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축구 여행

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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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마니아이자 아스널 FC의 열렬한 팬인 저자의 도시별 구장 순례 그리고 축구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테마 여행서다. 저자에게 축구란 ‘삶에 대한 수많은 메시지를 담은’ 스포츠다. 처음 축구에 빠지기 시작한 무렵에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발로 싸워야 하는 그라운드 위에서 갑자기 상대편 선수를 물어버리는 선수의 심리, 경기 종료 직전 들어간 동점골에 마치 득남이라도 한 듯 기뻐하는 선수의 표정을 보며 ‘왜 그럴까, 왜일까’에 대한 물음을 수없이 던졌고 그 답을 구해보고자 ‘축구만을 위한’ 30일 여행을 떠났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영국 축구에 매력을 느끼고 몰입하면서 이 세계가 지닌 특별함과 본인의 삶에 얼마나 큰 의미로 존재하는지 깨달았다. 축구라는 관심사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게 되는 꽤 독특한 여행은 단순히 ‘영국에 대한 로망’에서가 아닌, 새로운 취향이 이끄는 강렬한 매혹에서 시작되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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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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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r o l o g u e EPL이 선사한 내 색다른 취향 그리고 취향 깃든 영국 여행을 떠나며 G u i d e 1 복잡한 영국 축구 리그에 대한 기초 상식 익히기 G u i d e 2 EPL 구장 순례의 여정을 계획하다 City Guide 01. Liverpool FC × Anfield 리버풀 FC의 성지, 앤필드 구장에서 열정의 머지사이드 더비 매치를 체험하다 C O L U M N 축구 팬의 숙명 시간과 감정 낭비로 인해 새롭게 발견한 내 삶의 의미 City Guide 02. Everton FC × Goodison Park 가장 오래된 구장, 에버턴 FC의 구디슨 파크 그리고 가장 우연한 입장 C O L U M N 축구에도 로맨스가 존재하는가 축구 선수에게 순정을 바라는 건 헛된 꿈일까 City Guide 03. Newcastle United FC × St. James’ Park 축구로 호흡하는 도시,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다시 한 번 영국의 축구 사랑을 느끼다 C O L U M N 푸욜과 즐라탄이라는 이름이 내 세상에 들어온다는 의미 왕자 같은 토레스부터 곱슬머리의 최강자 푸욜을 알기까지 City Guide 04. Arsenal FC × Emirates Stadium 인생의 버팀목이 된 아스널 FC의 구장 투어와 아스널 vs. 위건 매치 관전 C O L U M N 이별도 연습이 되네요 떠나간 아스널 캡틴들에게서 배운, 이별을 다스리는 법 City Guide 05. Chelsea FC × Stamf ord Bridge 비 내리는 날 바라본 첼시 FC의 푸른 구장,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유쾌한 투어를 즐기다 C O L U M N 소개팅에서 아브라모비치 이야기를 해도 될까 처음 만난 그와 전반, 하프타임 그리고 후반을 보내기까지 City Guide 06. Manchester United FC × Old Trafford 도시를 축구 성지로 만든 EPL 우등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장 투어와 홈경기 관전 C O L U M N 오늘, 축구팀이 우리 삶에 줄 수 있는 특별한 위안 EPL을 대표하는 풋볼 클럽 여섯 팀의 철학을 탐구하다 City Guide 07. Manchester City FC × Etihad Stadium 푸른 달처럼 새롭게 부상하는 클럽! 맨체스터 시티 FC의 홈구장 투어 C O L U M N 이토록 생생한 드라마, 축구! 어떤 극보다도 극적인 한 편의 팀플레잉이 인생의 교훈을 남긴다 City Guide 08. special 다시 찾은 맨체스터 그리고 유나이티드 VS. 시티 숙명의 더비 매치 풍경 C O L U M N 한 권의 책보다 값진, 축구가 주는 청춘의 위안 나는 축구와 함께 끊임없이 성장한다 City Guide 09. Fulham FC × Craven Cottage 영국 축구 역사와 낡음의 미학이 고스란히 밴 풀럼 FC의 크레이븐 코티지 투어 C O L U M N 당신의 딸을 소개해주고 싶은 축구 선수는 누굴까 드뷔시와 연애하고 제라드와 결혼하기 City Guide 10. Aston Villa FC × Villa Park 영국 축구 리그와 3세기 역사를 함께한 전설의 구장 애스턴 빌라 FC의 빌라 파크 투어 C O L U M N 구장 밖 또 다른 축구 이야기 5부 리그를 응원하는 팬도 그들만의 충분한 이유가 있다 e p i l o g u e 9년 만에 아스널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Description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세인트 제임스 파크까지! EPL 마니아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영국 구장 순례, 그리고 여행자의 특별한 축구 사랑 이야기 <나 홀로 축구 여행>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마니아이자 아스널 FC의 열렬한 팬인 저자의 도시별 구장 순례 그리고 축구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테마 여행서다. 저자에게 축구란 ‘삶에 대한 수많은 메시지를 담은’ 스포츠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영국 축구에 매력을 느끼고 몰입하면서 이 세계가 지닌 특별함과 본인의 삶에 얼마나 큰 의미로 존재하는지 깨달았다. 처음 축구에 빠지기 시작한 무렵에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발로 싸워야 하는 그라운드 위에서 갑자기 상대편 선수를 물어버리는 선수의 심리, 경기 종료 직전 들어간 동점골에 마치 득남이라도 한 듯 기뻐하는 선수의 표정을 보며 ‘왜 그럴까, 왜일까’에 대한 물음을 수없이 던졌고 그 답을 구해보고자 ‘오로지 축구만을 위한’ 30일 여행을 떠났다. 축구라는 관심사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게 되는 꽤 독특한 여행은 단순히 ‘영국에 대한 로망’에서가 아닌, 새로운 취향이 이끄는 강렬한 매혹에서 시작되었다. ‘일 주일 런던’도 아니고 대표 구장을 따라 한 달간 지역 곳곳을 이동하며 즐기는 여행?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듯 영국에, 그것도 축구 여행을 간다는 말에 꽤 럭셔리한 여행자의 모습을 연상할지 모르지만 대학생의 축구 여행은 호화로움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국내 K리그에 비해 훨씬 비싼 티켓값 탓에 모든 구장에서 경기를 챙겨 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때마다 맛있는 식사를 하거나 훌륭한 호텔에서 묵을 수 있는 처지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여정 덕분에 저자는 오히려 도시와 축구의 관계, 한 지역 구장이 지닌 상징성을 더욱 골똘히 관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영국 사람과 축구 클럽 이야기에 눈을 열고 귀 기울이는 여행도 가능했다. 한 없이 거리를 걷고 구장과 함께 하는 매순간을 ‘나 홀로’ 즐기는 동안 40년 된 아스널 팬, 3대째 뉴캐슬을 응원하는 가족, 리버풀 응원을 위해 매달 스위스에서 여행 오는 친구들, 구장이 고향과도 같다고 말하는 실로 다양한 서포터들과 만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 풍부한 대학생이 4학년을 앞두고 떠난 축구 여행은 그래서 더욱 감상적이고 때로는 충동적이기도 한 여정으로 펼쳐진다. 단지 그 속에 담긴 축구라는 문화의 본질에 대한 고민, 매력에 대한 깨달음은 읽는 이의 100% 공감을 끌어낼 만큼 충분하다. 영국 내 다양한 도시에 자리한 개성적인 축구 구장에는 이곳이 도시, 주민과 맺어온 특별한 이야기가 담겼다. 어떤 선수의 무덤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꿈이 실현되는 곳이기도 하고 매주 새로운 극이 탄생하는 극장이기도 한 이 놀라운 장소는 결코 ‘유명세를 확인하기 위해 들르는’ 여행지가 아니다. 그리고 구장이 지닌 풍부한 이야기를 낯선 여행자의 시각으로 보고 읽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다른 영국 여행과는 또 다른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