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임보일기

이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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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란 '임시 보호'의 줄임말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구조.입양 과정에서 사용된다. 안락사가 임박한 유기동물 보호소의 유기동물이나 그냥 두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길 위의 동물을 구조해서 평생 함께 살 수 있는 인간 가족에게 입양을 보내기 전에 잠시 돌보는 것을 임보라고 한다. 임보는 생명을 살리는 과정 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다. 구조한 동물을 맡길 임보처가 없으면 구조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구조는 시작일 뿐이다. 임보를 하는 사람은 시간적·경제적인 부담을 감당해야 하고, 마음을 써야 하고, 입양 홍보를 하고, 입양을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지 수사관처럼 살피고 또 살피는 긴 과정이 남아있다. 상황에 따라서 이 과정을 구조한 사람과 함께 하기도 한다. 저자는 어느 날 다섯 마리 새끼 길고양이의 임보를 시작하게 된다. 구조자로부터 저자에게 새끼 고양이가 넘어오는 상황, 새끼길고양이를 돌보고, 입양자를 찾는 과정 중에서 생명을 대하는 사람의 여러 마음을 만나게 된다. 전작 <고양이 그림일기>를 통해서 다른 종의 생명체와 함께 산다는 것에 대해 차분히 성찰했던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서 우리가 도시의 생명체와 맺는 관계가 얼마나 다층적인지 보여준다. 이 책은 임보에 대해서 알림으로서 임보를 했고, 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와 응원, 감사이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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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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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를 앞둔 동물, 위기에 처한 길고양이에게 ‘임보’란 무엇인가? 생명을 살리는 길고양이 임보 이야기 새끼고양이가 다섯이면 똥도 오줌도 설사도 다섯 배! 다섯 새끼고양이가 책 안에서 천방지축 행복하게 뛰논다 새끼고양이 다섯 마리가 박스에 담겨 집에 왔다. 이미 길고양이 임보 경험이 있는 저자지만 새끼고양이가 다섯 마리면 똥도 오줌도 설사도 모두 다섯 배가 된다는 것을 몰랐다. 엉망진창이 된 집안,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인간, 꼬질꼬질한 다섯 새끼고양이, 돌봄을 받지 못하는 이미 있던 고양이들까지 임보 가정의 적나라함이 그림으로 그대로 옮겨진다. 인간은 피폐해져 가지만 새끼고양이들은 분유를 떼고, 박스를 껑충 뛰어넘어 밖으로 나오고, 저희들끼리 사냥놀이도 하면서 쑥쑥 자란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다섯 고양이들의 개성이란. 저자 특유의 관찰력으로 표현된 새끼고양이들은 책 안에서 천방지축 행복하게 뛰논다. 다행하게도 다섯 새끼고양이의 임보일기는 해피엔딩이다. 모두 행복한 가족을 찾아 떠났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임보처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인간, 간신히 생명줄을 붙잡은 동물들이 모두 이 책처럼 해피엔딩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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