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브레네 브라운
3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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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향한 여정은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 힘겹게 만든다. 우리는 ‘세상이 요구하는 모습’이 되려고 너무나 많은 힘과 시간을 낭비한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도 ‘너는 왜 이 정도밖에 안 돼’, ‘이래서야 남들이 뭐라고 하겠어?’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왜 우리는 진짜 나 자신이 아닌, 타인 혹은 세상이 만들어낸 ‘완벽한 모습’을 향해가려고 발버둥 칠까? 진실하고 꾸밈없는 사람에게, 자기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자기를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에게 더 끌리면서도 우리는 왜 마음 편히 그렇게 되지 못할까? ‘불완전함’은 ‘부적합함’이 아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강요할 수 없다. 12년에 걸쳐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 하면서, 저자 브라운 박사는 이러한 ‘내 안의 마음감옥’의 정체가 수치심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빨라지고 숨고 싶고 달아나고 싶고 화나게 하고 심지어 파괴적인 행동으로 나를 끌고 가는 이 감정의 정체를 저자는 하나하나 파헤쳐간다. 이 마음의 여정에 동행하면서, 우리는 ‘나를 괴롭혀온 그 오랜 해묵은 상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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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관망하고 질책하며 비난하는 내 안의 평론가, 수치심 왜 나의 가장 큰 적은 나 자신일까? 우리는 왜 수치심에 대해 말하기를 꺼려할까? 수치심은 현대사회의 소리 없는 유행병이다 끊임없이 수치심을 가르치는 문화 1장. ‘마음의 수렁, 관계의 비수’, 나를 갉아먹는 감정 이해하기 나를 괴롭히는 이 수치심이라는 감정의 정체는 무엇인가? 수치심은 다른 유사한 감정들과 어떻게 다른가? 온갖 사회적 기대로 얽혀 있는 수치심 거미줄 앞으로도 뒤로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이중 잣대 나의 파워를 수치심이라는 감정에게 내어주게 되면 나와 다른 이들 사이의 끈을 끊어버리는 수치심의 위력 2장. 혼자만의 외로운 사투를 멈추고, 공감의 손길을 내밀라 공감은 수치심의 강력한 해독제다 공감, 충분히 대접 받고 있지 못한 그 위대한 힘 공감은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삶의 기술이다 용기 있는 입과 자비 담긴 귀가 공감을 빚어낸다 공감을 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누군가와 진심으로 연결되고 싶다면, 공감을 선물하라 공감으로 연결되려는 순간, 그것을 가로막는 장애물들 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수치심 따위는 없다 수치심으로는 절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수치심 회복탄력성은 어떻게 길러갈 수 있는가? 3장. 감정의 폭풍이 몰아닥치는 순간, 10분의 대응 기술 수치심을 자극하는 나만의 ‘수치심 촉발제’ 찾아내기 나의 무의식에 스며든 암시, ‘원치 않는 정체성’ 취약하다는 것은 창조성과 변화의 원천이다 나만의 수치심 촉발제를 찾기 위한 ‘탐구의 여정’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숨겨버리는 기제, 수치심 연막 4장. 리얼리티 체크, 나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큰 그림 보기, 비판적으로 현실을 인식하기 위한 토대 세상과 내가 만들어낸 ‘기대치’와 ‘현실’ 사이의 괴리 개별화했던 문제를 큰 그림으로 보고 ‘맥락 이해’로 전환하라 맥락 이해가 ‘책임전가’ ‘회피’ 기제와 다른 까닭 당신은, 나는, 우리는 무슨 몹쓸 병에 걸린 게 아니다 모른다고 말할 자유, 자격과 권위에 주눅 들지 않을 자유 5장. 소리 죽여 고통스러워하는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주라 수치심은 고립의 산물, 연결만이 그것을 깨뜨릴 수 있다 주변으로 손을 뻗어 모두를 위한 ‘변화 만들기’를 시도하라 분리와 벽 쌓기, 손 내밀기를 가로막는 장애물 연결 네트워크,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감정 구조대 6장. 입 밖으로 꺼내놓으면, 절반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적절한 언어로 번역해내는 법 내가 받은 수치심의 경험을 언어로 해석해내는 법 둘러대거나 미화하려 하지 말고 솔직히 감정을 말하기 ‘수치심 거미줄 언어’의 미묘한 특징 파악하기 7장. 완벽하고, 특별하고, 우아하고, 뛰어나지 않아도 괜찮다 완벽주의가 빚어내는 수치심과 두려움이라는 감정 완벽해야 하지만 완벽하려 애써서도 안 된다는 역설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이용해 완벽주의로부터 벗어나는 법 완벽주의 대신,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지향하라 실수해도 괜찮다, 다시 돌아가면 된다 평범해도 괜찮다, 쿨 하지 않아도 괜찮다, 두려움 떨쳐내기 불완전함과 평범함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준다 8장. 비난과 책임전가를 넘어서, 자비의 힘을 실천하는 법 분노, 약한 나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무기 자신의 존재가 무시당했다고 느낄 때 수치심은 분노로 바뀐다 ‘주제 파악 좀 하시지!’ 전형화와 꼬리표의 족쇄 나이 먹은 사람에 대한 전형화 역시 공포를 조장한다 트라우마보다 더 큰 상처를 안겨주는 트라우마의 전형화 따돌리기, 소속감을 얻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 제물로 삼는 일 험담의 수레바퀴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비난에 맞서기 위해 연결 네트워크 활용하기 9장. 나는 남과 다르지 않다, 나는 비정상이 아니다 내가 나라고 느끼고 바라보는 나는 ‘진짜 나’인가 어디까지가 정상이고, 어디부터가 비정상인가? 수치심이 한 인간을 파괴하는 늪, 중독 종교적 신앙은 수치심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진짜 나’를 끌어내어 사랑하고 존중하는 법 10장.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 편이다 약해져선 안 된다, 차라리 괜찮은 척하다 죽어라? 우리는 누구나 사랑받고 소속되어 있다는 행복을 느낄 자격이 있다 아무도 우리를, 당신을 쫓아내지 않았다 에필로그 _ 그대, 이제 절대 더 이상 홀로 외롭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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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심리 분야 최장기간 1위, 전 세계 700만 명이 열광한 ‘TED 위대한 강의 Top 10 ’의 주인공 브레네 브라운의 책이 드디어 한국 독자를 찾아온다! 브레네 브라운은 탁월한 언변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기교의 소유자가 아니다. 그녀가 매번 연단에 설 때마다 예의 ‘아줌마 같은 외모에 파르르 떨리는 입술’이 오히려 듣는 이를 더 긴장하게 만든다. 그러나 약하디 약한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 마음을 두드리고 그걸 열고 심장으로 따뜻하게 스며든다. 마침내 한국 독자를 찾아온 브레네 브라운의 책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역시 그녀의 강연처럼, 조용한 가랑비인 양 우리를 적신다. 그리고 그 어떠한 웅변보다 더욱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이유는, 그것이 평범하고 고단한 우리 모두의 삶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 브레네 브라운 TED 동영상 보러 가기(http://youtu.be/m6P66ppnnqw) 막연한 위로가 아니라, 명확한 솔루션을 주는 책 지금,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의 인생 앞에’ 바로 놓아주고 싶은 책 우리를 괴롭히는 완벽주의 신화란 무엇일까? 브레네 브라운은 이렇게 정의한다. ‘일, 가정, 외모, 건강……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야 해. 그리고 그걸 하느라 얼마나 애썼는지도 다른 사람이 모르게 해야 해. 여기서 낙오되는 순간,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 미디어에 등장하는 ‘완벽함의 이상향’은 우리를 주눅 들게 한다. ‘행복한 은퇴를 위해선 몇 십 억이 필요하다’, ‘평범한 부부는 주 2회 섹스를 한다’, ‘아이를 낳고도 2개월 만에 처녀 때 몸을 되찾는다’, ‘나이 들어서도 우아하고 품위 있게’, ‘이혼녀라도 직장에서 보란 듯이 성공하고 연하 남자와 행복한 결말’, ‘모든 걸 갖추고 말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백마 탄 왕자’……. 그러나 그 모든 완벽성은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할 리도 없다. 우리는 우리 머릿속에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렌즈를 넣어두고, 나의 일거수일투족, 가족, 배우자, 자녀의 모든 것을 그 렌즈를 통해 바라본다. ‘이건 틀렸고, 이건 괜찮고’, 그렇게 품질확인증을 받듯 내 인생을 점수 매기는 동안, ‘진짜 나’는 점점 더 연약해지고 도움을 필요로 하고 대화에 목말라 하며 서서히 말라간다. 우리는 나 자신 혹은 주변의 소중한 사람과 진정으로 소통하기보다, 내 머릿속에 있는 24시간 감시카메라를 만족시키는 데 온 에너지와 시간을 허비한다. 만족시키려 해도 절대 만족시킬 수 없는 바로 그 대상을. 그렇게 내 안에 내가 만든 ‘마음감옥’을 지어놓고 그 안에 갇혀 아무도 보지 않을 ‘트루먼 쇼’를 찍고 있다.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 무슨 몹쓸 병에 걸린 것도 아니다, 우리 모두의 등을 가만히 두드려주는 이 시대 최고의 심리서 사실 브레네 브라운이 말하는 ‘우리가 만든 우리 안의 마음감옥’의 실체는 ‘수치심(shame)’이다. 그러나 문화권을 막론하고 수치심이라는 단어는 그걸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된다. 극단의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에 국한되는 게 아니다. 매일의 좌절, 절대기준과의 끊임없는 비교,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벽을 쌓고 남과 나를 분리하는 모든 ‘단절’의 이유는 사실, 이 수치심으로부터 비롯된다. 수치심이란 ‘내가 갖고 있는 무언가를 남이 알게 되거나 밝혀지면, 내가 가치 없어지거나 사랑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여기는 감정’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버려질 것이 두려워, 다른 사람과 단절한다. 뚱뚱해지면, 못생겨지면, 돈이 없어지면, 지위를 잃으면, 똑똑하지 못하면, 리더십이 없으면…… 버려질까봐, 애써 괜찮은 척한다. 그리고 그런 서로를 보면서 ‘내가 저 사람보다 더 부족하다’는 생각에 또 다시 자기 자신을 닦달한다. 이 감정이 쌓이고 쌓여서 안으로 침잠하면 우울로 나타나고, 곪고 곪아서 밖으로 폭발하면 분노, 비난, 책임전가, 폭력으로 드러난다. 브레네 브라운은 이러한 우리 안의 ‘마음의 메커니즘’을 누구보다 명쾌하게, 그리고 실제 사례에 근거해 풀어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처음엔 동병상련의 놀라움이, 그 다음엔 너무도 사실적인 다른 이들의 고백에 당혹감이, 그리고 이윽고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똑같으며 분명히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에 안도감이 느껴진다. 평범한, 그리고 그래서 인간다운 우리 모두를 괴롭히는 이 마음감옥의 실체에 들어가 보고 싶지 않은가. 더군다나 브레네 브라운의 친절한 손을 잡고 함께 떠날 수 있다면, 더없이 편안한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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