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night4.0에리히 프롬의 사상을 설명하는 부분이나 기행 부분이나 글의 퀄리티가 고르게 좋다. 그리고 원래부터 한국어로 쓰인 글인 것처럼 번역도 자연스럽다. 편집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지금의 독일인의 시선에서 에리히 프롬과 그가 살았던 시대의 독일, 지금의 독일을 이야기해, 현대 독일인들의 역사관을 엿볼 수 있는 것이 흥미롭다.Like2Comment0
포리1.5표지가 예뻐서 샀다. 에리히 프롬 평전인줄 알았는데 세 가지 형태가 결합된 여행수필임. 1. 에리히프롬에 대한 성찰 (평가) 2. 심리학자로서 사회적 현상들에 대한 고찰 3. 여행에세이 좀 킹받는 부분은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 또는 ‘어떤 인물에 대해 과대해석해서는 안된다‘ 등의 멘트를 내뱉으면서 본인이 말한 바를 지키고 있는가? 하면 갸우뚱해진다. 정확히는 글쓴이 본인이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 잘 나오지 않음. 구체적으로, 노동자가 어쩌구 하지만 바퀴벌레가 나오는 집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거나, 본인같은 학자들의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한 유산계급적 속성의 발언들 보고 뭐야 싶었다. 특히나 뉴욕의 화려한 전경을 보고 ‘허무하다’ 말하지만 결국 본인도 그 화려함을 관광하러 갔다는 모순을 보면 ‘이런 말을 하는 자신’에게 취해있는 듯 보였음. 프롬과 관련된 학자들 (칼뱅, 프로이트, 아도르노 등)을 서술하는 부분은 좋았으나 이게 결국 전문적인 측면보다는 에세이겠구나, 싶었던 건 갑자기 여행이야기를 하거나, 본인이 재직하는 상담소의 내담자이야기를 할 때 였음. 개인적 측면에서 맑스를 평가하는 것도 웃겼음. 나는 철학사에서 맑스는 아주 기념비적 인물이지만 개인으로서는 그닥 신통치 않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맑스가 ‘사상때문에 불운하기만 했다’는 듯한 서술은 초장에 말한 지나친 우상화와 충돌하는 개념이 아닌가 싶더라. 결론적으로 가볍게 읽기엔 묵직하고, 너무 깊게 읽기엔 라이트한 부분이 있다. 여행의 정서를 깊이 공감할 수 있다면 추천하지만 지금은 글쎄.. 다만 독일인으로서 가진 역사의식이나 정체성을 생각하면 좀 참작되는 부분도 있음.Be the first one to like!Comment0
eu prattein4.0저자가 프롬의 근거지를 여행하며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의 사상과 삶을 전달해준다. 그럼에도 그 속에 프롬의 사상을 깊이있게 해석하는 점, 더불어 저자의 깊이있는 지식과 사고들까지 엿볼 수 있어 상당히 전문성이 있었고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은 느낌이 든다. 꽤 양서라고 생각된다.Be the first one to like!Comment0
단미4.5‘소외된 능동성’ 분주함은 외부에 의해 끌려가는 것입니다. 불안에 떠밀려 바쁘게 움직일 뿐 왜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잘모르겠다면 소외된 능동성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면 됩니다.Be the first one to like!Comment0
19thnight
4.0
에리히 프롬의 사상을 설명하는 부분이나 기행 부분이나 글의 퀄리티가 고르게 좋다. 그리고 원래부터 한국어로 쓰인 글인 것처럼 번역도 자연스럽다. 편집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지금의 독일인의 시선에서 에리히 프롬과 그가 살았던 시대의 독일, 지금의 독일을 이야기해, 현대 독일인들의 역사관을 엿볼 수 있는 것이 흥미롭다.
혜민
4.0
쉽고재밌다
포리
1.5
표지가 예뻐서 샀다. 에리히 프롬 평전인줄 알았는데 세 가지 형태가 결합된 여행수필임. 1. 에리히프롬에 대한 성찰 (평가) 2. 심리학자로서 사회적 현상들에 대한 고찰 3. 여행에세이 좀 킹받는 부분은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 또는 ‘어떤 인물에 대해 과대해석해서는 안된다‘ 등의 멘트를 내뱉으면서 본인이 말한 바를 지키고 있는가? 하면 갸우뚱해진다. 정확히는 글쓴이 본인이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 잘 나오지 않음. 구체적으로, 노동자가 어쩌구 하지만 바퀴벌레가 나오는 집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거나, 본인같은 학자들의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한 유산계급적 속성의 발언들 보고 뭐야 싶었다. 특히나 뉴욕의 화려한 전경을 보고 ‘허무하다’ 말하지만 결국 본인도 그 화려함을 관광하러 갔다는 모순을 보면 ‘이런 말을 하는 자신’에게 취해있는 듯 보였음. 프롬과 관련된 학자들 (칼뱅, 프로이트, 아도르노 등)을 서술하는 부분은 좋았으나 이게 결국 전문적인 측면보다는 에세이겠구나, 싶었던 건 갑자기 여행이야기를 하거나, 본인이 재직하는 상담소의 내담자이야기를 할 때 였음. 개인적 측면에서 맑스를 평가하는 것도 웃겼음. 나는 철학사에서 맑스는 아주 기념비적 인물이지만 개인으로서는 그닥 신통치 않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맑스가 ‘사상때문에 불운하기만 했다’는 듯한 서술은 초장에 말한 지나친 우상화와 충돌하는 개념이 아닌가 싶더라. 결론적으로 가볍게 읽기엔 묵직하고, 너무 깊게 읽기엔 라이트한 부분이 있다. 여행의 정서를 깊이 공감할 수 있다면 추천하지만 지금은 글쎄.. 다만 독일인으로서 가진 역사의식이나 정체성을 생각하면 좀 참작되는 부분도 있음.
eu prattein
4.0
저자가 프롬의 근거지를 여행하며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의 사상과 삶을 전달해준다. 그럼에도 그 속에 프롬의 사상을 깊이있게 해석하는 점, 더불어 저자의 깊이있는 지식과 사고들까지 엿볼 수 있어 상당히 전문성이 있었고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은 느낌이 든다. 꽤 양서라고 생각된다.
단미
4.5
‘소외된 능동성’ 분주함은 외부에 의해 끌려가는 것입니다. 불안에 떠밀려 바쁘게 움직일 뿐 왜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잘모르겠다면 소외된 능동성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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