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가 내게 아프냐고 물었다

류동민 · Humanities
2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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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적 전망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결합한 사랑과 희망의 인문학 강의. 실패한 신자유주의에 대해 누구도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르크스에 대한 연구는 자본의 모순을 가장 깊숙이 파헤칠 수 있는 도구인 동시에 인간성 회복을 위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인간성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마르크스의 사상을 이해하고, 마르크스 사상의 핵을 이루는 ‘한 줄’ 문장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고찰하고 있다. 마르크스 경제학을 전공한 저자 류동민 교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퍼지고 있는 희망 예찬과 위로 코드를 염려하며, 사회구조는 개선하지 않은 채 근거 없이 희망을 강요하거나 개인적 고뇌는 성찰하지 않은 채 구조만 개혁할 것을 주장해서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한다. 책은 마르크스의 사회과학적 이론을 견지한 채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전면에 내세워 사회구조의 문제와 개인의 문제 모두를 통찰하고 있다. 또한 마르크스에 대해 알고는 있으나 그의 원전을 읽어본 적 없는 독자들을 위해 매 장마다 한 줄 원문을 제시해 마르크스 사상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지니고 있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시대적 고민과 개인적 허무 사이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과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을 품고 있는 3040세대 모두에게 단비와도 같은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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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책머리에 프롤로그 말하지 않아서 모르는 것은 말해 줘도 모른다 ∥ 여정의 출발: 낯선 파티장에서 1. ‘나’를 ‘나’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꽃에 대한 말들 내가 생산하는 방식이 바로 나다 페티시즘, 허상이자 위안이 되는 아이러니 2. ‘나’와 ‘너’는 물질의 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가? 우연한 마주침 진리는 저승이 아니라 이승에 있다 그럼에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론이 사람을 사로잡는 순간 새로운 미래, 오래된 습속 세상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렸다? 관계의 바깥에서 관계를 들여다보기 최대의 영광이자 최대의 치욕 3. ‘너’와 ‘사회’의 기대에 따라 행동하는 것 사랑, 그것은 목숨을 건 도약 모든 견고한 것은 녹아 허공 속으로 사라지고 자유, 평등, 소유 그리고 벤담? 끊임없이 혁명을 일으켜야 하는 계급 소비자는 노동자의 적인가? 4. 능력, 공정함 그리고 정의 옛날 옛적, 그 판타지 여기가 로두스 섬이다, 자 여기서 뛰어보라! 사회적 생산력에서 자본의 생산력으로 동등한 권리와 권리가 서로 맞설 때 수탈자가 수탈당한다 5. 관계의 비대칭성, 권력 그리고 민주주의 그대 생각하다 보면 모든 게 궁금해요 국가, 부르주아 계급의 집행위원회 삼성에게 좋은 것은 한국에도 좋은 것?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지 못하는 첫 번째는 비극으로, 두 번째는 소극으로 6.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꿈: 희망 그리고 공산주의 역사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인간은 항상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만을 제기한다 부정의 부정 코뮤니즘, 그 현실성 각자의 자유, 모든 이의 자유 사랑을 놓치다 코뮤니즘, 사랑의 재발명 에필로그 나는 이렇게 읽었다: 열 명의 저자와 한 편의 영화에 관한 노트

Description

모든 혁명은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 제2의 대공황이라 불린 2008년 미국발 금융대란 이후, 전 세계는 시장 전반의 대대적인 거품 붕괴와 대규모 실업, 비정규직의 양산 및 임금 저하, 빈곤의 무차별 확대 및 빈부 격차 심화를 경험했다. 사람들은 고작 몇몇의 금융가와 은행가들로 전 세계 경제가 마비되고 붕괴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충격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금융대란의 원인을 집중조명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잡Inside Job」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장면이 나온다. 대공황을 초래한 금융가와 은행가들이 파산 직전 천문학적인 액수의 상여금 잔치를 벌인 일이 과연 정당한 것이었는가 묻는 질문에 인터뷰에 응한 관계자가 “시스템이 그렇다면 받는 것이 옳다”고 대답하는 장면이 그것이다. 우리는 바로 이런 사회 시스템에서 살고 있다. 우리 사회의 모든 이들, 특히 젊은이들은 소수에게 부와 권력이 편중되는 사회에 조금도 저항하지 못한 채 무차별적인 경쟁을 강요받고 있고, 정당한 실력으로만 평가받을 수 없는 불공정한 경쟁 구조로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러한 때에 독일을 중심으로 마르크스 강의가 부활하고, 일본에서 마르크스 관련 서적이 30만 부를 넘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실패한 신자유주의에 대해 누구도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르크스에 대한 연구는 자본의 모순을 가장 깊숙이 파헤칠 수 있는 도구인 동시에 인간성 회복을 위한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가 내게 아프냐고 물었다』(위즈덤하우스 刊)는 인간성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마르크스의 사상을 이해하고, 마르크스 사상의 핵을 이루는 ‘한 줄’ 문장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고찰하고자 노력한 마르크스 해설서이다. 마르크스 경제학을 전공한 저자 류동민 교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퍼지고 있는 희망 예찬과 위로 코드를 염려하며, 사회구조는 개선하지 않은 채 근거 없이 희망을 강요하거나 개인적 고뇌는 성찰하지 않은 채 구조만 개혁할 것을 주장해서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한다. 책은 마르크스의 사회과학적 이론을 견지한 채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전면에 내세워 사회구조의 문제와 개인의 문제 모두를 통찰하고 있다. 또한 마르크스에 대해 알고는 있으나 그의 원전을 읽어본 적 없는 독자들을 위해 매 장마다 한 줄 원문을 제시해 마르크스 사상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지니고 있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시대적 고민과 개인적 허무 사이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과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을 품고 있는 3040세대 모두에게 단비와도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사회과학적 전망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결합한 사랑과 희망의 인문학 강의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논리가 촘촘하게 세상을 얽어맬수록, 우리는 그때그때의 경쟁에 압도당하여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살아가는 데만도 버거움을 느낀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때일수록 되풀이되는 일상에 파묻히지 않고 개인이 사회 전체의 구조와 연결되는 지점과 방식을 이해하는 사회과학적 시야를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삶의 궁극적인 목표와 보람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치적 입장이야 어떻든지, 마르크스가 사회과학적 소양과 인문학적 전망을 결합하고자 했던 보기 드문 사상가라는 사실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개인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하여 사회관계와 구조를 생각한 다음, 다시 개인에게 돌아오는 구성으로, 사회과학적 전망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적절하게 결합한 에세이이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현실의 문제를 매우 쉽고 매력적인 언어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한 편의 에세이를 읽는 듯한 편안한 느낌으로 마르크스 깊이 있게 사상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줄 문장으로 만나는 깊이 있는 마르크스 이 책은 한 줄 문장을 통해 고전을 이해하는 위즈덤하우스의 인문교양 시리즈 ‘한 줄 클래식’의 첫 번째 도서이다. 고전을 단순 요약·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핵심적인 사상을 대표하는 문장을 찾아 이를 심도 깊게 해석하여, 고전을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도 거리낌 없이 사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리즈의 취지이다. 시리즈의 첫 권으로 야심차게 출발한 『마르크스가 내게 아프냐고 물었다』는 전문 학자들의 성역이라고만 여겼던 마르크스의 텍스트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 유명한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낳은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나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저서인『자본론』, 『경제학·철학 초고』, 『헤겔 법철학 비판』은 물론,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마르크스의 핵심사상을 제대로 대변하고 있는 『독일 이데올로기』(“인간들이 무엇인가는 그들이 무엇을 생산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생산하는가와 일치한다.”),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인간의 의식이 그들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들의 사회적 존재가 그들의 의식을 규정하는 것이다.”)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마르크스를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도 깊이 있는 시선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형도, 김훈, 홍상수, 알랭 드 보통 등 일반 대중에게도 친근한 작가들의 작품을 인용해 에세이적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장하준, 마오쩌둥, 슬라보예 지젝 등 학문적 연장선상에 있는 대표적 학자들을 소개함으로써 폭넓은 지식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수행, 홍세화, 우석훈 추천! 젊은이들에게도 탈출할 권리는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인의 실천적 지식인들이 모두 입을 모아 “이 책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라고 추천하는 데에서 이미 이 책의 효력이 드러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마르크스 학자인 김수행 교수는 “우리를 병들게 만드는 경쟁의 논리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달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미래가 마르크스가 꿈꾸었던 사회”임을 강조했으며,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는 오랜만에 서슴없이 추천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된 것을 기뻐하며, “이 시대 젊은이들이 소외된 개인에서 벗어나 동시대와의 참된 사랑과 우정의 관계를 쌓기를” 바란다는 애정 어린 충고를 전했다. 최근 젊은이들의 각성을 요구하며 『88만원 세대』의 절판을 선언한 우석훈 교수는 “마르크스가 창업과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못할지라도, 부당하게 강요당한 스펙 경쟁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사할 것”이라며 젊은이들에게 일독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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