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하고 낭만이 넘치는
우주와 수학의 매력적인 관계를 탐구하다!
우주에 가지 않고도 우주를 제패한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어울릴 법한 ‘우주제패’라는 단어를 붙이고 있는 책 『수학으로 우주제패』는 로켓을 타고 지구 밖 우주로 날아가는 실제 체험이 아니라, 수학이라는 ‘사고(思考) 엔진’을 탑재한 두뇌 속 여행을 펼쳐 보이고 있다. 자원을 낭비하지도 않으면서 지구와 우주를 오염시키지도 않는, 단지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되는, 아니 생각할 수 있는 머리만 있으면 충분한 사고 여행이다. 즉 수학으로 우주의 수수께끼를 이해하기 위해 끝없는 나선계단을 올라가는 수학자와 물리학자의 용감함을 표현하기 위해, ‘수학으로 우주제패’라는 말로 수학으로 우주를 이해하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 우주제패를 위해 저자는 수학과 함께 물리학을 두 날개로 삼아 무한한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다.
10cm 선분에 들어가는 점의 개수와 안드로메다 대성운의 지름에 들어가는 점의 개수가 같은 것처럼, 수학으로 우주를 제패하는 방법은 무한한 우주를 어떻게 유한한 수학의 언어로 파악하느냐에 달렸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우주의 법칙은 수학으로 표현할 수 있고, 우리의 두뇌 속에는 우주를 생각하기 위한 거푸집이 있으며 이를 깨닫는 순간 우주와 인류는 하나가 되어, 우주를 알고자 로켓을 타고 대기권 밖으로 날아갈 필요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수학으로 최첨단 우주과학을 이해한다!
『수학으로 우주제패』는 청소년을 위한 과학 교양서다. 저자는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수학과 과학 이론을 차근차근 풀어내면서, 점점 우주의 구조에 접근해간다. 피타고라스의 삼각형에서부터 시작해 삼각함수로, 다시 유클리드의 ‘평행선 공준’에서 시작하여 비유클리드 기하학으로, 뉴턴의 만유인력에서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으로, 리만 기하학에서 끈이론까지 그는 종횡무진 우주의 근원에 대해 탐구하며, 독자들을 더욱 더 깊이 우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그리고 다시 “만물의 근원은 수(數)이다.”라는 피타고라스의 주장으로 되돌아 와 우리와 우주 사이를 잇는 다리인 ‘수’에 대해 탐색하며, 우주와 인류를 잇는 수학이라는 학문이 가진 매력을 독자들이 맘껏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어느새 수학이라는 학문이 지겹고 재미없는, 신비로움이나 낭만이라고도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딱딱한 것이 아니라 우주와 인류의 근원을 탐색하는 근원적인 언어임을 알게 되고, 그 광활한 세계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더불어 소수의 전문적인 물리학자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전유물로 여겨지던 최첨단 우주과학에 대해서 놀랄 만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수학마니아가 풀어 낸 수학과 우주의 하모니
저자 사쿠라이 스스무는 스스로를 ‘사이언스 내비게이터(Science navigator)’로 칭한다. 수학에 대한 사랑으로 수학하기의 즐거움과 수학의 아름다움을 독자들에게 전파하기 위한 활동을 해온 그의 이번 타이틀 『수학으로 우주제패』역시 저자 특유의 입담과 유머, 그리고 따뜻함과 낭만으로 가득 차 있다. 수학을 통해 시간과 공간, 그리고 우주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한 이번 그의 여정은 지적인 모험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더불어 수학과 우주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줌으로써 감동을 줄 것이다. “도대체 수학을 배워서 무얼 한다는 거지?”, “수학은 너무 어렵고 재미없어!”, “수학은 수식을 외우는 학문이야.”라고 생각하는 모든 청소년들의 수학에 대한 편견을 말끔히 지워줄 것이며, 수학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