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늘 아픈가

크리스티안 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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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의사이자 의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구트 박사가 현대인의 건강 강박증을 진단하고 대안적 건강 가이드를 제시한다. 구트 박사는 현대 의학의 한계를 신랄하게 풍자하며 의학 전문가로서 건강검진, 식이요법, 약품, 유전자 검사, 운동, 예방접종, 줄기세포, 안티에이징 등을 둘러싼 갖가지 의문을 유쾌하게 풀어 준다. 40대 초반에 접어들 무렵, 젊은 시절에 비해 체력과 지력이 점점 고갈되어 간다는 것을 느끼고 건강검진을 받기로 마음먹은 박사는 사뭇 압박적인 상담과 검사를 거치던 중 문득 유한한 삶을 온통 건강과 젊음에 대한 집착에 쏟아붓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지 하는 회의를 품게 된다. 그리하여 이 모든 사안을 비판적으로 따져 보기로 결심하고 여러 가지 취재와 조사, 내적 성찰에 매달린 끝에 『나는 왜 늘 아픈가』를 집필했다.

기억의 문 열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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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_ 예방이 후회보다 낫다고? 1장 오래 살수록 젊음은 멀어져 간다 ― 수명을 연장하는 의학의 부작용과 허점 2장 모든 것은 노년을 위해! ― 건강한 생활 방식이 심장과 혈관과 공동체를 구한다 3장 목숨 걸고 달리기 ― 지구력 운동은 건강을 유지시킨다. 단, 좋아서 해야 한다 4장 강철 같은 수컷 ― 근력 운동은 좋다. 동기만 올바르다면! 5장 메뉴 파탈 ― 음식은 오래, 과하게 먹을 때만 건강에 해롭다 6장 타르, 타르 ― 흡연은 불안한 심경을 표상한다. 그러나 금연 또한 마찬가지다 7장 도파민이 뇌를 감쌀 때 ― 중독되기는 쉽다. 중요한 것은 그럼으로써 무엇을 하는가이다 8장 헛똑똑이들의 선택 ― 의학이 없는 곳에서 시작되는 건강 사상 9장 동료들을 위한 보너스 ― 스스로 창조하는 대체 의학 10장 걱정에 전염되다 ― 병균은 어디에나, 특히 내 몸속에 우글거린다 11장 건강검진 ― 조기 검진이 모든 질병을 막아 주는 것은 아니다 12장 유전자 배열 분석 ― 유전자 검사는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을 누설한다 13장 러브 미 젠더 ―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은 사람은 여자가 되든가 그대로 살라 14장 눈으로 확인해야 맛이다? ― 영상의학을 활용한 진단은 본질을 가릴 수도 있다 15장 하이테크 의료 장비 ― 의료 기기는 오히려 사용함으로써 해가 될 수도 있다 16장 맞춤 건강 서비스 ― 안심을 판매하는 병원 17장 혁명적인 세포 ― 줄기세포는 만능이다. 다만 의학적 돌파구가 되지 못할 뿐이다 18장 번아웃 증후군 ― 정신 질환이 된 시대적 현상 19장 찧고 까불기 ― 인터넷 의학 토론은 대부분 시간 낭비다 20장 자아 체험의 시간 ― 실시간 검색 르포르타주 21장 약이 도움이 되지 않을 때 ― 약은 아플 때 가장 효과가 좋다 22장 나이에 비해 아직 꽤 젊다고? ― 안티에이징은 노화를 막기는커녕 기껏해야 정신적 성숙을 막아 줄 뿐이다 23장 장수와 질병 ― 오늘날 대부분의 환자들은 병든 것이 아니라 늙은 것이다 에필로그 _ 아직 남아 있는 삶을 위하여 부록 _ 의학적 사실과 자료

Description

건강 강박증에 걸린 현대인에게 삶의 즐거움을 누릴 것을 권하는 유쾌한 처방전 신경과 의사이자 의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구트 박사가 현대인의 건강 강박증을 진단하고 대안적 건강 가이드를 제시한다. 40대 초반에 접어들 무렵, 젊은 시절에 비해 체력과 지력이 점점 고갈되어 간다는 것을 느끼고 건강검진을 받기로 마음먹은 박사는 사뭇 압박적인 상담과 검사를 거치던 중 문득 유한한 삶을 온통 건강과 젊음에 대한 집착에 쏟아붓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지 하는 회의를 품게 된다. 그리하여 이 모든 사안을 비판적으로 따져 보기로 결심하고 여러 가지 취재와 조사, 내적 성찰에 매달린 끝에 『나는 왜 늘 아픈가』를 집필했다. 구트 박사는 현대 의학의 한계를 신랄하게 풍자하며 의학 전문가로서 건강검진, 식이요법, 약품, 유전자 검사, 운동, 예방접종, 줄기세포, 안티에이징 등을 둘러싼 갖가지 의문을 유쾌하게 풀어 준다. [출판사 리뷰] 현대 의학의 교리에 도전장을 던진 중년 의사의 좌충우돌 진실 탐색기 신경과 의사이자 의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구트 박사. 그도 어느덧 40대 초반에 접어들었다. 잘나가던 20대 시절에는 혈관에서 젊은 피가 아무런 방해 없이 팽팽 돌았고, 피부는 탱탱했으며, 두뇌는 탁월한 학습 능력을 자랑했다. 새벽까지 술을 마셔도 푹 자고 일어나면 몸이 거뜬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호시절은 지나갔다. 힘, 정력, 지력은 어느새 쑥 빠져나가 버리고, 휴일이 되어도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 대신 해가 지날수록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 질병이 하나씩 추가되리라. 그래서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는 현대 의학의 신조에 따라, 마흔 넘은 사람들이 으레 겪는 통과 의례, 바로 건강검진을 거치기로 마음먹는다. 박사는 가정의를 찾아가고, 상담을 해 주던 의사는 운동 습관이라든가 흡연 여부 등등을 캐묻다가 기어이 식생활에서 문제점을 찾아낸다. 스테이크 옆에 딸려 나오는 야채들을 장식품으로만 여기는 데다 아침마다 빈속에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들이붓는 행태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식의 잘못된 음식 섭취를 계속하면 나중에 나이 들어 표시가 나는 법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불안감에 위축된 박사는 추가로 대사 이상 검사에 심장 검사, 전신 내시경 검사까지 받기로 동의한다. 검사를 받은 날 저녁, 해방감에 잠시 시름을 잊고 기름진 피자에 와인을 거푸 마시고 있노라니 양심의 가책이 슬금슬금 밀려온다. 오랜 구습이 미처 떠나기도 전에 다시 찾아온 셈이었으니 말이다. 결국 다음 날 아침 숙취에 절어 늦잠을 자고 만 구트 박사에게 문득 회의가 든다. 앞으로 정말 이 모든 재미를 포기하고 살 것인가? 평생 수도사처럼 금욕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건강'인가 구트 박사는 우선 질문 하나를 스스로에게 던진다. "10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가능성은 결국 두 가지이다. 차가운 관 속에 누워 있든가, 아니면 기적적으로 살아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 죽지 않는다면 자기가 세계 최고령 노인에 등극하고, 아마도 무균실 속에 갇힌 채 겨우 연명하면서 전 세계 의학자의 연구 대상이 되리라는 데에까지 상상이 미치자, 무조건 오래 산다고 좋은 일이 아님을 확연히 깨닫는다. 결국 사람은 이르든 늦든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다는 지극히 간단한 진실과 마주한 구트 박사는 그리하여 이 모든 사안을 다시금 비판적으로 따져 보기로 결심한다. 의학이 내세우는 무조건적인 약속을 신뢰하고 따를 것인가? 과연 얼마나 예방이 가능하고, 얼마나 건강해질 수 있을까? 운동, 영양, 유전자 검사, 예방 등의 의학적 문제들을 좀 더 캐어 들어가면서 이런 일로 가장 이득을 얻는 자가 누구인지 알아보기로 마음먹는다. 『나는 왜 늘 아픈가』는 바로 이런 취재와 조사, 내적 성찰 끝에 탄생한 산물이다. 이 책에서 구트 박사는 건강과 의학을 둘러싼 사람들의 온갖 반응과 세태를 날카롭게 풍자한다. 젊음을 되찾기 위해 안티에이징 시술에 아낌없이 돈을 쏟아붓는 할리우드 연예인, 건강 정보를 찾아다니느라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 사실상 큰 효과도 없는 독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무책임하고 경솔하다며 겁을 주는 언론 등을 등장시키면서, 건강에 대한 광기와 허세, 과장과 맹신이 가득한 이 사회를 조롱한다. 물론 저자가 건강과 의학 자체를 한낱 웃음거리로 삼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박사가 비판의 화살을 겨누는 대상은 이미 충분히 건강하지만 더욱 건강해지고자 기를 쓰면서 삶에 주어진 유한한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이다. 조기 검진이 모든 질병을 막아 주지는 못한다 인간에게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앞날을 생각하면서 대비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운명의 습격을 받아 차가운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가진 지식을 한껏 활용한다. 그래서 오늘날 사람들은 기꺼이 건강검진에 자신의 미래를 맡긴다. 평소에는 자기 신체를 함부로 취급하다가 병원을 방문해 샅샅이 검사를 받고 나서 안도감을 얻는 것이다. 병원 문을 열고 나가면 한두 시간은 마치 새로 태어난 듯 날아갈 것 같다. 구트 박사가 보기에 건강검진은 이런 일시적인 행복감으로 유혹을 해 온다. 그런데 예방의학에서는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많다. 이를 잘 보여 주는 사례가 바로 PSA 테스트이다. 전립선 특이 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즉 PSA는 전립선에 암이 있을 경우 그 혈중 수치가 상승한다.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결과를 알 수 있는 이 테스트는 20년 전쯤 도입되어 비뇨기학계에 혁명을 불러오는가 싶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기대만큼 정확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전거를 타거나 섹스를 하는 등 전립선에 물리적인 압박이 주어지는 경우에도 PSA 수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정작 더 큰 문제점은 이 테스트가 발견되지 않아도 괜찮을 암까지 발견한다는 것이다. 이런 미니 암은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대부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실 80대 노인의 경우에는 너무 서서히 자라서 제명 다 살고 죽는 데에 그리 방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어떤 종양이 죽음을 앞당길 만한 것인지 알아보려면 그저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무책임하고 경솔한 방치로 간주된다. 하지만 운명에 미리 개입하는 행위에도 위험이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차츰 건강한 남자들을 대상으로 PSA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판별하는 것이 이득보다는 오히려 손해가 크지 않은지 의심한다. 통계적으로, 이 검진과 치료를 통해 목숨을 구하는 1명당 약 20명이 불필요한 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더구나 수술로 전립선을 절제해 버린 환자 5명 중 1명은 수술 후 성불능이 된다. 어떤 경우에는 요실금도 오게 된다.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무난한 생활을 했을 사람들이 오히려 피해를 사서 입은 셈이다. 유방암 조기 검진 또한 이와 비슷한 사안이다. 유방 촬영술로는 암 가운데 10퍼센트 정도를 포착할 수 없다. 그리고 양성 판정이 나온다 해도 그중 90퍼센트는 암이 아니다. 말하자면 이런 조기 검진을 통해 적시에 유방암을 발견하고 치료한 여성 1명당 10명 정도는 불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약 200명은 의심 진단으로 인해 추가 정밀 검사를 받은 다음에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쉰다고 한다. 운동이라는 굴레에 갇힌 사람들 이미 오래전에 지구력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뼈를 튼튼하게 하고, 에너지 밸런스를 바람직하게 바꾼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규칙적으로 지구력 운동을 하면 수명이 족히 6년은 늘어난다고 한다. 달리기는 인류가 오랜 옛날부터 살아남기 위해 터득한 행동이었다. 우리 선조들은 맹수들로부터 목숨을 건지고 먹거리를 구하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 사냥과 채집을 위해 하루에 30킬로미터를 왔다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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