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신곡》 함께 읽기

강대진 ·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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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마지막 시인이자 최초의 근대 시인”이라는 후대의 극찬을 받은 단테. 그는 시인이면서 동시에 정치가이자 행정가, 외교관이었던 진정한 르네상스 맨이었다. 하지만 그의 다재다능함이 오히려 독이 되어 정쟁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짧지 않은 시간을 망명자로 살아야만 했고, 망명 생활의 비극 앞에서도 영원불멸의 명작 《신곡》을 집필한다. 13세기 말 14세기 초, 거의 모든 지식인들이 라틴어로 글을 쓰던 시대에 단테가 중북부 토스카나 지방어로 《신곡》을 쓰면서 이 지역 방언이 이탈리아 표준어로 정립될 정도로 영향력은 지대했다. 단테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신곡》에서 베르길리우스를 따라 지옥과 연옥을 거쳐 천국에 다다른 후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이 한편의 로드무비를 떠올리게 한다면 강대진 교수의 《단테 《신곡》 함께 읽기》는 《신곡》이라는 세계를 여행하는 새로운 로드무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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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이 책을 읽기 전에 <지옥편 INFERNO> 제1곡 _ 길 잃은 단테가 베르길리우스를 만나다 제2곡 _ 마음 바뀐 단테를 베르길리우스가 다시 설득하다 제3곡 _ 지옥문, 중립을 내세우던 자들, 뱃사공 카론 제4곡 _ 림보 제5곡 _ 미노스, 음란죄 제6곡 _ 식탐 죄를 지은 자들 제7곡 _ 탐욕의 죄인들 바위를 굴리다, 분노의 진흙강 제8곡 _ 늪을 건너다, 분노의 도전을 받다, 악마들에게 거절당하다 제9곡 _ 복수의 여신들, 천사가 문을 열다, 이단의 죄인들 제10곡 _ 이단자들의 대표, 파리나타와 카발칸티 제11곡 _ 지옥의 구조 설명 제12곡 _ 타인에 대한 폭력, 뜨거운 피의 강 제13곡 _ 육체적, 재정적 자살자들 제14곡 _ 불비 내리는 모래밭, 하느님께 폭력을 행한 자들 제15곡 _ 불비 속을 달리는 사람들, 브루네토 라티니 제16곡 _ 피렌체의 유명인 세 사람, 게뤼온의 다가옴 제17곡 _ 고리대금업자들, 게뤼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다 제18곡 _ 말레볼제의 구조, 첫째와 둘째 구렁 제19곡 _ 셋째 구렁, 성직매매자들 제20곡 _ 넷째 구렁, 거짓된 예언자들 제21곡 _ 다섯째 구렁, 공직매매자들 제22곡 _ 악마들이 탐관오리에게 속아 역청 구덩이에 빠지다 제23곡 _ 여섯 째 구렁, 위선적 성직자들 제24곡 _ 일곱째 구렁, 도둑들이 뱀에 시달리다 제25곡 _ 카쿠스, 뱀과 섞인 존재, 뱀과 몸이 바뀐 죄인 제26곡 _ 여덟 번째 구렁, 나쁜 충고를 주었던 자들 제27곡 _ 잘못된 충고를 준 또 하나의 죄인, 귀도 다 몬테펠트로 제28곡 _ 아홉째 구렁, 분열을 일으킨 자들의 몸이 쪼개지다 제29곡 _ 열 번째 구렁, 위조자들 제30곡 _ 열 번째 구렁, 유언 위조, 신분 위조, 화폐 위조, 위증의 범죄자들 제31곡 _ 안타이오스를 만나 배신 지옥으로 내려가다 제32곡 _ 제9원, 배신 지옥 카이나와 안테노라 제33곡 _ 피사의 우골리노 백작, 손님을 배신한 자들 제34곡 _ 유데카, 은인을 배신한 자들의 영역, 루시퍼 <연옥편 PURGATORIO> 제1곡 _ 부활절 아침에 연옥산에 도착하여, 카토와 만나다 제2곡 _ 천사의 배가 도착하다, 카셀라와 만나다 제3곡 _ 연옥산 가장자리, 파문되었다가 뒤늦게 참회한 자들 제4곡 _ 연옥산 낮은 기슭, 영적으로 게으른 자들 제5곡 _ 연옥산 중간 기슭, 갑작스레 폭력적 죽음을 당한 자들 제6곡 _ 소르델로와 마주치다 제7곡 _ 왕들의 계곡 제8곡 _ 두 천사가 뱀을 물리치다, 판사 니노와 만나다 제9곡 _ 단테의 첫 번째 꿈, 천사가 지키는 문을 통과하다 제10곡 _ 연옥 제1층, 겸손의 모범이 새겨진 벽, 오만했던 죄인들 제11곡 _ 알도브란데스코, 오데리시, 프로벤차노 제12곡 _ 오만의 사례가 새겨진 바윗길 제13곡 _ 연옥 제2층, 질투의 둘레길에서 사랑의 사례를 듣다 제14곡 _ 귀도 델 두카가 여러 도시를 비판하다, 질투의 사례들 제15곡 _ 질투의 본성, 단테가 용서의 사례를 환상으로 보다 제16곡 _ 연옥 제3층, 분노했던 죄인들이 연기 속에 갇히다 제17곡 _ 분노의 사례들, 연옥의 구조 제18곡 _ 연옥 제4층, 사랑의 본성, 태만했던 자들 제19곡 _ 연옥 제5층, 땅에 들어붙은 탐욕의 죄인들 제20곡 _ 청빈의 사례들, 카페 왕조의 악행, 탐욕의 사례들 제21곡 _ 스타티우스와 만나다 제22곡 _ 연옥 제6층, 절제의 모범들 제23곡 _ 식탐 죄를 씻는 죄인들, 포레세 제24곡 _ 식탐 죄인들의 목록, 보나준타, 탐식의 사례들<

Description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결정체 단테의 《신곡》 그 영원불멸의 명작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중세의 마지막 시인이자 최초의 근대 시인”이라는 후대의 극찬을 받은 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 그는 시인이면서 동시에 정치가이자 행정가, 외교관이었던 진정한 르네상스 맨이었다. 하지만 그의 다재다능함이 오히려 독이 되어 정쟁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짧지 않은 시간을 망명자로 살아야만 했고, 망명 생활의 비극 앞에서도 영원불멸의 명작 《신곡》을 집필한다. 13세기 말 14세기 초, 거의 모든 지식인들이 라틴어로 글을 쓰던 시대에 단테가 중북부 토스카나 지방어로 《신곡》을 쓰면서 이 지역 방언이 이탈리아 표준어로 정립될 정도로 영향력은 지대했다. 하지만 이처럼 ‘누구나 알고 모두가 읽기를 권하는’ 고전 중의 고전 《신곡》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한없이 초라해진다.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 같은 시인들은 물론이고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실존 철학자들에 더해 제우스, 오뒷세우스, 아킬레우스 같은 신화적 존재들까지 등장하고, 성서 속 인물인 유다와 솔로몬을 비롯해 토마스 아퀴나스와 역대 황제들, 교황들도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매 순간 많은 독자들은 무릎을 꿇고, 결국 책은 책장에서 먼지 쌓인 채 잊히는 운명에 놓인다. 그런 비극적인 결말을 피하려면 우리에게는 수백 명의 등장인물들이 어떤 죄를 지었기에 왜 그런 벌을 받는지, 고대 그리스 로마의 이야기들이 어떻게 기독교 성서의 구조와 결합하는지 곁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줄 멘토가 필요하다. 《신곡》이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 관문이라면 우리를 안내할 적임자가 바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양고전학자 강대진 교수이다. 단테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신곡》에서 베르길리우스를 따라 지옥과 연옥을 거쳐 천국에 다다른 후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이 한편의 로드무비를 떠올리게 한다면 강대진 교수의 《단테 《신곡》 함께 읽기》는 《신곡》이라는 세계를 여행하는 새로운 로드무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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