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영, 오경문, 이한범 등 신세대 한국 SF 작가와 복거일, 이영도, 듀나 등 기존 인기 작가의 작품이 어우러진 지난 20년간의 한국 SF를 포괄하는 앤솔로지이다. 시간을 자유로이 여행하고, 의체를 통해 무한 수명을 누리며, 외계인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지는 등 SF 소설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비명을 찾아서』로 한국 SF의 새지평을 연 복거일, 『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의 이영도, SF 평론 및 작품집을 꾸준히 출간해 온 듀나, 『SF로 광고도 만드나요?』의 저자이자 「정조 암살 미스터리 8일」의 총괄 책임 프로듀서 고장원, 제2회 과학소설창작문예 공모전 중편 수상자인 김보영의 『땅 밑에서』 등 현재 온오프의 장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수록했다.
한국 SF 대표 작가 10인의 앤솔로지 『얼터너티브 드림』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시간을 자유로이 여행하고, 의체를 통해 무한 수명을 누리며, 외계인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지는 등 SF 소설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단편집 『얼터너티브 드림』은 『비명을 찾아서』로 한국 SF의 새지평을 연 복거일, 『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의 이영도, SF 평론 및 작품집을 꾸준히 출간해 온 듀나, 『SF로 광고도 만드나요?』의 저자이자 「정조 암살 미스터리 8일」의 총괄 책임 프로듀서 고장원 등 현재 온오프의 장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수록했다.
>>꾸준히 이어온 한국 SF 문학의 결실
지난 수십 년 동안 SF는 늘 한국 독자들 가까이에 있었다.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 어슐러 르귄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으며, 여름마다 블록버스터로 관객을 불러 모은 할리우드 영화의 상당수가 SF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 한국 출판계에서 국내 SF 소설은 추리, 호러, 판타지와 달리 이렇다 할 전성기를 누리지 못한 장르였다. 사이버 문학의 첫 출판 작품이 1991년 출간된 이광수 씨의 SF인 『아틀란티스 광시곡』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이번 단편집을 기획한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 웹저널 《크로스로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 인터넷 서점의 2007년 초 SF 소설 판매 중 국내 SF는 단지 6%에 불과하다. 하지만 오랫동안 한국 SF는 꾸준한 자기 계발을 거듭해 왔다. 1980년대 PC 통신 시대의 대표적 문학 집단인 SF 동호회에서부터 현재 SF 판타지 창작집을 매년 출간하고 있는 웹진 거울(http://mirror.pe.k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군이 매년 새로운 단편을 발표하고 또 SF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최근 여러 출판사에서 신세대 한국 SF 작가들의 작품집이 여러 권 출간되기도 하였다. 『얼터너티브 드림』은 김보영, 오경문, 이한범 등 신세대 한국 SF 작가와 복거일, 이영도, 듀나 등 기존 인기 작가의 작품이 어우러진 지난 20년간의 한국 SF를 포괄하는 앤솔로지이다. 신,구 세대 SF 작가들의 무한한 상상력은 독자들에게 한국 SF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