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 7
예스터데이 61
독립기관 115
셰에라자드 171
기노 215
사랑하는 잠자 273
여자 없는 남자들 313
여자 없는 남자들
Haruki Murakami · Novel
340p

일본 출간 당시 예약판매로만 3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집. 1983년 출간한 첫 소설집 <중국행 슬로보트> 이후로 그의 단편소설들은 앞으로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지표이자 새로운 시도의 장으로서, 때로는 잔혹동화를 연상시키는 비현실적 상상력을, 때로는 청춘의 기억을 건드리는 섬세한 감성을 담아내며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여자 없는 남자들'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써내려간 여섯 편의 작품과 함께, 프란츠 카프카의 걸작 <변신>의 독특한 오마주이자 해외 판본에만 특별히 수록되는 단편 '사랑하는 잠자'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한국어판의 번역은 <1Q84> <중국행 슬로보트> 등을 옮긴 전문번역가 양윤옥이 맡아 하루키 작품세계 속의 레퍼런스와 각 단편의 고유한 개성까지 고스란히 살려냈다. 또한 출간과 함께 하루키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하는 가수 윤종신이 동명의 곡 '여자 없는 남자들'을 본인의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어서 최초로 이루어지는 문학과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문화계 전반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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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요?
설령 그 사람을 깊이 사랑한다 해도.”
무라카미 하루키 9년 만의 신작 소설집
일본어판 수록 6편 +「사랑하는 잠자」, 총 7편 수록
일본 출간 당시 예약판매로만 3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집. 1983년 출간한 첫 소설집 <중국행 슬로보트> 이후로 그의 단편소설들은 앞으로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지표이자 새로운 시도의 장으로서, 때로는 파격적인 상상력을, 때로는 청춘의 기억을 두드리는 섬세한 감성을 담아내며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여자 없는 남자들’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써내려간 여섯 편의 작품과 함께, 프란츠 카프카의 걸작 <변신>의 독특한 오마주 「사랑하는 잠자」를 만나볼 수 있다.
남자와 여자, 그 깊은 간극에 흐르는 비밀스러운 선율
9년 만에 새롭게 태동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세계
무라카미 하루키가 단편소설을 묶은 소설집을 출간하는 것은 2005년 <도쿄 기담집> 이후 9년 만이다. 그사이 하루키 월드의 집대성으로 평가되는 대작 <1Q84>를 비롯한 장편소설 집필에 몰두해왔던 그는, 2013년 직접 선별한 영미권 단편소설 모음집 의 번역작업중에 문득 ‘장편을 쓰는 것도 지쳤으니 이제 슬슬 단편들을 써보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후 그해 말부터 이듬해 봄에 걸쳐 발표한 단편소설 다섯 편과 단행본 출간에 맞춰 새로 쓴 표제작 「여자 없는 남자들」이 모여 이번 소설집이 완성되었고, 이번 한국어 판본에는 <그리워서>에 실렸던 오리지널 단편 「사랑하는 잠자」가 특별히 추가되었다.
제목처럼 ‘여자 없는 남자들’을 모티프로 삼은 이번 소설집에는 말 그대로 연인이나 아내로서의 여성이 부재하거나 상실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병으로 인해 사별하거나(「드라이브 마이 카」), 외도 사실을 알게 되어 이혼하고(「기노」), 본인의 뜻으로 일부러 깊은 관계를 피하는 경우도 있으며(「독립기관」), 혹은 이유도 모르는 채 타의로 외부와 단절되기도 한다(「셰에라자드」). 대학 시절을 회상하는 구성의 「예스터데이」와 카프카 소설 속의 세계를 무대로 한 「사랑하는 잠자」를 제외하면 모두 중년 남성이 주인공인데, 그 때문인지 예전 작품들과 비교해 현실적이고 진중한 분위기가 강하고, 남녀를 비롯한 인간관계의 깊은 지점을 훨씬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한때 방황하는 청춘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하루키 소설이 현실과 맞닿아 보편적인 소재를 진부하지 않게 풀어냈다는 면에서, 이번 소설집은 기존의 팬들은 물론 보다 폭넓은 연령대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어판의 번역은 <1Q84> <중국행 슬로보트> 등을 옮긴 전문번역가 양윤옥이 맡아 하루키 작품세계 속의 레퍼런스와 각 단편의 고유한 개성까지 고스란히 살려냈다. 또한 출간과 함께 하루키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하는 가수 윤종신이 동명의 곡 <여자 없는 남자들>을 본인의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어서 최초로 이루어지는 문학과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문화계 전반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학동네는 기존에 출간한 하루키의 초기 소설집 <반딧불이> <회전목마의 데드히트> <빵가게 재습격> 역시 작가의 개고사항을 반영하고 미발표 단편을 추가한 결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여자 없는 남자들’이라는 말에 많은 독자들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걸작 단편집을 떠올릴 것이다. 나도 물론 그랬다. 그러나 번역가 다카미 쓰쿠루 씨는 그 책의 제목 ‘Men Without Women’을 ‘남자들만의 세계’로 옮겼고, 나 역시 오히려 ‘여자 없는 남자들’보다는 ‘여자를 제외한 남자들’로 옮기는 쪽이 원제의 느낌에 더 가까울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이 뜻하는 건 보다 즉물적인, 말 그대로 ‘여자 없는 남자들’이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여자를 떠나보낸 남자들, 혹은 떠나보내려 하는 남자들.
어째서 그런 모티프에 내 창착의식이 붙들려버렸는지(붙들렸다는 표현이 딱 맞다)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와 비슷한 구체적인 사건이 최근에 나에게 일어난 것도 아니고(다행스럽게도), 주위에서 실례를 목격한 것도 아니다. 단지 그런 남자들의 모습과 심정을 몇 가지 다른 이야기의 형태로 패러프레이즈하고 부연해보고 싶었다. 그것은 나라는 인간의 ‘현재’에 대한 하나의 메타포일지도 모른다. 혹은 완곡한 예언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게 그런 구마의식이 개인적으로 필요한 건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선 나 스스로도 설명하기 힘들다. 그러나 어쨌든 이 책의 제목은 처음부터 ‘여자 없는 남자들’로 정해져 있었고, 중간에 생각이 흔들리지도 않았다. 바꿔 말하면 나는 아마도 이러한 일련의 이야기를 마음속 어딘가에서 자연스레 바라고 있었던 것이리라.
_일본어판 서문에서



최성찬
5.0
"나는 상처받아야 할 때 충분히 상처받지 않았다" 고 기노는 인정했다.
이동진 평론가
3.5
남자와 여자 사이의 기기묘묘한 마음의 풍경들을 예민하게 그려낸 일곱개의 단편을 한번에 다 읽었다.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이 단편집 수록작 중 ‘드라이브 마이 카’ 뿐만 아니라 ‘셰에라자드’와 ‘기노’에서도 중요 모티브를 가져왔다. 일곱 편 중 ‘예스터데이’ ‘드라이브 마이 카’ ‘셰에라자드’가 상대적으로 더 좋았다. (난이도 하)
김슬픔
3.5
상실 못잃어 섹스 못잃어
권혜정
4.0
이별 후 남자들이 느끼는 아픔의 여러가지 모습들. 오랜만에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를 다시 떠올리며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국수누나
3.5
하루키와 하루키의 작품들을 무척 좋아하지만, 이 작품에서여자는 남자를 고뇌하게 하고, 탐구하게 하고, 절망과 환희를 맛보게 하는 ‘도구적 존재’로만 기술된다. 여자가 스스로 결단을 내리고 그 결단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들을 겪었는지에 대한 묘사와 서술이 결여되어 있다. 하루키의 시선은 언제나처럼 남자의 내면에서 머무른다. 그토록 센치하고 미묘하게 포착하고 싶어한 남자라는 생물체란 여자 없이는 결국 자아를 확인할 수단을 잃어버린 생물체 정도로밖에 기능하지 못한다는 것이 우습다.
송지언
3.0
하루키는 유부녀/유부남과 섹스하는 다른 유부녀/유부남 레퍼토리를 버릴 수 없나?
134340
3.5
잘못되지 않았다고 공감 해주는 척하면서 돌이킬 수 없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인상을 받는다. *하루키 넘 오랜만이라 재밌고 즐거웠지만 건강한 독서로 보이지 않음.
최씨네
3.5
하루키의 글은 소소하고도 일상적인 것들을 군더더기 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좋다. 모든 책이 꼭 대단한 시대정신이라든지 교훈이나 감동을 줄 필요는 없지 않나. 현대적인 감성의 재기있는 문장들과 상실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관통하는 이야기들. 삶에서 어떤 사람을 잃고난 후 나사가 하나쯤 빠져버린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 그리고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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