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Yim Yong-han · History
344p
Where to buy
content
Rate
4.4
Average Rating
(4)
Comment
More

<조선국왕 이야기>, <전쟁과 역사>의 저자 임용한이 조선 사회의 본질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보여준 야심작. <박제가 욕망을 거세한 조선을 비웃다>의 개정판. 전작보다 좀 더 쉽고 간명하면서도 가슴 저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 것은 최고야. 우리가 하늘이 보유하는 세상에서 유일한 도덕 국가야. 이렇게 생각하며 세상의 변화에 눈을 가리고, 국내의 개혁을 외면하고, 산업혁명 이후 급속도로 발전하는 세계의 변화를 외면하고 살던 조선. 그 조선의 답답함을 깨닫고 깨어나라고 부르짖었던 희대의 선각자 박제가. 한편으로는 서얼차별이라는 조선의 악습에 가로 막혀 자신의 천재성과 재능을 억압당하고 살았던 제도의 희생자. 총 4부로 이루어진 책은 박제가의 성장과정부터 관료생활, 박해와 유배생활까지의 치열했던 삶을 다루고 있다. 나아가 박제가의 저작 《북학의》를 중심으로 왜 박제가가 시대의 지성에 흥분하고 절망했는지, 비난을 감수하면도 끝까지 싸웠던 것인지, 그것이 현대에 던져주는 교훈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본다.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1부 편협한 세상아 나는 지지 않겠다 세종 18세기 한양을 둘러보다 10 운명을 예감한 장난감 상자 15 책과 배와 말 / 서얼이라는 기막한 굴레 백탑 패거리의 우정 25 닭장 속의 닭들이 봉황을 비웃는다 / 이덕무와의 운명적인 만남 / 개성으로 뭉친 친구들과 그들의 가난 조각배를 타고 상인이나 되겠다 48 아내와 장인 / 친구 홍대용이 북경에서 친구를 사귀다 / 홀로 일어선 자는 힘이 없다 이제 세상을 바꾸리라 84 나는야 조선의 기인 / 마부를 붙잡고 수레 밑으로 기어들어가다 / 흥분 상태에서 명작을 남기다 2부 북학론 적을 인정하고 배우는 자가 이긴다 조선이 가난한 나라라는 뜻은 107 책을 덮고 책을 먹는다 / 출세도 가난을 떨쳐낼 수 없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131 백성이 가난해야 나라가 부유해 진다는 궤변 / 욕망이 기술을 발전시킨다 / 소비가 생산을 촉진하느니라 쏟아지는 비난 150 당신 어느 나라 사람이오 / 우리 것이 최고야 / 청에 대한 분노와 정신 승리 3부 책과 말 정조의 부름을 받다 163 규장각의 서얼 검서관 용의 그림자 안에서 173 군복 입은 서생이 되다 / 술에 취해 흘러가는 세상 / 수령이 되고 싶습니다 청운의 꿈, 노년의 꿈 205 4부 평생의 걸작을 남기려고 하건만 세상은 모래맛 219 죽은 그들을 애도하며 /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유배지에서 죽음과 대면하다 233 정조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시련 / 황제의 땅에 도착하다 끝나지 않은 외침 250 5부 21세기에 박제가를 떠올리는 이유 위선과 이분법의 경제학을 넘어서 257 꿀벌의 우화 / 욕망을 거세한 사회 / 정작 그들은 바다를 멀리했다 공장을 몽땅 없애고 예술, 공예품은 잊힌 채 나뒹군다 농본 사회라는 허상에서 벗어나기 282 무역으로 시장과 경제규모를 넓힌다 290 박제가를 위한 마지막 변호와 비판 293

Description

박제가-시대를 앞서 간 통찰 바꾸고 버리고 개혁하라 <조선국왕 이야기>, <전쟁과 역사>의 저자 임용한이 조선 사회의 본질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보여준 야심작. <박제가 욕망을 거세한 조선을 비웃다>의 개정판. 전작보다 좀 더 쉽고 간명하면서도 가슴 저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 것은 최고야. 우리가 하늘이 보유하는 세상에서 유일한 도덕 국가야. 이렇게 생각하며 세상의 변화에 눈을 가리고, 국내의 개혁을 외면하고, 산업혁명 이후 급속도로 발전하는 세계의 변화를 외면하고 살던 조선. 그 조선의 답답함을 깨닫고 깨어나라고 부르짖었던 희대의 선각자 박제가. 한편으로는 서얼차별이라는 조선의 악습에 가로 막혀 자신의 천재성과 재능을 억압당하고 살았던 제도의 희생자. 박제가의 사상과 삶을 정리한 박제가, 총4부로 이루어진 책은 박제가의 성장과정부터 관료생활, 박해와 유배생활까지의 치열했던 삶을 다루고 있다. 나아가 박제가의 저작 《북학의》를 중심으로 왜 박제가가 시대의 지성에 흥분하고 절망했는지, 비난을 감수하면도 끝까지 싸웠던 것인지, 그것이 현대에 던져주는 교훈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본다. 《북학의》의 핵심은 단순히 외국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 아닌 외국 문화를 통한 통찰과 분석의 태도와 방법에 대한 깨달음이다. 이를 위해 박제가는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향해 신랄한 비판을 했던 것이다. 저자는 박제가의 비판이 국수주의에 빠져있는 21세기의 한국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진정한 통찰의 의미와 방법을 이해한다면 개인과 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출판사 소개 한국사.전쟁사. 인문교양 전문가인 임용한박사를 대표필자로 해서 임용한박사의 주요서적,신간서적을 간행하고 동료학자들과의 공동연구, 동료학자들의 인문교양서를 전문적으로 발행하는 인문학중심 출판사입니다

All content on this site is the property of WATCHA PEDIA and any unauthorized use,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reproduction, republication, redistribution, quotation, crawling, AI learning, and data collection,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consent.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