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요리

Sam Kim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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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먹방’이 대세인가 싶더니 금세 ‘쿡방’의 시대로 넘어왔다. TV 채널마다 요리하는 프로그램이 하나씩 있을 정도다. 그 바람에 최근 더욱 유명세를 얻고 있는 셰프 샘 킴은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요리하는 그날”을 꿈꾸며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열심이다. 그가 17년간 요리를 하면서 깨달은 중요한 사실이 있다. 바로 ‘요리’는 우리 삶에 소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사소한 행복감을 찾아준다는 것이다. 맛있는 걸 먹으면 주변에도 소개하고 또 함께 먹고 싶은 게 인지상정, 샘 킴은 일상에서 의외로 쉽게 건져낼 수 있는 이 행복감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실제로 그는 이 책을 준비하면서 자기 주변에 지금껏 요리를 모르고 살았던 남자들에게 한번쯤 꼭 요리를 해 보라고 권했다. 그리고 인증샷과 간단한 사연까지 끌어냈다. 덕분에 책에는 샘 킴의 요리뿐 아니라, 가족에게 요리를 해주면서 따뜻한 관계를 회복한 어느 가장의 사연부터 그저 한 끼 때우는 것 외에 의미를 두지 않던 싱글남의 새로운 요리 도전기까지 다양한 남자들의 사연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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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누군가의 끼니를 걱정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 에피소드 #01 매일 라면만 먹는 당신에게 샘 킴 다이어리 : 건강한 싱글 샐러드 에피소드 #02 나만의 레시피 노트 나도 요리사 : 정훈 씨의 스테이크 에피소드 #03 더 근사하게, 때론 폼 나게 샘 킴 노트 : 한식 테이블 세팅 에피소드 #04 혼자 하는 요리 쇼 나도 요리사 : 서진 씨의 골뱅이 부추 영양식 에피소드 #05 허기진 마음을 달래주는 베이컨 양배추 리조또 에피소드 #06 요리의 힘 나도 요리사 : 지성 씨의 단팥죽 에피소드 #07 아버지의 깍두기 비빔밥 나도 요리사 : 수혁 씨의 장어덮밥 에피소드 #08 요리가 취미인 남자 샘 킴 다이어리 : 토마토 봉골레 에피소드 #09 까슬까슬한 아침을 단번에 녹인 오믈렛 나도 요리사 : 원석 씨의 특제 토스트 에피소드 #10 누군가와 마음을 나눈다는 것 샘 킴 다이어리 : 소울푸드 샌드위치 에피소드 #11 아이와 함께 만든 한솥밥 나도 요리사 : 창원 씨의 주먹밥 에피소드 #12 그때, 당신과 먹었던 그 음식 샘 킴 다이어리 : 클램차우더 에피소드 #13 귀찮게 하지 않을게 나도 요리사 : 원석 씨의 점심 밥상 에피소드 #14 나만의 프러포즈 에피소드 #15 부부 화해 프로젝트 나도 요리사 : 지묵 씨의 믹스 호떡 에피소드 #16 요리는 타이밍 샘 킴 다이어리 : 스페셜 오믈렛 에피소드 #17 잘 익은 참맛 나도 요리사 : 창욱 씨의 황태 홍합 국수 에피소드 #18 조나단 햄버거와 맛있는 수다 에피소드 #19 맛만 중요한 게 아니여 나도 요리사 : 성현 씨의 카레 에피소드 #20 모든 것의 기본 샘 킴 다이어리 : 콜리플라워 수프 에피소드 #21 초보 아빠의 이유식 나도 요리사 : 진만 씨의 비트 콜리 소고기 이유식 샘 킴 노트 : 이유식 에피소드 #22 함께 먹으니 더 맛있다 샘 킴 다이어리 : 미트볼 에피소드 #23 추억은 누군가의 요리처럼 재창조된다 나도 요리사 : 상훈 씨의 프리타타 에피소드 #24 최고의 긴장감을 준 전복죽 나도 요리사 : 찬규 씨의 치즈 바게트 에피소드 #25 남자들의 달콤한 밤 샘 킴 다이어리 : 새우 오징어 쪽파 구이 에피소드 #26 5월 31일, 1년에 단 하루 샘 킴 다이어리 : 프로슈토햄과 버섯 크림파스타 에피소드 #27 치킨과 피자 나도 요리사 : 준구 씨의 감빠스 에피소드 #28 칭기즈 칸의 후예 에피소드 #29 언제나 따뜻한 어머니의 만두 나도 요리사 : 정우 씨의 만두 에피소드 #30 나를 완성시키는 맛

Description

한 끼 밥상이 때론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도 한다 맛있는 요리를 먹는 시간만큼 더 많은 이야기가 쌓이고, 그 이야깃거리만큼 우리는 조금씩 더 행복해질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지은 밥 한 그릇은 그 긋이 담고 있는 양보다 훨씬 더 위대하다! 스타 셰프 샘 킴의 행복한 요리, 맛있는 인생 얼마 전까지만 해도 ‘먹방’이 대세인가 싶더니 금세 ‘쿡방’의 시대로 넘어왔다. TV 채널마다 요리하는 프로그램이 하나씩 있을 정도다. 그 바람에 최근 더욱 유명세를 얻고 있는 셰프 샘 킴은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요리하는 그날”을 꿈꾸며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열심이다. 샘 킴은 특히 남자들에게 요리를 권한다. 흔히 소통과 공감에 서투른 남자들에게 요리만큼 좋은 무기가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요리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표현하거나 자연스럽게 말을 걸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게다가 음식은 물질적인 것 이상의 정성과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여서 그 효과는 언제나 기대 이상이다. 그런데 이 모든 의미를 다 제쳐 두고라도, 그냥 요리하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한번 맛본 이는 반드시 다시 앞치마를 두르게 돼 있다고 샘 킴은 말한다. 배우 차승원이 젊은 시절에는 요리 같은 게 시시해 보였는데, 어느 순간 그렇게 좋고 멋있어 보일 수 없었다고 했던가. 계기가 무엇이든, 이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요즘 대한민국의 점점 더 많은 남자들이 “이 맛에 요리!”라는 감탄사에 공감하고 있다. 누군가의 끼니를 걱정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하면 요리하는 내내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고, 맛있는 요리를 함께 먹으면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그 시간이 쌓이면 공유할 수 있는 추억들이 쌓인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샘 킴은 에세이집 《이 맛에 요리》를 펴냈다. 과거, 셰프 샘 킴으로서의 개인사나 이탈리안 요리 레시피를 책으로 냈던 것과는 다른 시도이다. 그가 17년간 요리를 하면서 깨달은 중요한 사실이 있다. 바로 ‘요리’는 우리 삶에 소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사소한 행복감을 찾아준다는 것이다. 맛있는 걸 먹으면 주변에도 소개하고 또 함께 먹고 싶은 게 인지상정, 샘 킴은 일상에서 의외로 쉽게 건져낼 수 있는 이 행복감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실제로 그는 이 책을 준비하면서 자기 주변에 지금껏 요리를 모르고 살았던 남자들에게 한번쯤 꼭 요리를 해 보라고 권했다. 그리고 인증샷과 간단한 사연까지 끌어냈다. 덕분에 책에는 샘 킴의 요리뿐 아니라, 가족에게 요리를 해주면서 따뜻한 관계를 회복한 어느 가장의 사연부터 그저 한 끼 때우는 것 외에 의미를 두지 않던 싱글남의 새로운 요리 도전기까지 다양한 남자들의 사연이 담겼다. 한 예로 샘 킴은 아이와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모르는 초보 아빠에게 이유식을 만들어보라고 했다. 맞벌이 부부이던 이들은 출산 후 대화가 점점 줄어들었는데, 일주일 분량의 이유식 재료들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이 초보 아빠는 비록 혼자 힘으로 만든 이유식은 아니지만, 자신의 손길을 탄 음식이 아이에게 들어가는 것을 보며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요리는 행복이다 책을 읽다 보면, 요리가 우리 일상에서 이토록 다양한 풍경과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된다. 기껏 해야 남자친구를 위해 생전 처음 도시락을 싸게 된 여자친구 정도를 상상하던 사람이었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남편이, 아빠가, 남자친구가 앞치마를 두르자, 그 공간에 새로운 감성이 싹트기 시작했다. 고작 파를 다듬고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는 행위에 나도 모르게 진심이 실린다. 진심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부모님이 멀리 사는 자식에게 가장 먼저 묻는 말, “밥은 먹고 다니니?” 그렇게 우리는 한 끼 밥에 쉽게 표현하지 못한 사랑을 전한다. 앞에서 소개한 초보 아빠는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면서 분명 행복했을 거다. 사랑하는 아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났을 거다. 힘들게 준비하면서도 오히려 설레는 것, 그것이 바로 요리하는 즐거움, 요리의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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