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키오

Higashino Keigo · Novel
4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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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붉은 손가락>, <방과 후>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도키오>는 미래에서 온 아들을 만나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얻게 된 아버지의 성장기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교차하며, 아버지와 아들의 뜨거운 만남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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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히가시노 게이고는 잊어라! 시공간을 초월한 아버지와 아들의 뜨거운 만남 <아버지>, <가시고기>를 잇는 일본판 부성애 코드 소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교차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역작” 히가시노 게이고, 아버지를 이야기하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중 최초로 껄렁하고 시건방진 주인공이 등장했다. 지금까지 그의 소설에서 진지하고 냉철한 성격의 주인공을 등장시켰다면 <도키오>의 주인공, 다쿠미는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처지임에도 꿀리기는커녕 뻔뻔스럽기까지 하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도 거침없이 반말을 해대고 멋있게만 보여도 부족할 애인 앞에서 돈을 구걸한다. 그런데 이 캐릭터, 왠지 싫지가 않다. 얄미우면서도 정이 가는 것은 다쿠미 내면의 상처와 여린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일까. 다쿠미가 도키오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한 자아를 갖추고, 자신의 부모와도 화해하게 되는 과정을 따라가노라면 나도 모르게 다쿠미를 응원하게 된다. 그리고 내 안의 각인된 누군가를 떠올리게 된다. 당신도 그런 얼굴 하나가 있다면, 어쩌면 그는 젊은 시절 방황하던 우리네 아버지의 또 다른 모습일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도키오>는 미래에서 온 아들을 만나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얻게 된 아버지의 성장기다. 읽는 내내 웃음과 감동이 번갈아 찾아오고, 마지막 문장을 읽는 순간 전율이 돋는다. 추리소설로 이름을 날린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런 이야기도 보여줄 수 있는 작가임을 새로이 깨닫게 된다. <아버지>(김정현, 1996), <가시고기>(조정인, 2000)를 잇는 일본판 부성애 코드의 소설이다. 이제 당신도 <도키오>의 감동 속에 빠져보시라. 형편없는 아버지를 도우러 미래에서 온 아들의 고군분투기! 선천적으로 불행의 피를 물려받은 도키오. 그레고리우스 증후군이 발병하기 전까지 행복하게 살긴 했지만 열일곱 살은 이 세상을 떠나기엔 너무나도 어린 나이다. 그래서 도키오는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몸은 현재 식물상태로 숨만 쉬면서 영혼은 과거의 아버지를 만나러 간 것이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태어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자신은 행복했다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그 말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막상 만난 아버지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처럼 유능하고 인자한 남자가 아니라 초라하고 가진 것 없는, 게다가 큰소리만 뻥뻥 쳐대는 한량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도키오는 아버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새로운 모습에 낯설어하면서도 새로 쌓게 된 추억에 기뻐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아버지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그렇게 열일곱의 생애와 아버지를 만나러 시간 여행을 시작한 두 달, 그에게는 그것이 인생의 전부였지만 후회하지 않았다. 과거의 아버지를 만나기 전에도, 만난 뒤에도 자신의 삶을 비관하지 않았다. 내일만이 미래가 아니기에, 자신을 기억하는 이가 남아 있다면 자신의 미래 역시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도키오는 그 사실을 철없는 아버지에게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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