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로드 PD의 세계 최고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뢰 생존기. 2008년 [인사이트 아시아- 누들로드] 7부작이 총 3개월에 걸쳐 KBS를 통해 방영되었다.BBC 요리 프로그램의 유명한 진행자이자 세계적인 요리사 켄 홈이 진행자로 참여한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는 국내외 방송관련 최고상을 휩쓸었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방송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명품 다큐멘터리의 탄생'이라는 극찬과 함께 다큐멘터리 피디로서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그때, 프로그램을 연출한 저자는 런던의 르 코르동 블뢰로 요리유학을 떠났다. 요리 프로그램의 연출자가 되려면 그 과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지각을 밥 먹듯이 하고, 위생에 무심하고, 청소는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저자에게 날카로운 칼과 뜨거운 불이 상존하는 요리학교에서의 생활은 기본부터 시작하는 일이었다. 가장 맛있는 요리 한 접시를 위해 하루 열 시간의 근무를 견뎌내야 하고, 끼니를 거르는 일도 부지기수며, 떼돈을 벌지도 못하고, 휴가 한 번 마음놓고 떠날 수 없는 요리사. 그렇기에 주방에는 희노애락이 있다. 이 책의 장점은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는 사진과 더불어 위트 넘치는 글과 시각적인 묘사에 있다. 다큐멘터리 피디답게 모든 상황을 객관화해서 시각적으로 묘사하는 솜씨는 쿡쿡 거리며 웃게 만들다가 멍하니 생각에 잠겨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요리학교뿐 아니라 영국의 요리 프로그램과 스타 셰프들 그리고 런던의 레스토랑과 한식의 문제까지, 다양한 읽을거리들을 보여주고 있다.
🏛️ 왓챠 취향박물관 Opening Soon!
9/15 ~ 9/21, 취향을 등록해 전시에 참여하세요
왓챠
🏛️ 왓챠 취향박물관 Opening Soon!
9/15 ~ 9/21, 취향을 등록해 전시에 참여하세요
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