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윤문원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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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의 자화상을 그린 책이다. 때로는 울고 싶지만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마시는 술에는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인 사람. 가족을 자신의 수레에 태워 묵묵히 끌고 가는 말과 같은 존재. 침묵과 고단함을 자신의 베개로 삼는 사람. 자식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감춘 채 대기하고 있는 사람인 아버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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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독자에게 아버지란 누구인가 제1부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아버지에 대한 연령별 인상 아버지에 대한 시절별 추억 아버지는 이런 사람 이랬어야 했는데 아버지, 미안합니다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가장 소중한 보물 엄마한테 줘 버리잖아요 ‘좋은 아버지란’ 글을 쓰면서도 후회의 거센 물결이 덮쳐왔다 왕따 아버지 기러기 아빠 아빠가 그냥 한 잔 했단다 밥 굶을 정도는 아니에요 제2부 사랑의 또 다른 이름 짱돌을 쥐어주신 아버지 눈물 나는 건 마찬가지네 하루를 몽땅 까먹었다 혹시나 했는데 예고도 없이 오시다니 똥통에 빠진 결혼반지 딸 결혼식에 운동화 신은 아버지 아 그랬었구나 외로움을 견뎌낼 거야 딸 집 자랑하러 갔건만 장님 몸뚱이가 짐이 될 것 같아서 침묵의 용서 제3부 아버지는 무엇으로 사는가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친다 일어나서 어서 달려라 강한 의지를 보고 싶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다니 아버지에게 젖을 물린 딸 이 분이 제 아빠에요 출전시켜 주십시오 다시 만날 때까지 눈치 보지 마세요 효도 경쟁 손꼽아 기다렸어요 아버지는 외롭지 않다 아버지를 중매합니다 게임중독 아들을 깨우친 아버지 화들짝 놀란 쇼킹 울트라 제4부 가슴으로 흐르는 눈물 하우스 푸어 실패와 절망은 끝이 아니다 용의자로 오해받은 아버지 자식 마음을 이렇게 몰라주다니 보고 싶은 아버지에게 너 하나 보고 사는데 목숨 걸고 아버지를 구했는데 거역할 수 없는 현실 살아 계신 동안에 마지막 이별 목을 놓고 엉엉 울었습니다

Description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의 자화상을 그린 책이다. 때로는 울고 싶지만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마시는 술에는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인 사람. 가족을 자신의 수레에 태워 묵묵히 끌고 가는 말과 같은 존재. 침묵과 고단함을 자신의 베개로 삼는 사람. 자식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감춘 채 대기하고 있는 사람인 아버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 이 땅의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헌사로 아버지와 자식이 서로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아버지란 누구인가? 아버지란 때로는 울고 싶지만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가 옷걸이에 걸고 싶은 것은 양복 상의가 아니라, 아버지 어깨를 누르고 있는 무거운 짐이다. 아버지의 이마에 하나 둘 늘어나는 주름살은 열심히 살아가는 삶의 흔적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존재이다. 시골마을의 느티나무처럼 무더위에 그늘의 덕을 베푸는 존재이다. 끝없이 강한 불길 같으면서도 자욱한 안개와도 같은 그리움의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