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학

최광진
3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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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중국, 일본과의 차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추적하는 책. 저자가 한국미를 탐구하는 방법으로 타민족과의 비교를 택한 것은 한국미학의 자료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적인 시각으로 객관화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우선 서양을 다룸으로써 동양과 서양의 상대성을 거시적으로 파악하고, 중국과 일본과의 차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독자성과 미적 특성을 특화시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서양, 중국, 일본의 문화와 예술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총 2부 여덟 개의 장으로 전개된다. 1부에서는 각 민족의 문화의지를 저자 나름의 독특한 관점으로 규정하고, 2부에서는 문화의지가 미의식과 예술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한국인의 미의식을 신명, 평온, 해학, 소박의 4대 미의식으로 범주화하고, 이러한 정서를 회복할 때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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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책을 내며 서문 비교미학을 위하여 근대미학의 성립과 딜레마 | 민족미학과 비교미학의 요청 | 비교미학과 한국미학의 현황 1부 문화의지, 어떻게 다른가 1장 서양은 분화의 문화다 1. 분화 문화의 특성 2. 기독교_ 창조주와 피조물의 분화 3. 형이상학_ 본질과 현상의 분화 4. 합리주의_ 인간과 자연의 분화 2장 중국은 동화의 문화다 1. 동화 문화의 특성 2. 유교_ 인으로 동화된 사회체계 3. 도교_ 자연 중심의 동화사상 4. 선종_ 불성 중심의 동화사상 3장 일본은 응축의 문화다 1. 응축 문화의 특성 2. 신토_ 하나로 응축된 국가를 위한 민족 종교 3. 사무라이_ 응축된 질서를 유지하는 집행자 4. 관료와 기업_ 가족처럼 응축된 사회조직 4장 한국은 접화의 문화다 1. 접화 문화의 특성 2. 한국신화_ 접화 문화의 원형 3. 천지인삼재사상_ 접화의 우주관 4. 신선_ 신과 접화된 이상적 인간 2부 미학, 어떻게 다른가 5장 서양의 분화주의 미학 1. 미추분리_ 서양인의 미적 이상 2. 고전주의_ 이성과 감성의 분화 3. 낭만주의_ 예술과 과학의 분화 4. 형식주의_ 예술과 삶의 분화 5. 포스트모더니즘_ 탈분화로의 이행 6장 중국의 동화주의 미학 1. 천인합일_ 중국인의 미적 이상 2. 의경_ 동화주의 미학의 고전 3. 기운생동_ 동화주의 예술의 규범 4. 품평론_ 동화의 수준 7장 일본의 응축주의 미학 1. 물아일체_ 일본인의 미적 이상 2. 유겐_ 응축주의 미학의 고전 3. 모노노아와레_ 응축된 사물의 애상미 4. 응축된 사물의 골계미 8장 한국의 접화주의 미학 1. 신인묘합_ 한국인의 미적 이상 2. 멋_ 접화주의 미학의 고전 3. 신명_ 한국적 표현주의 4. 평온_ 한국적 고전주의 5. 해학_ 한국적 리얼리즘 6. 소박_ 한국적 자연주의 후기 21세기 미학의 사명과 한국미학의 비전 추의식의 항체로서 미의식 | 접화주의 미학의 비전 참고문헌 인명색인

Description

동서고금을 횡단하며 펼쳐지는 아름다움의 향연 서양, 중국, 일본과의 차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추적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미’의 기준은 누구의 것일까? 위대한 예술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정치, 경제, 교육은 민족문화의 뿌리에서 꽃피워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과 관심은 주로 서양에 치우쳐 있어서 알게 모르게 고유의 정서와 빛깔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는 서양의 것도, 중국이나 일본의 것도 아닌 ‘한국’의 미학을 정립할 때이다. 각 민족의 미학으로 그 민족의 문화를 볼 때 참다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각 민족들이 자신들의 문화의지에 의해 건강한 문화를 생산한다면, 문화의 다양성을 회복하여 획일화된 문화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고유의 문화들이 사라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상호 간의 미적 가치를 존중하고 상생의 관계를 정립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다. ▶ 책 소개 서양, 중국, 일본과의 비교로 조명하는 한국미의 독자성 저자가 한국미를 탐구하는 방법으로 타민족과의 비교를 택한 것은 한국미학의 자료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적인 시각으로 객관화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이 책은 우선 서양을 다룸으로써 동양과 서양의 상대성을 거시적으로 파악하고, 중국과 일본과의 차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독자성과 미적 특성을 특화시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서양, 중국, 일본의 문화와 예술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2부 여덟 개의 장으로 전개되는 비교미학 1부 에서는 각 민족의 문화의지를 저자 나름의 독특한 관점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분화의지가 강한 서양은 자율문화, 동화의지가 강한 중국은 융합문화, 응축의지가 강한 일본은 조직문화, 그리고 접화의지가 강한 한국은 혼합문화가 발달했다고 주장한다. 먼저 서양의 분화문화의 특성을 다루고, 이와 상대되는 중국의 동화, 일본의 응축, 한국의 접화문화의 차이점을 비교하며 전개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2부 에서는 문화의지가 미의식과 예술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분화의지에 입각한 서양미학은 ‘미추분리’를, 동화의지에 입각한 중국미학은 ‘천인합일’을, 응축의지에 입각한 일본미학은 ‘물아일체’를, 그리고 접화의지에 입각한 한국미학은 ‘신인묘합’을 미적이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한국인의 미의식을 신명, 평온, 해학, 소박의 4대 미의식으로 범주화하고, 이러한 정서를 회복할 때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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