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Kim Heon ·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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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는 전설적인 트로이아 전쟁을 배경으로 활약하던 아킬레우스와 수많은 전사들에 대한 기억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가 문자로 정착된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는 태곳적부터 고대 그리스인들이 상상하던 세계가 누적되어 있다. 그렇게 서구 정신의 원초적인 뿌리라 할 수 있는 《일리아스》는 집단창작의 지혜를 담아내는 구술문화와 천재적인 한 작가의 솜씨가 빛나는 문자문화의 경계선상에서 태어난 작품이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적 상상력이 작품 속 인물들과 사건을 빚어내며 신과 인간들이 어우러지는 웅장한 세계를 펼쳐낸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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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머리말 《일리아스》 해설 들어가는 말 트로이아 전쟁 서사시 모둠 《일리아스》의 등장인물과 그 이전의 이야기 《일리아스》 읽기 제1권 아킬레우스의 진노와 제우스의 뜻 제2권 그리스 군대와 트로이아 군대의 전열 정비 제3권 파리스와 메넬라오스의 대결, 파리스와 헬레네의 사랑 제4권 깨어진 맹약과 재개된 전면전 제5권 신들마저 압도하는 디오메데스의 활약 제6권 수세에 몰린 트로이아인들과 도성으로 들어간 헥토르 제7권 헥토르와 아이아스의 일대일 대결과 시신 수습을 위한 휴전 제8권 전쟁을 독점하는 제우스와 헥토르의 활약 제9권 아가멤논의 사과와 아킬레우스의 거절 제10권 한밤의 정탐 대결 제11권 부상을 입고 물러나는 그리스의 영웅들 제12권 방벽을 돌파하는 사르페돈과 헥토르 제13권 포세이돈의 개입과 함선 왼쪽에서의 접전 제14권 헤라가 제우스를 유혹하자 역전되는 전세 제15권 헥토르와 트로이아인들의 반격 제16권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제17권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둘러싼 전투 제18권 아킬레우스의 두 번째 진노와 새로운 무구들 제19권 아가멤논과의 화해와 아킬레우스의 출정 제20권 신들의 참전과 아킬레우스의 거침없는 돌진 제21권 스카만드로스강 가의 격전과 신들의 결투 제22권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일대일 대결 제23권 파트로클로스의 장례식과 추모 운동 경기 제24권 헥토르의 장례식 등장인물 목록 더 읽을거리

Description

쉬운 고전 [서울대클래식]의 세 번째 이야기 김헌 교수의 해설로 만나는 [일리아스] “모든 위대한 문학 작품은 《일리아스》이거나 《오뒷세이아》이다.”라는 말은 두 작품이 서양 문학사 전체에서 갖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서양 문학사의 맥을 잇는 위대한 문학 작품들이 고대 그리스 최초의 서사시인 두 작품을 원천으로 삼아 그 흐름 속에서 창작되었다는 뜻이다. 쉬운 고전 [서울대클래식]의 세 번째 책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로, 서양 고전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김헌 교수(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가 해설과 번역을 맡아 트로이아 전쟁의 한가운데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적 상상력이 만들어 낸 웅장한 세계 속으로의 초대 《일리아스》는 전설적인 트로이아 전쟁을 배경으로 활약하던 아킬레우스와 수많은 전사들에 대한 기억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가 문자로 정착된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는 태곳적부터 고대 그리스인들이 상상하던 세계가 누적되어 있다. 그렇게 서구 정신의 원초적인 뿌리라 할 수 있는 《일리아스》는 집단창작의 지혜를 담아내는 구술문화와 천재적인 한 작가의 솜씨가 빛나는 문자문화의 경계선상에서 태어난 작품이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적 상상력이 작품 속 인물들과 사건을 빚어내며 신과 인간들이 어우러지는 웅장한 세계를 펼쳐낸다. 젊은 시절, 《일리아스》는 내게 그런 책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주인공들과 함께 호흡하며 전쟁터를 누비면서 두려워 떨고, 용기를 내서 다시 일어서 돌진했고, 그 독서의 경험이 나에게 세상에 대한 우려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죽음의 한계와 공포를 이겨내며 자신을 불멸의 존재로 만들기 위해 싸워 나가는 영웅들의 생생하고 격렬한 투쟁에 참가하면서, 그 피비린내 나는 ‘아름다운’ 죽음을 목도하고 애도하면서 나는 삶의 본질을, 이 세상의 진실을,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이 작은 책을 통해 독자들이 내가 했던 경험을 조금이나마 함께 맛보면 좋겠다.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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