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청년 극우의 성차별, 인종주의, 여성혐오의 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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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터넷 공간에서 극단적인 젠더 혐오, 인종주의, 반페미니즘, 피해의식을 공유하는 온라인 남성 커뮤니티, 즉 "남성계(manosphere)"를 탐구한다. 여기에는 인셀, 금딸 커뮤니티, 남성분리주의자, 극우 유튜버, 총기난사범 등이 포함된다. 저자 요한센은 이 남성계의 심층 심리를 정신분석학적으로 들여다보며, 이들이 왜 타인을 혐오하고 배척하며, 때론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방향으로까지 나아가는지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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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역자 서문 서문 용어 정리 서론 남성계에 대한 정신분석 파시즘, 대안우파, 남성계, SNS 파란 알약, 빨간 알약, 눈꽃송이 게이머게이트 픽업아티스트 정신분석: 판타지, 욕망, 거세, 정서 장별 요약 및 이 책의 이론적 입장 왜 이 책을 쓰는가? 일말의 자기 성찰 해악의 재생산 우려 우리와 저들, 갈라치기의 논리, 부존재하는 여성, 대안의 부재 01 남성 파시스트의 몸 - 과거와 현재 섹슈얼리티, 젠더, 정신분석 인종주의와 정신분석 파시즘의 대중심리와 남성 판타지 파시스트 캐릭터 섹슈얼리티와 양육방식 여성 부존재의 현전성 군인의 몸: 파편화된 자아와 방탄복 억제/탈억제 결론 비판적 지점 02 성혁명, 남성계, 그리고 (포스트) 페미니즘 1968년 성혁명 성혁명의 문제점들 페미니즘과 남성인권운동의 탄생: 남성성의 변화 백인성과 대안우파 오타쿠 남성성 포스트 페미니즘, 포르노, 아이러니 헤게모니 남성성을 넘어서 결론 희생자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03 성혁명에 대한 역풍 - 유튜브를 중심으로 68혁명에 대한 온라인 역풍 섹슈얼리티와 68혁명 이후의 도덕성 붕괴론 소위 ‘문화적 마르크스주의’ 포르노 중독, 성병, 동성결혼: 이 모든 것이 성혁명 때문이다 반유대주의와 동성애 혐오 신자유주의, 섹슈얼리티 시장성 진화심리학, 자격의식의 합리화 결론 04 인셀, 그리고 타자에 대한 파괴/욕망 판타지 온라인 여성혐오와 남성계 여성혐오와 막말 유머 정신건강, 신자유주의 실패에 대한 대응 여성에 대한 파괴 그리고 욕망 남성적 힘에 대한 판타지 파시스트의 몸 결론 의식적 판타지 인셀의 정신세계와 레딧 05 남성분리주의 - MGTOW: 여성이여, (부)존재할지어다 남성분리주의 그리고 여성을 향한 필수 판타지 남성분리주의자 및 인셀 캐릭터의 정신분석: 차별성의 긍정과 부정 자립/의존 강박형 성격으로서의 인셀과 MGTOW 히스테리형 성격 파시즘의 에로틱? 과연 무의식은 어디에? 결론 06 총기난사범의 선언문 그리고 부재하는 아버지 아버지의 실재적이자 환지적인 역할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 엘리엇 로저 파시즘의 판타지 재분배에서 복수까지: 부재하는 아버지 결론 07 금딸 - 자위행위, 포르노, 남근의 취약성 자위행위 죄악시의 역사 정신분석, 욕망, 자위행위 그리고 포르노그래피 금딸: 약속된 남근 딴 놈: 게이가 되는 것에 대한 공포 타자의 시선을 피하며 계집애 최면물 음모로 남성들이 약해진다: 사물(事物) 자체와 이용자 무의식 누군가를 이름 지을 필요 NTR 호구남: 포르노에서 남성계에 이르는 인종주의적 판타지 마조히즘에 대한 단상 결론: 남근 자격의식의 변태적 테크노컬처 결론 억제/탈억제로부터 인정에 이르기까지 - 희망의 여지? 섹슈얼리티와 불만 무의식의 밀당 자본주의와 빅 데이터 유토피아 능동자와 피동자를 넘어서 인정의 전(前) 오이디푸스 모델: 자립/의존 및 발견 인정으로서의 파괴? 참고문헌 찾아보기

Description

인터넷 청년 우파, 그 분노의 뿌리를 정신분석을 통해 해부하다 이 책은 오늘날 인터넷 공간에서 극단적인 젠더 혐오, 인종주의, 반페미니즘, 피해의식을 공유하는 온라인 남성 커뮤니티, 즉 "남성계(manosphere)"를 탐구한다. 여기에는 인셀, 금딸 커뮤니티, 남성분리주의자, 극우 유튜버, 총기난사범 등이 포함된다. 저자 요한센은 이 남성계의 심층 심리를 정신분석학적으로 들여다보며, 이들이 왜 타인을 혐오하고 배척하며, 때론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방향으로까지 나아가는지를 분석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접근법이다. 요한센은 남성계를 단순히 분석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그는 이들의 언어와 감정, 세계관을 내면 깊이 공감하려고 노력한다. '동일시적 지식'의 태도로, 남성계 내부를 탐색하며 그 이면에 있는 무의식적 욕망과 상처를 들여다 보는 것에 집중한다. 지금의 인터넷 청년 우파와 매우 유사한 심리 역학을 보여주는 원형적 파시스트 군인 남성을 시작으로 오늘날의 청년 우파와 극우 남성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긴 호흡으로 설명한다. 물론 이 책은 유럽과 북미 맥락과 상황에서 쓰였기 때문에 한국과는 역사적·사회적 배경이 다르다. 하지만 역자 또한 한국 사회 남성계의 구조와 심리가 놀라울 만큼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밝힌다. 이 책은 단지 현상을 해설하기 위함이 아니다. 무너진 공감과 연대의 회복을 위해, 그리고 왜곡된 남성성의 치유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 혐오가 아닌 이해로, 분노가 아닌 성찰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날카로운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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