린다. (해외에서는 레이싱 모델을 ‘그리드 걸(grid girl)이라고 부르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진 문화며 F1에서는 완전히 퇴출되었다.) 유홍준 작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유명해진 글귀가 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모터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수백억 연봉을 받는 톱 드라이버와 헬리콥터로 출퇴근하는 F1 팀 소유주,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경주용 자동차는 마치 라스베이거스와 두바이의 화려한 쇼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트랙 너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단 1초의 기록이라도 단축하기 위해 각 팀은 200~300명의 엔지니어를 운용하는데 이들은 공기역학, 신소재공학, 엔진 및 브레이크 시스템 등 첨단 과학 기술을 현실에서 구현해낸다. 더 높이 날기 위한 로켓과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한 잠수정이 그러하듯이 레이스카는 더 빠르게 달리겠다는 인간의 집념이 만들어낸 과학 승리, 그 자체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스포츠, 세상에서 가장 엄격한 스포츠, 세상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스포츠. 전 세계 23억 명이 즐기고 있는 위대한 스포츠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태초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질주 본능이 극한으로 깨어나며 심장이 터질 듯한 느낌을 공유하다 보면 어느새 F1 마니아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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