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2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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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과학기술부 우수과학도서’, ‘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2500년 전에 히포크라테스가 쓴 선서 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하고 해설한 것으로 2006년에 처음 출간되었던 책을 10년 만에 개정한 것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 그리스 시대에 작성된 고대 버전과 2차 세계대전 후에 작성된 현대 버전이 있다. 고대 버전이 히포크라테스 선서 의 원본이며 후자는 고대 버전을 현대적 상황에 맞게 수정한 것으로 오늘날 의과대학의 졸업식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은 9문장 400단어 내외로 구성된 히포크라테스 선서 의 각 단어와 구절의 의미, 그리고 행간과 문맥에 숨겨진 질서를 찾아 그 의미를 밝힌 책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문장을 전체적으로 손질했으며 화보들을 교체하고 위치도 조정했다. 판형과 글자 크기도 키워 가독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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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헌사 개정판 서문 책을 시작하며 선서 제1부 선서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제1장 선서의 탄생 1. 의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의사에게는 국경이 있는가? 2. 서양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누구인가? 3. 선서는 왜 필요했는가? 제2장 선서의 전승 1. 선서의 2대 미스터리는 무엇인가? 2. 선서는 피타고라스 학파의 선언문인가? 3. 선서와 제네바 선언은 어떤 관계인가? 제3장 선서의 독법 1. 선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2. 선서는 어떻게 연구되어 왔는가? 3. 선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제2부 선서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제4장 의학의 수호신 1. 왜 신들이 증인으로 나오는가? 2. 왜 제우스가 아니고 아폴론인가? 3. 왜 아스클레피오스는 의술의 신인가? 제5장 의학의 전승자 1. 당시 부모는 어떤 존재였는가? 2. 당시 스승은 어떤 존재였는가? 3. 스승과 제자는 운명 공동체인가? 제6장 의학의 계승자 1. 누구에게 가르칠 것인가? 2.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3. 의술은 비술인가? 제3부 선서의 내용은 무엇인가? 제7장 의학의 정신 1. 의학의 주체는 누구인가? 2. 의학의 목적은 무엇인가? 3. 치료의 방법은 무엇인가? 제8장 의술의 사례: 치사약 1. 고대에 자살은 정당화되었는가? 2. 치사약은 언제 제공되었는가? 3. 치사약에 관한 규정은 안락사를 의미하는가? 제9장 의술의 사례: 낙태용 페서리 1. 그리스 사회에 낙태는 무엇이었는가? 2. 전면 금지인가, 특정 방법의 금지인가? 3. 낙태 문화는 어떻게 변화해왔는가? 제10장 의술의 사례: 절개 1. 절개의 규정은 선서 해석상의 난제인가? 2. 외과 수술은 고대에 천시되었는가? 3. 의료 사고에 대한 윤리적 인식이 나타났는가? 제11장 의사 윤리의 원칙 1. 삶이란, 그리고 의술이란? 2. 순수함과 경건함이란 무엇인가? 3. 개인 윤리와 직업윤리는 도덕적 합일이 가능한가? 제12장 의사 윤리의 사례: 성적 접촉 1. 왕진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2. 의사의 비행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3. 왜 동성애가 금지되는가? 제13장 의사 윤리의 사례: 비밀 준수 1. 의사의 언행은 왜 중요한가? 2. 비밀은 왜 보호되어야 하는가? 3. 모든 비밀이 보호되어야 하는가? 제4부 선서에 담긴 의사상은 무엇인가? 제14장 의사의 이상 1. 의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2. 명예는 어떤 의사에게 주어지는가? 3. 겸손한 의사의 독백, 2500년을 메아리치다. 책을 마치며: 선서는 오늘 우리에게 무엇인가? 1. 선서는 있지만 정신은 없는가? 2. 의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3. 의료 자본가인가, 의료 전문가인가? 4. 마탄의 사수인가, 자연의 도우미인가? 5. 의학은 몸의 철학이고, 철학은 영혼의 의학이다. 부록 1: 선서 원문 부록 2: 선서 영문 부록 3: 제네바 선언문 원문 부록 4: 제네바 선언문 수정본 주(註) 참고 문헌 찾아 보기

Description

[추천글] * 연합뉴스: 2006년 8월 31일자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역사와 근본정신’ * 조선일보: 2007년 1월 10일자 ‘이 사람: 인간주의 의학을 되찾습니다.’ * 한겨레신문: 2006년 8월 31일자 ‘히포크라테스 선서 제대로 읽기’ * 프레시안: 2006년 9월 8일자 ‘화제의 책: 히포크라테스 선서 제대로 읽기’ [출판사 서평] 2500년 만에 만나는 의학의 근본정신, 히포크라테스로 돌아가자. 1. 히포크라테스의 블랙홀에 빠진 저자 이 책의 저자는 의사도 아니고 선서를 한 적도 없다. 저자는 20대에 우연히 알게 된 ‘히포크라테스’라는 블랙홀에 빠져 지금까지 히포크라테스주의자로 살아오고 있다. 20대에 잃었던 건강을 히포크라테스를 만나면서 회복했다. 그를 더 알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여 그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은 후에도 그에 관해 연구를 계속하여 국내 최초로 히포크라테스에 관한 저서인 <히포크라테스의 발견>(휴머니스트, 2005)을 출간했고, 이어 국내 최초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연구서인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집필했다. 2. 히포크라테스 정신의 압축파일,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선서 는 최초로 작성된 선서이며 가장 유명한 선서로서 이후에 나온 수많은 선서들의 원조가 되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 는 단지 <히포크라테스 전집>의 한 문서가 아니라 히포크라테스 정신의 압축파일이다. 선서 에는 서양 의학의 창시자들, 의사-의사의 관계, 의학의 원리, 의술의 사례, 의사윤리의 원칙과 사례, 의사의 이상 등이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3. 국내에서 최초로 해독된 히포크라테스 의학의 블랙박스, 히포크라테스 선서 우리나라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 가 낭송된 지 60년이 되고, 현재 41개의 의과대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동안 히포크라테스 선서 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한 적이 없다는 고해성사가 의과대학에서 나오고 있다. 이 해독되지 않은 블랙박스를 원문 텍스트에 집중하여 이 텍스트가 나오게 된 역사적 콘텍스트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한 책이 바로 책이다. 4. 히포크라테스 선서 에 대한 모든 것을 담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어 원문과 현대의 영역본을 함께 분석했고 선서 연구의 역사적 전통과 흐름을 정리했다. 저자는 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 <히포크라테스 전집>은 물론 고전기 그리스의 문학, 역사, 철학의 고전들을 널리 참고했고, 그동안 발표된 외국의 연구성과들을 충실히 반영했다. 선서 와 관련된 대리석 작품, 도기, 부조, 그림 등의 사진을 충실히 담아 선서 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었다. 선서 의 그리스어 원문과 영역본, 제네바 선언의 원문과 수정본을 부록으로 실었다. 5 히포크라테스 선서 에 나타난 의사 상 히포크라테스 선서 에 나타난 의사의 모습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평생의 진료기록부를 들고 신 앞에 단독자로 서서 심판을 기다리는 의사 ② 순수하고 경건한 삶과 의술을 펼치며 항상 자기반성적인 삶을 사는 의사 ③ 재물보다 명예를, 의사보다 환자를 우선하는 직업적 자긍심이 넘치는 의사 ④ 신의 심판이나 법적 처벌보다 환자들의 불신을 더 두려워하는 의사 ⑤ 의사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엄정한 신상필벌을 요구하는 정의로운 의사 6. 히포크라테스 선서 의 새로운 독법을 제시하다. 저자는 선서의 각 구절에 대한 의학적 해석과 윤리적 쟁점 구절들에 대해 선행 연구자들의 견해를 제시한 뒤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저자는 외국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검토하면서 선서 에 대한 그들의 관점이 자신의 독법(讀法)과 다른 면이 있음을 알았다. 저자는 선서 의 연구사에서 소위 ‘에델슈타인 가설’로 20세기 중반 이후 연구의 방향을 규정한 에델슈타인의 독법에서 벗어나 선서 를 새롭게 읽고자 했다. 선서 의 핵심적인 메시지보다 구체적인 사례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 에델슈타인의 연구는 후대에 선서 가 의사의 윤리지침서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심화시켰다. 그런데 치사약과 낙태용 페서리에 관한 구절들은 선서 의 도덕적 중심이 아니면서도 선서 시대 이후에 제기된 안락사나 혹은 낙태에 대한 반대의 근거로 남용되곤 했다. 이처럼 사례들에 관한 논쟁이 선서 의 핵심적인 메시지에 대한 연구를 간과하게 만든 것은 선서 의 연구사에서 하나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선서 에 불멸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안락사나 낙태처럼 시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임상사례들이 아니라 의학의 본질에 관한 통찰이다. 따라서 20세기까지의 선서 에 대한 관심이 의사 윤리와 임상 사례에 집중되었다면 21세기에는 선서 를 의철학적 주제들과 윤리적 사례들이 입체적으로 결합된 텍스트라는 관점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선서>의 의미와 가치가 온전히 드러날 수 있으며 나아가 <선서>가 서양 의학사에서 새로운 위상을 갖게 된다. 물론 이런 독법이 <선서>를 읽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방법은 아닐지라도 선서 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면 우리는 이제 선서 를 읽는 또 하나의 독법을 갖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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