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나_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빨간 우체통
우리가 만날 날 만큼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외로울 때면 너를 찾는다
추억을 더듬어가면
늘 그리운 사람
너를 기다리고 있다
날마다 보고 싶은 그대1
날마다 보고 싶은 그대2
그대라면 잊겠습니까
그대 마음을 투명하게 볼 수 있다면
변치 않는 사랑
너의 얼굴이 떠오르면
우리 사랑
그대 곁으로 가고 싶다
오직 사랑으로만
사랑, 둘_ 가만히 그대 이름을 불러봅니다
추억
이 가을
봄바람
그대 나를 사랑해 주지 않으시렵니까
내 귀는 사랑의 말을 듣고 싶어한다
내가 강을 건널 수 없는 것은
그대 향기
고독을 아는 사람이
비가 내린다
보고픈 사람아
멀리 떠나 있는 그대를
내 마음을 다 줄 수밖에 없다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
짝사랑
순수한 사랑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 셋_내 발길은 늘 그대를 찾고
종이배 여행
이 순간이 있음으로
한몸이 되어
봄날 들판에서
봄
고독이라는 열병
가을 산행
고독한 사람
고독의 흔적을 벗겨내면
충만한 사랑
행복한 순간을 기다리며
초록 향기 가득한 봄날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고독한 날의 풍경
너를 만나 사랑할 수 있음이
들국화 한 다발
가을밤에
사랑, 넷_그리움의 고래를 넘어
연꽃
사랑에 빠진 사람은
봄비
눈이 만든 풍경
소낙비가 쏟아진다
내 마음의 진열장 속에
어느 가을밤
때늦은 겨울비
소라 껍데기
겨울 여행
당신을 만날 수 없습니다
노을빛 짙어가는 시간
세월
새벽달
혼자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봄은 꽃들의 축제
자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