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명의 화가

하야사카 유코
2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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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그림책 시리즈 3권. 서양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화가 101명의 생애를 이해하기 쉽게 만화 형식의 그림책으로 소개하였다. 화가 한 사람 당 단지 2페이지 한도에서 밀도 있게 인생을 이야기한다. 예술에 모든 것을 건 화가들인 만큼 그들의 인생 뒷이야기는 무척 드라마틱하고 우스꽝스럽다. 화가의 인생에서 이처럼 극적인 순간을 포착해내는 저자의 감각이 돋보인다. 한 칸 한 칸마다 글과 그림, 그리고 작품 이미지가 아기자기하다. 주인공 화가뿐만 아니라 화가를 잘 알고 있는 큐레이터가 자세한 설명을 부연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곰돌이가 엉뚱하지만 독자들이 궁금할 만한 질문을 대신 하면서 호기심을 해결하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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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이 책을 101배 재밌게 즐기는 법 게인즈버러 Thomas GAINS BOROUGH / 고갱 Paul GAUGUIN / 고야 Francisco Jose de GOYA Y LUCIENTES / 고흐 Vincent Willem van GOGH / 그레코(엘 그레코) EL GRECO 다비드 Jacques Louis DAVID / 달리 Salvador DALI / 데 키리코 Giorgio DE CHIRICO / 도미에 Honore DAUMIER / 뒤러 Albrecht DURER / 뒤샹 Marcel DUCHAMP / 뒤피 Raoul DUFY / 드가 Hilaire-Germain-Edgar DEGAS / 들라크루아 Eugene DELACROIX 라파엘로 RAFFAELLO SANZIO / 레오나르도 다빈치 LEONARD DA VINCI / 레제 Fernand LEGER / 렘브란트 HARMENSZ VAN RIJN REMBRANDT / 로댕 Auguste RODIN / 로랑생 Marie LAURENCIN / 로세티 Dante Gabriel ROSSETTI / 로트레크 Henri de TOULOUSE-LAUTREC / 루벤스 Sir Pie Paul RUBENS / 루소(앙리 루소) Henri ROUSSEAU / 르누아르 Pierre-Auguste RENOIR / 르동 Odilon REDON 마그리트 Rene MAGRITTE / 마네 Edouard MANET / 마티스 Henri MATISSE / 만테냐 Andrea MANTEGNA / 말레비치 Kasimir Severinovich MALEVICH / 모네 Claude MONET / 모딜리아니 Amedeo MODIGLIANI / 모란디 Giorgio MORANDI / 모로 Gustave MOREAU / 모리스 William MORRIS / 모리조 Berthe MORISOT / 몬드리안 Piet MONDRIAN / 뭉크 Edvard MUNCH / 뮈샤 Alphonse MUCHA / 미로 Joan MIRO / 미켈란젤로 MICHELANGELO Buonarroti / 밀레 Jean-Francois MILLET 반다이크 Anthony van DYCK / 반에이크 형제 VAN EYCK Brothers / 베로네세 Paolo VERONESE / 베로키오 Andrea del VERROCCHIO / 벨라스케스 Diego Rodriguez de Silva y VELAZQUEZ / 보나르 Pierre BONNARD / 보스 Hieronymus BOSCH / 보초니 Umberto BOCCIONI / 보티첼리 Sandro BOTTICELLI / 뵈클린 Arnold BOCKLIN / 부셰 Francois BOUCHER / 브라크 Georges BRAQUE / 브뤼헐(아버지) Pieter-the Elder BRUEGEL / 블레이크(윌리엄 블레이크) William BLAKE 샤갈 Marc CHAGALL / 샤르댕 Jean-Baptiste-Simeon CHARDIN / 샤반 Pierre PUVIS DE CHAVANNES / 세잔 Paul CEZANNE / 쇠라 Georges SEURAT / 시슬레 Alfred SISLEY 앵그르 Jean-Auguste-Dominique INGRES / 에른스트 Max ERNST / 에셔 Maurits Cornelis ESCHER / 엔소르 James ENSOR / 와토 Jean-Antoine WATTEAU / 워홀 Andy WARHOLE / 위트릴로 Maurice UTRILLO 자코메티 Alberto GIACOMETTI / 제리코 Theodere GERICAULT / 조토 GIOTTO DI BONDONE 카라바조 CARAVAGGIO /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 / 칼로(프리다 칼로) Frida Kahlo / 컨스터블 John CONSTABLE / 코로 Jean-Baptiste Camille COROT / 쿠르베 Gustave COURBET / 크라나흐 Lucas CRANACH / 클레 Paul KLEE / 클림트 Gustave KLIMT / 키르히너 Ernst Ludwig KIRCHNER 터너 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 티치아노 TIZIANO VECELLO / 틴토레토 TINTORETTO 판탱 라투르 Henri FANTIN-LATOUR / 페르메이르 Johannes VERMEER / 폰토르모 PONTORMO / 폴록 Jackson POLLOCK / 프라고나르 Jean Honore FRAGONARD / 프라 안젤리코 FRA ANGELICO / 프리드리히 Caspar David FRIEDRICH / 피사로 Camille PISSARRO / 피카소 Pablo PICASSO 할스 Frans HALS / 호가스 William HOGARTH / 호쿠사이 Katsushika HOKUSAI / 홀바인 Hans HOLBEIN / 후지타 Leonard FOUJITA / 휘슬러 James Albbott McNeill WHISTLER 작가 연표 작품 소장처 리스트

Description

두 쪽으로 읽는 101명 화가들의 이야기 서양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화가 101명의 생애를 이해하기 쉽게 만화 형식의 그림책으로 소개하였다. 화가 한 사람 당 단지 2페이지 한도에서 밀도 있게 인생을 이야기한다. 한 칸 한 칸마다 글과 그림, 그리고 작품 이미지가 아기자기하다. 주인공 화가뿐만 아니라 화가를 잘 알고 있는 큐레이터가 자세한 설명을 부연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곰돌이가 엉뚱하지만 독자들이 궁금할 만한 질문을 대신 하면서 호기심을 해결하는 구조이다. 그래서 두꺼운 미술사 책을 읽을 때의 부담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예술에 모든 것을 건 화가들인 만큼 그들의 인생 뒷이야기는 무척 드라마틱하고 우스꽝스럽다. 듣도 보도 못한 기인이나 괴짜가 화가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의외로 인간미 넘치는 화가도 적지 않다. 너무 평범해서 특별해 보이기까지 한 화가들을 만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이슬만 먹고는 예술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지라 때때로 화가들은 세상을 따라잡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었다. 화가의 인생에서 이처럼 극적인 순간을 포착해내는 저자의 감각이 놀랍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도 좋고, 기분이 내킬 때마다 틈틈이 읽어도 좋다. 화가들의 인생에 울다 웃으며 내 삶을 되돌아볼 수 있다. 인생이 예술이야! 혹시 화가의 이름으로 작품을 보는가? 낯설고 생소한 이름의 전시보다는 피카소나 고흐처럼 익숙한 이름의 전시에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작품을 볼 때 작가의 이름을 중시하는 모양이다. ‘작품’보다는 ‘이름’에 열광하는 여러분의 예술에 관한 몰이해(?)를 비판할 생각은 전혀 없다. 오히려 이 책은 ‘작품’보다는 ‘이름’에 방점을 찍어 이름 값 제대로 하는 작품 보기를 강조한다. 그 방법은 화가의 인생 들여다보기이다. 화가의 인생을 알면 작품을 더 잘 보고,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화가로 예를 들어보자. 르네상스 이후 매너리즘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로 불리거나 화려한 바로크 시대를 예견한 작가로 불리는 카라바조. 빛과 그림자의 날카로운 대비를 기교적으로 구사하고, 형상을 힘차고 조각적으로 묘사하였다는 것이 카라바조 작품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다. 그럼 여기에 카라바조의 인생을 덧붙여보자. 카라바조는 호모에다가 폭력배, 형무소를 제 집 드나들 듯 하였고, 급기야 친구를 죽인 후 도망자 신세로 전전하다가 39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자, 이제 카라바조가 어떤 이미지로 다가오는가? 한 시대를 풍미한 대가인줄로만 알았던 카라바조의 충격적인 인생 이야기를 알고 나면 분명 격하면서도 억제된 빛으로 조명된 카라바조의 음울한 작품들이 훨씬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을 보면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라는 명언에 이런 말을 덧붙이고 싶어진다. ‘인생은 비록 짧지만 화가의 인생을 알면 예술이 더욱 깊어진다’ 라고. 너무 유명한 화가, 정말 몰랐던 인생 이 책에 등장하는 101명의 화가들은 주로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서양미술사에 굵직한 이름을 남긴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유명한 화가들이라고 해서 절대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그동안 너무 은밀해서 알려지지 않았던 화가들의 사생활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출연하는 화가들의 눈에 띄는 이면은 다음과 같다. 증권 맨, 고갱 / 귀머거리, 고야 / 전도사 지망생, 고흐 / 체스 국가대표, 뒤샹 / 섹스 과로사, 라파엘로 / 세관원, 루소 / 정장 작업복, 마그리트 / 노출증, 모딜리아니 / 사교 댄서, 몬드리안 / 여성 공포증, 뭉크 / 금욕주의자, 미로 / 호색한, 부셰 / 바이올리니스트, 앵그르 / 연애 중독자, 에른스트 / 폭력배, 카라바조 / 애처가, 컨스터블 / 아웃사이더, 쿠르베 / 전업주부, 클레 / 근육질 레슬러, 클림트 / 돈 귀신, 티치아노 / 거식증, 폰토르모 / 수도사 프라 안젤리코 … 굳이 화가를 통해 인생을 말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화가의 인생이 일반인보다 굴곡이 심하기 때문이다. 좋게 이야기하면 극적이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팔자가 사납다. 단적으로 이 책에 등장하는 화가들은 때로는 주정뱅이기도 하고, 때로는 수도사이기도 하다. 한 사람 한 사람씩 읽다보면 ‘예술이란 그리고 예술가란 이런 것이다’ 라고 정의내릴 수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면서 ‘인생이란 그리고 사람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정의내릴 수 없다는 사실 또한 공감할 수 있다. 상징적인 종교화나 기호 같은 추상화를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어도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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