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사표 대신 총을 들었다

마크 에임스
5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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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친절하던 직장 동료가 어느 날 아침 일찍 사무실에 나타나 하나씩 동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또 얌전하기만 하던 학교 친구가 어느날 총과 폭탄을 들고 나타나 학교를 피바다로 만든다. 그간 이와 같은 사건들은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만의 이야기로 여겨지거나 사이코패스나 정신병자의 묻지마 살인, 혹은 인종주의자 등의 혐오 범죄라 규정되어 왔다. 하지만 살인자 개인의 머릿속이나 정신 상태가 아니라 그들이 살았던 삶의 무대에 주목한 저자는 직장 내 분노 살인과 학내 총격 사건이 실은 하나로 연결된 현상이며, 잔혹한 경쟁 문화와 무차별적인 해고가 일상화된 레이거노믹스 이후에 하나의 '현상'으로 등장했다고 말한다. 학교 폭력과 일터 괴롭힘이 만연한 우리 시대에 대한 고발장과도 같은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모멸적이고 굴욕적인 신자유주의 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으며, 우리의 가장 주요한 두 삶의 무대, 즉 직장과 학교를 어떻게 파괴해 갔는지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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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장 록키의 상사와 동료들 내가 말했지. 돌아올 거라고 11 탕! 탕! 탕! 16 호빵맨 24 그냥 참고 견뎌라 37 귀하의 요청은 부적절합니다 42 록키의 절친들 47 2장 노예제의 평범성 복종 57 검은 화물 68 노예 관리 70 정상적이고 불가피한 것 82 가까이에선 보이지 않는다 87 백인들의 공포 97 니그로 요새 전투 101 천부적인 단합 능력 104 하등의 이유나 유인 없이도 112 그의 영혼이 진격한다 119 우리의 선조 강탈자들 122 3장 우체국에서 생긴 일 지독한 외로움 137 일터 괴롭힘 146 불만을 품은 직원들 159 이것은 문화 전반에 퍼져 있다 164 프로작이나 먹어 171 개밋둑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188 구조 조정은 전기톱처럼 196 두려움의 효과 209 길들여진 사람들 214 스트레스의 대가 222 4장 임금 분노 부르주아 한 명으로 나머지를 소외시키다 231 아무개 프로파일링 236 기업 사냥의 비밀 238 또 하나의 가족 239 계약 종료! 계약 종료! 245 온화한 사람 257 감독을 찾아라 259 난 게이가 아냐! 261 토끼굴 같은 사무실 262 분노의 여름 274 분노가 아니라 악 290 일인 반란 306 5장 분노는 포도처럼 월요일이 싫어요 313 여긴 정말 최악이야! 316 나밖에 없어요 325 분노에 공감하는 사람들 334 집단히스테리 345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방 354 전연 새로운 현상 358 컬럼바인 고교에서 생긴 일 369 거식증 환자 앤디 376 나도 그랬을 것이다 384 학교와 직장의 공통점 392 프로파일링은 불가능하다 397 밀고를 권하다 405 성 에릭과 성 딜런 413 표적은 미국 421 6장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나쁜 의도들 429 메이즈 432 학점 4.0은 실패 440 친절한 타인 445 기저귀를 떼자마자 시작되는 무한 경쟁 449 지구화 고교 455 신음하는 무리 458 모두가 낙제생 462 지옥이 되어 버린 학교 466 콜럼바인에서 빈 라덴으로 469 넘어가자! 극복해! 476 후기 485 옮긴이 후기 489 미주 493

Description

토끼굴 같은 사무실에서 몇십 년을 보낸 수많은 직장인들이 도달한 막다른 골목에 대한 이야기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몸과 마음이 망가져 버린 사람들, 정리 해고와 일터 괴롭힘의 피해자들, 학교 폭력과 왕따의 피해자들, 스트레스 엔진이 되어 버린 직장과 학교를 없애 버리고 싶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조용하고 친절하던 직장 동료가 어느 날 아침 일찍 사무실에 나타나 하나씩 동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또 얌전하기만 하던 학교 친구가 어느날 총과 폭탄을 들고 나타나 학교를 피바다로 만든다. 그간 이와 같은 사건들은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만의 이야기로 여겨지거나 사이코패스나 정신병자의 묻지마 살인, 혹은 인종주의자 등의 혐오 범죄라 규정되어 왔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주인공들의 삶을 추적해 나가면서 몇 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한다. 이들이 대부분은 집에서나 사회에서나 평범하고 정상적이라 여겨지던 친구들이었다는 것, 직장과 학교에서 학대당했다는 것, 그리고 실은 무작위로 사람을 죽인 게 아니라 자신을 괴롭힌 억압자와 회사, 학교 그 자체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여타의 범죄와 이를 구분해 주는 것은 이들에 대해 동조하거나 공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살인자 개인의 머릿속이나 정신 상태가 아니라 그들이 살았던 삶의 무대에 주목한 저자는 직장 내 분노 살인과 학내 총격 사건이 실은 하나로 연결된 현상이며, 잔혹한 경쟁 문화와 무차별적인 해고가 일상화된 레이거노믹스 이후에 하나의 '현상'으로 등장했다고 말한다. 학교 폭력과 일터 괴롭힘이 만연한 우리 시대에 대한 고발장과도 같은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모멸적이고 굴욕적인 신자유주의 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으며, 우리의 가장 주요한 두 삶의 무대, 즉 직장과 학교를 어떻게 파괴해 갔는지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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