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뮨주의 선언

고병권 and 5 others ·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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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문학 실천의 연구공간 ‘수유+너머'가 10년에 이르는 집합적 연구와 실험의 이론적 결산물, 그동안 '수유' 연구원들의 저작에서 간헐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언급되었던 ‘코뮨주의’를 정치적, 철학적으로 탐구하고 이념적 지향을 체계적으로 밝힌 저작이다. 지은이들은 그 스스로 자신의 반대물로 퇴락해버렸던 공산주의는 물론이고,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온갖 이념들, 즉 개인주의, 공동체주의, 전체주의, 국가주의, 유기체주의, 인간주의, 가족주의, 엄숙주의 등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코뮨주의의 이념적 특이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밝힌다. 총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 ‘정치’에서는 적대와 추방의 정치를 넘어서 어떻게 우정의 정치, 구성의 정치가 가능한지를, 제2부 ‘주체’에서는 근대적 주체의 죽음 이후 코뮨주의적 주체를 어떻게 설정할 수 있는지를, 특히 민족이나 계급은 물론이고 인간을 넘어선 주체로서 대중을 기술한다. 제3부 ‘감응’에서는 코뮨주의적 정치와 삶이 생산하는 감응과 정서가 어떤 것인지를 밝힌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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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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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머리글 - 코뮨주의 선언 1부 정치 Politics 1장 _ 코뮨주의와 대중 대중, 그 격랑 이는 바다 죽어 있는 대중 │ 개체 이전의 대중 │ 대중의 유체 역학 │ 대중의 반동 │ 대중과 혁명 2장 _ 코뮨주의와 정치 적대의 정치학, 우정의 정치학 국가와 정치학 │ 마르크스주의와 적대의 정치학 │ 우정의 정치학 │ 계급의 정치학과 대중의 정치학 │ ‘전위’와 대중의 문제 3장 _ 코뮨주의와 소유 탈소유의 소유론 코뮨주의와 ‘사적 소유의 철폐’ │ 소유와 소유화 │ 소유와 추방 │ 소유와 국유 │ 프롤레타리아 - 무산자 그리고 무명자 │ 코뮨주의적 소유 2부 주체 Subject 4장 _ 코뮨주의와 특이성 코뮨주의의 존재론 공동체 없는 공동체 │ 특이성이란 무엇인가? │ 특이성과 구성 │ 유기적 구성체와 특이적 구성체 │ 코뮨주의 정치 5장 _ 코뮨주의와 휴머니즘 휴머니즘 이후의 코뮨주의 ‘인간의 죽음’이후 │ 휴머니즘의 이론적 요소들 │ 휴머니즘의 이론적 공간 │ 휴머니즘의 경계 │ 휴머니즘 없는 코뮨주의 6장 _ 코뮨주의와 타자 사건의 공동체를 위하여 타자의 공동체 │ 얼굴의 윤리 │ 타자에서 타자‘들’로 │ 코뮨주의의 에티카 │ 사건의 윤리 혹은 사건의 공동체 │ 어떻게 삶을 함께 구성할 것인가? 3부 감응 Affect 7장 _ 코뮨주의와 유머 감응과 구성의 정치학 코뮨, 구성의 무한한 반복 │ 코뮨, 감응의 공동체 │ 카산드라의 비극 │ 내부적 원인이 되어라 │ 오직 덜 나쁜 것만을 선택할 수 있다? │ 아이, 혹은 야만인을 기다리며 │ 유머와 아이러니의 정치학 │ 자기이며 타자일 수 있는 힘으로 존재하기 8장 _ 코뮨주의와 욕망 관능적 혁명, 관능적 기쁨 공통의 신체와 무의식적 욕망 │ 자본주의 욕망 분석 │ 가족 공동체에서 독신자들의 코뮨으로 9장 _ 코뮨주의와 능력 자유로운 개인들의 협력 무한 경쟁 시대의 능력 │ 능력의 일반 개념 │ 코뮨주의에서 능력의 개념 │ 능력의 증대를 위한 조건 - 지은이 소개 - 찾아보기(인명/용어)

Description

한국 대중지성의 생동하는 현장 연구공간 ‘수유+너머’ 10년 실험의 이론적 결산과 만난다! 유쾌한 학문과 생활의 공동체, 한국 인문학 실천의 최전선인 연구공간 ‘수유+너머’가 ‘코뮨주의(Commun-ism)’를 선언한다.《코뮨주의 선언 - 기쁨과 우정의 정치학》은 10년에 이르는 집합적 연구와 실험의 이론적 결산이자, ‘코뮨주의’를 정치적, 철학적으로 탐구하고 이념적 지향을 체계적으로 밝힌 최초의 저작이다. 코뮨주의는 공산주의는 물론 자본주의, 개인주의, 공동체주의, 전체주의, 국가주의, 유기체주의, 인간주의, 가족주의, 엄숙주의에 반대한다. 코뮨주의는 적대의 정치를 넘어 우정의 정치를, 우울한 슬픔의 정치에 맞서 쾌활한 기쁨의 정치를 선언한다. 국가에 포획되기를 거부하고 자본에 사로잡히기를 거부하며, 자유로운 개인들의 개성과 차이가 존중되는 공동의 삶이 코뮨이다. 수많은 차이들과 소통하며 공통된 것을 생산함으로써 그 차이를 더 풍요롭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코뮨이다. 차이는 소통의 장애물이 아니라 소통의 가능성이며, 소통의 다리이다. 코뮨주의는 언젠가는 도달해야 할 세상의 이름이 아니라, 언제든 도달할 수 있고 언제든 실현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다. 그 여정이 코뮨주의이며, 매번 시도하는 실험이 바로 코뮨주의이다. 《코뮨주의 선언》은 특권적인 지식의 아카데미즘에 대항해 스스로 지식을 생산하고 공유하는 대중지성의 결실이자, 한국 인문학의 최전선에 포진한 젊은 학자들의 이론적 성과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순도 높은 실천적 철학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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