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이숲 ·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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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당찬 여성작가의 근대 한국에 대한 독창적인 역사 해석. 우리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수치스럽게 생각한다. 대한제국이 멸망하고 식민지가 되었으니 누구도 이 시대 한국인의 장점에 주목하지 않았다.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은 치밀한 자료 고증을 통해 이 암울한 시대에 한국인의 보편적인 매력을 발굴한 역작이다. 이 책의 테마는 2011년, [동아일보]에 「구한말 조선을 바라보는 긍정의 눈」이라는 칼럼으로 연재되었고, 몇 차례 톱기사로 다루어졌다. <월간중앙>에도 「우리가 몰랐던 근대한국」으로 1년간 연재되면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1세기 전 한국을 방문했거나 체류했던 서구인들이 남긴 기록들을 꼼꼼히 분석하여 과거 한국인들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재현했다. 외모, 기질, 여성, 문화, 정치, 종교 등 사회 구석구석 숨어 있던 풍경들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묘사를 읽다보면, 어느새 우리들의 현재 모습이 겹치고, 우리가 그동안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한국인의 긍정적인 모습에 새로 눈뜨게 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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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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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서문_한국인의 개성과 영혼 1장. 한국인, 우리는 우리를 제대로 알고 있나? 1. 진짜 한국인의 얼굴을 본 푸른 눈동자 | 한국인은 확실히 잘생긴 종족이다 | 한국인은 자연스럽고 당당하다 | 자유분방하고 쾌활하고 호탕한 한국인 | 나는 ‘진짜 한국인’을 만나고 싶다 | 일을 빠르게 배우는 비범한 한국인 2. 정말 몰라? 한국인의 잠재력 | 한국인은 인정이 많고 통이 크다 | 한국인의 폭식문화 | 냉정과 열정, 평온과 분노의 한국인 | 호랑이를 때려잡는 한국인이 비겁하다니! 3. 강인함과 당당함은 한국 여성의 힘! | 한국 ‘아줌마’의 기원 | ‘공처가’임을 숨기고 싶어 하는 한국 남자들 |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자들이 빨래만 하고 있다니! | 한국 여성의 미(美), 청순, 수수함, 세련됨 | 백인 우월주의를 공격한 다부진 논객, 박마리아 | 아름답고 강한 한국 여자들 2장. 100년 전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 1.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한국인 | 한국인의 자연 예찬, “좋소?” | ‘문명과 야만’의 눈으로 본 서울의 거리풍경 | ‘혼욕’을 하는 일본인들은 과연 청결한가? | “일본의 음악은 우리의 음악과 필적할 수 없다” | 재밌는 풍경들: 과거 시험의 날, 새해 축제, 투석전 2. 누리기만 한 특권층, 한국 발전의 걸림돌 | 한국의 특권층은 누구인가? | 늘 무언가를 먹거나 잠을 자고 있는 특권층| 백성은 무조건 복종만 하지는 않았다 | 고종에 대한 기억들 | 열강들은 왜 한국에서 무질서를 부추겼나 | 가치 있는 통치 기구가 될 수 있었던 독립협회 3. 한국의 종교, 뿌리가 없다고? 한국은 기독교가 자발적으로 뿌리내린 유일한 나라 | 사회적으로는 유교, 철학적으로 불교, 고난에 처했을 때는 영혼 숭배 | 기독교인이 되어도 내면에 뿌리박혀 있는 샤머니즘 | 동학에 깊은 관심을 보인 서구인들 | 기독교는 한국인의 정신에 얼마나 맞을까 | 왜 3·1운동을 선교사들에게 비밀로 했나 3장. 오인된 역사, 이젠 우리도 바로 볼 때다 1. 서구의 지식인, 한국의 지식인과 만나다 | 윤치호를 닮은 세로셰프스키 | “일본인들이 무슨 짓을 했지요?” | 한국에서 정체성을 깨닫는 서구의 식민지 지식인 2. 스웨덴 기자가 목격한 놀라운 현장 | 애원하는 그렙스트, 버티는 윤산갈 | 키 작은 일본인에게 매 맞는 덩치 큰 코레아 사람들 3. 그 미국 외교관은 왜 한국과 사랑에 빠졌나 | 한국의 토속 문화에 푹 빠진 샌즈 | 샌즈가 길들이고 싶었던 두 명의 한국인 | 동양의 작은 왕국에서 백인의 짐을 짊어진 소영웅주의자 4. 한 독일 기자의 섬세하고 예민한 시선 | 나는 ‘서양 야만인’ | 나는 한국에 대한 서구의 말을 믿을 수 없다 | 한국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 4장. 편협한 눈으로는 진실을 보지 못 한다 1. 한 영국 제국주의자의 오만한 태도 | 한국 외무대신과 대화하는 영국 정치가의 태도 | 커즌은 왜 ‘한국’에 대해 상투적인 말만 되풀이하나? | 일본의 한국 지배는 능력 밖의 일이다 2. 경성제대 외국인 선생과 한국인 제자들 사이엔 어떤 일이? | “우리의 불행한 조국에 대해서 글을 써주실 거죠?” | 드레이크는 왜 식민지인의 심성 속으로 들어가지 않았는가 | “박마리아 앞에서 나는 노예였다” 3. 일본은 누구보다 한국인을 잘 알고 있었으나…… | 영국인들은 모두 자민족 우월주의자들인가? | 서구는 일본을 오판했다 | 일본은 약탈한 문화재를 돌려주어야 한다 | “우리 군부는 미친개와 같아요!” - 어느 일본인의 분노 4. 한국인보다 더 분노한 또 한 사람의 영국인 | “우리에게 무기를 좀 사다주십시오” - 어느 의병장의 간청 | “우리는 목석이 아니라 살과 피를 가진 인간입니다” 5장. 일본은 빼어난 화장술로 세계를 현혹했다 1. 일본은 한국 지배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 황인종이 백인종을 물리치다니! | 풋내기 미국 외교관, 한국의 ‘중립화’를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만나다 | 세계로부터 한국을 고립시킨 일본의 음모 | 세계는 ‘한국을 우려먹는 하나의 거대한 가족’ 2. 일본은 자신들을 과대평가하고 한국을 과소평가했다 | 가장 무자비한 일본의 제국주의적 통치 | 일본은 한국인을 열등한 일본인으로 만들려고 했다 | 일본은 한국인의 민족성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6장. 한국인을 향한 제언 오해와 편견을 넘어 새로운 한국스타일로 이 책에 등장하는 서구인들의 한국 체류 시기 참고자료 독자서평

Description

우경화 하는 일본을 향한 한 당찬 여성작가의 지성적 저항. 문화부장관, 교수, 변호사, 역사학자, PD, 가수 등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들의 강력 추천. 한국인이 세계사적 주체로 나아가는 데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매력적인 한국인의 ‘정신적 DNA’에 대한 치밀한 역사학적 보고서. ▶ 왜 대한민국이 아닌 ‘내한민국’인가? 망언 반복하는 아베 신조와 하시모토 도루에게 보내는 준엄한 메시지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을 펼친 독자들의 첫 질문은 “왜 대한민국이 아닌 내한민국인가”일 것이다. 이 물음에 대해 저자 이숲은 이런 대답을 내놓았다. “현실비판적 시각 속에서 사회민주화 운동에 경도됐던 스무 살엔 놓치고 있던 걸 이제야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내’ 나라를 지금에야 발견했다는 것을 제목 속에 담고 싶었다”고. ‘486세대’의 일원이기도 한 이숲은 20대 시절 단련된 비판의식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탐구와 연구, 삶을 통해 축적된 경험으로 마침내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내’나라 대한민국을 찾아낸 것이다. 이는 단지 민족주의적 아집이 아닌 보편적 관점의 획득이고, 또 다른 형태의 ‘신앙고백’이기도 하다.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의 출간을 전후한 이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과거사와 관련한 망언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숲이 내놓은 책은 역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 없이 다시금 위태로운 우경화의 길을 걷고 있는 일본을 향한 지성적 저항의 의미도 지닌다. ▶ 한 당찬 여성작가의 근대 한국에 대한 독창적인 역사 해석 미셸 푸코가 공부한 스웨덴 웁살라대학에서 인정한 ‘새롭고 풍성한 연구’! 우리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수치스럽게 생각한다. 대한제국이 멸망하고 식민지가 되었으니 누구도 이 시대 한국인의 장점에 주목하지 않았다.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은 치밀한 자료 고증을 통해 이 암울한 시대에 한국인의 보편적인 매력을 발굴한 역작이다.? 이 발견은 이미 학문적인 검증을 거쳤다. 북유럽 명문대학인 웁살라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시절 저자는 이 책의 테마를 이미 석사학위 논문으로 선보였다. 웁살라대학교 역사학과는 1950년대 미셸 푸코가 쓴 박사논문을 퇴짜 놓은 적이 있다. 실증주의 사학 전통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 웁살라대학교가 한국의 비극적인 시대를 재조명한 이 논문을 ‘새롭고 풍성한 연구’라고 평가하며 통과시켰다. 저자의 독자적인 역사 해석을 인정해준 것이다. 평소 세계인을 지향하며 민족주의와 거리를 두었던 저자가 왜 그토록 ‘한국인의 정신’에 몰두했을까? 한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왜 이 책을 읽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을까? ▶ 근대 한국사회의 숨은 풍경에 대한 생생한 재현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평범한 한국인에게서 숨은 매력을 발견하다! 198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뜨거운 가슴과 서늘한 이성으로 살아온 저자는 사회적 약자와 인간의 아이덴티티에 관심이 많았다. 이 책이 조명하고 있는 것은 권력자나 유명한 인물이 아니다. 소박한 서민들이다. 저자가 방대한 역사 기록 속에서 열정적으로 찾고 싶어 한 것은 바로 생생한 목소리를 가진 살아 움직이는 보통 사람들이었다. 저자는 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 탄식하며 스웨덴의 길고 고독한 겨울을 보냈다. 이 책의 테마는 2011년, [동아일보]에 「구한말 조선을 바라보는 긍정의 눈」이라는 칼럼으로 연재되었고, 몇 차례 톱기사로 다루어졌다. <월간중앙>에도 「우리가 몰랐던 근대한국」으로 1년간 연재되면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1세기 전 한국을 방문했거나 체류했던 서구인들이 남긴 기록들을 꼼꼼히 분석하여 과거 한국인들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재현했다. 외모, 기질, 여성, 문화, 정치, 종교 등 사회 구석구석 숨어 있던 풍경들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묘사를 읽다보면, 어느새 우리들의 현재 모습이 겹치고, 우리가 그동안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한국인의 긍정적인 모습에 새로 눈뜨게 된다. ▶ 왜 한국인의 긍정적인 매력이 역사에 묻혔는가? ‘타자’와 오리엔탈리즘 담론에 대한 새로운 분석과 해석 한국인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낸 저자는 책 후반부에서 본격적인 주제를 드러낸다. “왜 이러한 긍정적인 매력이 역사 속에 묻혔는가?” 저자는 다양한 지위를 가진 서양인의 기록을 뒤져가며 그 원인을 찾아간다. 100년 전 서구인들이 남긴 기록은 그들 자신의 자화상이기도 했다. 문명인이라고 자부하나 제국주의와 오리엔탈리즘에 물든 서구인들의 ‘마음’과 ‘인식’을 저자는 통렬하게 해부한다. 이 과정에서 일본이 한국에 행한 치밀한 ‘음모’와 ‘조작’도 함께 추적한다. 이 추적의 과정은 긴장되고 짜릿하다. 작가는 여기서 독창적인 역사해석 능력을 발휘한다. 에드워드 사이드를 흠모하는 작가는 ‘오리엔탈리즘’ 연구에서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분석방식을 제시한다. ‘식민주의 담론과 상호성(Reciprocity)사이의 연관관계’를 추론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철학적·문학적 감수성과 통찰력을 결집시킨다. 웁살라대학교가 ‘새로운 연구’라고 평가한 것이 이 부분이다. 젊은 역사학자 김영수(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가 “향후 십 년을 투자해도 좋을 연구 테마”라고 한 것 역시 이 대목이다. 자칫하면 민족적 우월감에 빠질 수 있는 주장을 객관적·인류학적으로 균형 있게 잡아낸 것도 이 해석의 타당성 때문이다. 저자의 역사해석을 따라가다 보면 서구와 일본, 두 오리엔탈리즘에 의해 희생된 근대 한국의 긍정성을 다시 깨닫게 된다. ▶ “한국인이 세계사적 주체로 나아가는 데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문화부장관에서 교수, 변호사에서 역사학자, 소설가, 교사, 기업체 임원, PD에서 가수까지 호평 저자는 책 말미에서 희망을 이야기한다. 고난을 겪었기 때문에 더욱 진지하고 균형 잡히고 고귀한 정신을 지닌 것이 한국인이다. 이 무서운 잠재력이 우리 미래의 힘이다. 저자는 21세기 한국인에게 필요한 정신이 무엇인지도 가슴 뭉클한 언어로 제안한다. ‘착한 강인함’ 속에 우리의 고귀한 미래가 있다고. 수천 년 동안 이 땅에 살아 숨 쉬고 있는 한국정신을 얕보지 말자고. 진취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우리 자신의 길을 찾아 가자고.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은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되었다. 영어 논문을 한국어로 옮기는 작업에서부터 여러 차례에 걸친 자료 보충과 추가 집필이 더해졌다. 2012년에는 가제본판을 만들어 이른바 ‘한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를 포함한 미래의 독자 100명에게 발송, 그들의 견해를 물었다. 평가는 대부분 호의적이었다. 또한, 이 책의 인세 일부는 아프리카의 미래를 위해 기부된다. 1세기 전 식민주의에 의해 왜곡된 우리 정체성의 복원을 열망한 저자는 독자들과 함께 세계적으로 식민주의의 침탈이 가장 심했던 아프리카 대륙의 밝은 미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