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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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뉴스의 '우리 시대 소시민의 삶을 조망하는 리얼리즘 문학의 향기' 시리즈 2권 이상윤 소설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 작가는 이 작품에서 20대를 살고 있는 한 남자의 처참한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90년생 김지훈은 어려서부터 여자의 삶을 동경해왔다. 누나의 립스틱을 바르기도 하고 치마를 입어보기도 했다. 힘들게 살아가는 가장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남자의 인생은 여자보다 못한 것이라 생각했다. 김지훈은 이미 어려서부터 여자의 삶을 동경했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남자인 김지훈은 군대를 가야했다. 군에서 만난 고참의 성학대로 그는 만신창이가 된다. 오로지 남자이기 때문에 겪어야했던 운명의 길이었다. 김지훈의 똥구멍은 나무로 만든 절구방망이에 의해 처참한 지경에 이른다. 김지훈은 정신병과 치질 등으로 군병원으로 이송되고 거기서 만난 조목사에 의해 구원의 길을 가고자 한다. 이상윤 작가는 시작부터 끝까지 선과 악의 장난인지도 모를 한 남자의 인생을 추적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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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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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작가의 말 3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 5 소설 속 등장인물 9 영화제작과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안내 11 차례 13 내 오랜 친구, 어둠이여 자네랑 이야기하려고 또 왔다네 19 왜냐하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 어떤 환상이 자기 씨를 심어놓았기 때문이지 31 내 뇌리에 깊히 박힌 그 환상은 아직도 여전히 침묵의 소리로 남아있다네 51 불안한 꿈속에서 자갈이 깔린 좁은 길을 혼자 걸었지 65 가로등불 밑에 다다랐을 때 차갑고 음습한 기운 때문에 옷깃을 세웠다네 87 그때 반짝이는 네온 불빛이 내 눈에 들어왔고 그 네온 불빛은 밤의 어둠을 가르며 침묵의 소리를 감싸 안았다네 111 적나라한 불빛가운데서 만 명 정도일까 아니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나는 볼 수 있었다네 125 그 사람들은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고 듣는 채 하지만 실제로는 듣지 않고 심금을 울리지도 못하는 노래들을 부르고 있었다네 145 그 어느 누구도 감히 침묵의 소리를 깨뜨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네 157 그래서 나는 '바보들‘ 암과도 같은 침묵이 자라고 있음을 당신들은 알지 못하나요? 173 당신들을 깨우치는 내 말을 들으세요 당신들에게 내미는 내 손을 잡으세요 라고 말했지 181 하지만 그러한 내 말은 소리 없는 빗방울처럼 떨어져 침묵의 샘 가운데에서 공허한 메아리같을 뿐이었다네 199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 네온 신(神)에게 허리 굽혀 기도 했다네 221 그러자 네온이 만들어내는 단어 중에 경고의 문구가 번쩍이었지 231 네온은 이렇게 말했어 '예언자의 말은 지하철의 벽이나 싸구려 아파트 현관에 적혀있다' 라고 245 침묵의 소리 가운데에서 그렇게 속삭이더군 257 부록: 현장 삽화모음 269 에필로그 277 작품해설 281 출판사제공 줄거리 285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74년생 유시민 작품소개 295

Description

리얼뉴스의 우리 시대 소시민의 삶을 조망하는 리얼리즘 문학의 향기 시리즈 제2권이다. 이상윤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은 자궁을 부러워하는 한 남자의 인생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20대를 살고 있는 한 남자의 처참한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90년생 김지훈은 어려서부터 여자의 삶을 동경해왔다. 누나의 립스틱을 바르기도 하고 치마를 입어보기도 했다. 힘들게 살아가는 가장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남자의 인생은 여자보다 못한 것이라 생각했다. 김지훈은 이미 어려서부터 여자의 삶을 동경했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남자인 김지훈은 군대를 가야했다. 군에서 만난 고참의 성학대로 그는 만신창이가 된다. 오로지 남자이기 때문에 겪어야했던 운명의 길이었다. 김지훈의 똥구멍은 나무로 만든 절구방망이에 의해 처참한 지경에 이른다. 김지훈은 정신병과 치질 등으로 군병원으로 이송되고 거기서 만난 조목사에 의해 구원의 길을 가고자 한다. 이상윤 작가는 시작부터 끝까지 선과 악의 장난인지도 모를 한 남자의 인생을 추적한다. 김지훈이 왜 미쳐갔는지? 왜 김지훈의 인생이 그러했는지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쉼 없이 김지훈이라는 한 명의 고유명사를 20대 한국남자로 일반명사화해서 그렇게 우리에게 묻는다. 동시에 이 시대를 살고 있는 20대 한국남자 중 한명인 김지훈의 삶에 대한 조망을 통해 남녀혐오의 끝을 쉴 새 없이 고민한다. 나는 자궁을 부러워한다는 김지훈이 남긴 말은 악마의 속삭임일지도 모를 사이먼과 가펑클의 더사운드오프사일런스 노래 가락에 맞춰 끊임없이 독자의 마음속을 파고든다. 스스로 여자가 되고자했던 김지훈은 자궁이 없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남자의 인생을 강요받았던 것은 아닐까? 90년생 김지훈은 결국 악마의 유혹에 넘어간 것인가? 아니면 김지훈 스스로가 악마의 길을 간 것인가? 진정한 구원의 길이란 과연 무엇인가? 누가 김지훈을 그렇게 만든 것인가? 김지훈은 끝내 울부짖는다. 내가 자궁만 있었다면 사랑 받았을 거란 말이에요. 자궁만 있었어도 군대에서 그렇게 안 되었을 거고. 자궁이 없으니 남혐, 남자혐오대상이 된 거에요. 이 메갈년 제니퍼가 워마드에 그럴 수 있었듯이. 일베타령 쿵쾅년 엔젤라 그년부터. 일베니 워마드니 내가 여혐나혐의 충돌 피해자란 말이야! ×발! 90년생 김지훈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자궁을 부러워한다는 김지훈의 말은 그에게 있어 무엇이며 우린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작가는 마지막 순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개돼지의 삶은 결국 아무도 관심조차 없다는 인생에 대한 거친 화두를 던진다. 소설 속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김지훈: 90년생 스타벅스 아르바이트생. 신발사이즈 290mm, 제니퍼: 스타벅스 점장. 80년생. 키 152cm, 몸무게 39kg, 엔젤라: 96년생. 대학휴학생. 당돌한 성격, 다이아나: 9급 공무원준비생. 키 158cm, 몸무게 85kg, 앨리스: 전라남도 곡성군 출신. 바닥에 오줌을 싸고 혼절, 여자친구: 김지훈의 전 여친. 걸걸하고 허스키한 남자목소리, 황광명: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건물주 아들. 사기꾼일수도. 남자순경과 여자순경: 첫 출동한 경찰들. 총을 쏨. 김지영: 82년생. 36세. 지원이라는 5살 아이의 엄마. 엄마부대: 맘충이라 불리는 김지영의 카페 회원. 손석희: JTBC방송국 사장이자 앵커. 김지훈과 인터뷰. 스님: 손석희에게 김지훈의 절 생활에 대해 제보. 문재인대통령: 현장의 경찰청장과 실시간 통화하며 상황파악.경찰청장: 현장의 실질적 책임자. 저격수를 배치. 이상윤: 부경대 교수. 김지훈과 대화. 조상호: 목사. 십일조와 교회헌금에 목숨 거는 자. 군대고참: 김지훈의 군대고참. 나무절구방망이를 사용. 유시민 부부: 74년생 유시민. 보험금을 타서 생활영위 시작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부터다. 그리고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74년생 유시민’에서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까지 왔다. 나는 ‘그리고’에 주목했다. 김지영과 유시민도 ‘그리고’로 묶었고 김지영과 김지훈도 역시 ‘그리고’ 관계다. 서로가 반대하는 ‘그러나’가 아니다. 양자는 대립이 아닌 함께 손잡아야할 대상이다. 결국 공동운명체다. 사회적 갈등으로 소모되는 비용은 가장 무의미한 것이다. 여성의 인권신장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다른 한편에 놓인 어쩌면 간과할 수도 있는 그런 대상에 대해서도 함께 들여다보자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을 줄여서 함께 윈-윈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런 생각이다. 큰 정부가 좋은가? 작은 정부가 좋은가? 영세자영업자 입장에서는 피같이 모은 돈으로 작은 자기 가게라도 겨우 차렸는데 정부가 각종 명목으로 돈을 뜯어 간다고 생각하면 어떤 기분일까? 부부 둘이서 일해도 한명 아르바이트생 벌이보다 못하다면 어떨까? 74년생 유시민 그 가족의 이야기다. 90년생 김지훈과 그에게 맞아죽은 그 스타벅스 매장의 20대 들은 전부 큰 정부? 작은 정부? 그 말장난 아래의 아르바이트생들이다. 그들 역시 힘든 삶이다. 근본적으로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다. 건물주 아들만이 행복할 뿐이다. 전부 돈이 문제다. 남자든 여자든 돈 때문에 나와 있는 거다. 큰 정부, 작은 정부도 거두는 세금, 그 돈이 문제일 뿐이다. 돈을 거둬 돈을 다시 뿌리는 원리다. 정부나 정치인은 그 사이에서 남 돈 가지고 자기 돈인 양 생색내기에 급급할 뿐이다. 조삼모사. 개돼지 입에 사탕발림이고 눈 가리고 아웅이다. 과연 걷어간 그 세금. 제대로 걷어가고 있는 걸까? 정작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일에 그 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 걸까? 열심히 번 사람의 주머니를 털어 노는 다른 주머니를 채워주는 건 아닐까? 누군가 억울하지는 않을까? 걷어간 세수는 매년 차고 넘친다. 세율이 지나치게 높은 건 아닐까? 당장 세율을 줄여서 영세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열어주고 그 업장의 아르바이트생들의 주머니까지 조금 더 채워주는 게 낫지 않을까? 도대체 왜 다들 마음의 여유가 없을까? 90년생 김지훈은 이런 세상의 한 가운데에 있다. 90년생 김지훈은 남자인 이유로 군대를 가야했고 급기야 병원입원까지 한다. 그의 인생은 남자이기 때문에 겪어야했던 남자만 겪을 수 있는 이야기다. 어려서부터 여자가 되고 싶어 자궁을 부러워한 그였지만 결코 진짜 여자가 되지 못했고 그렇게 다루어지지도 않았다. 그가 사라졌지만 그곳 스타벅스. 그 세상은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갔고 아무도 김지훈을 기억하지도 찾지도 않았다. 김지훈의 억울함은 자기만의 사정일 뿐이다. 세상은 여전히 돈을 중심으로 움직일 뿐이다. 사람에 대한 진심은 없다. 관심도 없다. 각자 알아서 살 뿐이다. 오로지 돈에 주목할 뿐이다. 그 세상에서 세상살이에 지친 74년생 유시민과 그의 아내 역시 여전히 운명공동체로서 살고 있다. 이제는 열심히 일하기보다는 방법을 바꿔 보험금을 받아 생활비로 쓰고 있다. 스스로 개돼지가 되었다. 어차피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세상이라면 그 세상은 누가 먼저 공돈을 잘 빼먹느냐 그 개돼지끼리의 싸움일 뿐이다. 살기 위해 개돼지끼리 죽고 죽일 뿐이다. 다들 막장을 향해 미쳐가고 있을 뿐이다. 90년생 김지훈. 개돼지의 삶 역시 아무도 관심 없었다. 그 역시 그저 개돼지로서 알아서 살아야 할 뿐이었다. 90년생 김지훈과 그와 갈등했던 여자직원들 모두 그 한가운데에 있었다. 그 누구도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지 않는 그런 세상 한 가운데에 있었다. 나는 자궁을 부러워한다. 90년생 김지훈이 남긴 말이다. 이상 저자의 에필로그에서 발췌. 또한 이 책은 영화제작 펀딩을 하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은 창작자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tumblbug.com)에서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 이 책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직접 텀블벅 검색으로 확인바라며, 저자는 먼저 영화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작성을 위해 각색, 각본 작업에 대한 펀딩을 진행하고 이후 본격적인 영화제작 자체를 위한 펀딩까지 진행할 생각입니다. 성공적으로 영화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각색, 각본 작업이 끝나면 아직 섭외하지는 않았지만 가능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