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영웅을 만드는지, 아니면 영웅이 시대를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각자의 보는 시각이 다르겠지만, 마키아벨리(Nicolo Machiavelli)가 말한 것처럼 시운(時運)과 같은 어떤 보이지 않는 결정력(fortune)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노력하여 원하던 바를 성취한 사람은 자신의 의지가 운명을 극복했다고 말하겠지만, 실패한 사람은 운명의 여신이 자기를 저버렸다고 푸념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