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장 폴 사르트르 · Novel
352p

실존주의의 형상화라는 난해한 주제를 지닌 작품이다. 주인공 로캉탱의 예리한 관찰을 통해서 소시민적 권태와 부르주아의 위선, 그리고 무의미한 대화들만 주고받는 모든 인간들의 비진정성을 드러냈다. 실존을 자각하는 순간 구토를 시작한 로캉탱은 철학 교사로 있으며 작가적 명성을 얻기 위해 분투하던 사르트르의 분신이다. 작품은 실존주의 철학의 근저를 이루는 작가의 체험이며, 작가이자 철학자인 사르트르의 첫 장편인 셈이다. 앙투안 로캉탱은 부빌에 거주하며 3년째 ‘죽은 자’를 연구하는 서른 살 연금생활자이다. 그는 언젠가는 자신을 버릴 도시의 깊은 우울함 속에 고립된 채 살아간다. 스쳐가는 사람들이 나누는 의미 없는 대화, 그와 접촉하는 소수의 사람들, 부빌의 풍광 등이 인상파 화가의 붓끝인 양 이어지고, 결국 로캉탱은 새롭지만 아주 작은 희망의 가능성을 품은 채 부빌을 떠난다. '앙티로망의 선구'라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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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훈
4.5
흩어지는 관계 속 위선에 대한 매스꺼운 토악질의 방출. 진절머리나는 어려운 서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멀스멀 나도 모르게 모든것이 불신이 되고 어지러이 분산되어 특이한 분위기에 덩달아 같이 메스껍다. 바라보는 세상은 진실이며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말과 관계들은 모두 위선이다. 본질에 대해 의문을 던지면서도 해답은 주지 않았던 사르트르의 지리멸렬한 서술들이 압권이다.
킴 클라우스
3.5
읽다가 구토나올뻔.
134340
5.0
이 역겨움이 보통의 상태이기에 지옥이 코미디라는 것이다.
Natas
4.5
내 생각속에 언어로 구성되는 존재란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생각의 허상속에서 꾸역꾸역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는 것은 역겨운 일이다. 결국 살아가기 위해선 끊임없이 의미를 부여해야하는 것일까? 유한한 고깃덩어리 속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환상속에서만 가능한 것 같다. 경험할 수 있는 걸 모두 해버린다면 허상의 역겨움이 더해질 것이다 허상은 환상으로 대체되어야 한다. 모든 존재는 역겹지만 오직 예술은 존재하며 아름답다. 재즈는 불규칙하고 자유롭게 선택한다는 점에서 인생과 비슷하다. 그러나 아름다워지기 위해선 적절한 음 선택이 필요하다. 인생도 마찬가지로 아름답게 기억되고 싶다면 적절한 선택이 필요한 법이다.
샌드
4.0
한 장 넘길 때마다 이 책의 제목을 곱씹어보게 됩니다. 보고 있으면 이게 뭔소린가 싶지만 그 위대함만큼은 이상하게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책들이 있는데 제겐 이 책이 그랬습니다. 분명 쉽지 않은 책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읽어 내려가는 재미가 상당한 책입니다. 이런 책을 읽고 있으면 두뇌의 쓰지 않는 곳을 쓰는 듯한 느낌까지 듭니다.
oasisdy
4.5
내 생각이 옳다면, 또 축적되어가는 모든 징조가 내 삶의 새로운 파괴의 전조라면, 정말 나는 두렵다. 나의 생활이 풍부하다든지, 충족되어 있다든지, 귀중하다는 말이 아니다. 나는 생겨나려고 하는 것, 나를 사로잡으려는 것이 두렵다. 그리고 그것은 나를 어디로 데리고 가려는가? 연구와 저술, 그 모든 것을 계획 속에 남겨두고 또다시 가버려야 한다는 말인가? 그리고 수개월 또는 수년이 지났을 때, 지쳐빠져서 실망한 모습으로 새로운 폐허의 한복판에서 깨어나게 될 것인가? 너무 늦기 전에 나의 내부에서 생겨나고 있는 것을 똑똑히 알고 싶다.
솔이
3.5
미친자는 미친자이다. 미친자가 자신이 왜 미쳤는지, 어떻게 미쳤는지 표현할 수 있고, 그 표현을 받아들일 수 있는 타인이 실존한다면, 미친자는 위대한 철학가가, 작가가, 화가가, 음악가가, 또 다른 어떤 위대한 자가 될 수 있다. 그렇게 사르트르는 위대한 철학가이자 작가로 존재했다.
🎠Liz Cinema🎠
3.0
실존철학... 소설이라기 보다는 머리 속에 떠오른 단어를 쭉 열거한 수준이다. 3번 더 읽으면 석 줄은 이해하려나... 애초에 나 같은 대중을 위한 글이 아니었다고 하면야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불친절하고 난해한 것은 아닌지. 그래도 조금은 더 나 같은 사람들도 접근할 수 있는 글을 써줄 수는 없었는지 원망이 든다. 그렇지만 클래식이란 본디 언제나 읽은 척, 이해한 척, 즐기는 척하는 것이다. 오기로라도 여러번 읽고 이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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