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리얼리티

2006년 여름, 정치는 물론 기업, 사회단체, 문화 관련 단체 등 모든 분야에서 경영의 핵심적인 요소로 등장한 홍보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던 때, 홍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언론 홍보’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정리한 홍보 입문서 <홍보리얼리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이 2006년 문화관광부로부터 교양도서로 선정되기도 하였고, 많은 독자들의 칭찬과 격려에 힘입어 드디어 을 출간하게 되었다. 개정판에서는 전작 <홍보리얼리티>의 큰 줄기를 그대로 유지하되, 2006년 이후의 새로운 이슈들이나 전작에서 미처 얘기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업데이트 되었고, 더욱 매끄럽게 다듬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신문, 방송, 통신, 기자 등 홍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언론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분하고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머릿말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이 책은 홍보를 학문적으로 연구하여 홍보의 이론적 토대를 만드는 이론서가 아니다. 홍보 업무를 처음 시작하는 신입사원이나, 홍보에 대해 궁금해 하는 독자들, 그리고 홍보의 실제 시스템을 이해하고 싶어 하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주된 내용도 여러 홍보활동 중 언론홍보와 관련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고, 언론홍보 일선에서 근무하면서 나름대로 겪은 경험과 지식을 기초로, 언론 매체의 기본적인 특징을 포함하여 기자에 대한 이야기도 진솔하게 담고 있다. 대기업 홍보 업무에 10여년 몸담으면서 홍보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이 체계적인 교육과정 없이 도제(徒弟)식으로 대물림되고 있는 현실이 못내 아쉬워서, 그것이 관행처럼 굳어져 버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저자 금석호는 이 책에서 ‘언론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 등 언론 매체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 뉴스 발굴을 통한 언론 접근, 철저한 홍보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필요하며, 경영진들도 홍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홍보 부서에 배치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언론을 이해하지 못하고, 언론의 중요성을 간과한다면 그것은 결국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하고 있다. 총 7장으로 구성된「홍보 리얼리티」는 신문, 방송, 통신, 기자, 광고, 접대 등 홍보와 관련된 각 분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저자의 경험 등을 사실 그대로 서술하고 있으며, 마지막 장에서는 최근 홍보업계의 특징과 꼭 알아두어야 할 홍보 상식, 그리고 홍보를 해보고 싶은 후배에 대한 조언 등을 솔직담백하게 표현하고 있다. 기존 홍보 서적들이 주로 개인 경험 위주의 내용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책을 읽어도 업무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 책은 홍보 업무를 처음 시작하는 신입사원이나, 홍보에 대해 궁금해 하는 독자들, 그리고 홍보의 실제 시스템을 이해하고 싶어 하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