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uvelle vague
Nouvelle vague
1990 · Drama · France, Switzerland
1h 2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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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itchiker (Alain Delon) is taken in by a wealthy industrialist (Domiziana Giord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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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3.0
고독과 사랑/ 기억과 공유 #손길
ygh_光顯
4.0
고다르의 인서트와 트래킹이 당도하는 곳에..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을 교류, 관계로 대입하여 보면 꽤나 흥미롭게 다가온다.
DU
4.5
무한히 읊조리는 이미지들, 영화(사)는 다시금 새롭게 구르고 흘러갈 것이다.
오세일
4.0
의도적인 언어와 사운드 간의 마찰. 현학적인 대사들의 향연. 개인의 머릿속 관념이 내레이션으로써 언어화되어 사운드로 표출되는 여러 순간들. 어쩌면 이 모든 실험적 요소들은 관객들이 시도하는 텍스트의 해석을 고의적으로 방해하고자 하는 고다르의 그림이 아니었을까. '말만이 아닌 사실'을 강조하는 소제목들. 영화에서 그토록 부각하던 본질이 곧 끊임없이 스크린에 비추어지던 자연에 입각한 개념이라면, 어쨌든 인간과 영화 그리고 언어와 사운드 또한 모두 자연으로부터 시작된 성질이 아닐까. 계속해서 충돌하는 여러 사운드들의 겹과 해부된 플롯. 서로 다른 것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영화가 되는 과정. 개인적으로 고다르의 영화에 알랭 들롱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물론 멜빌과 비스콘티 등의 감독들과도 협업한 적은 있지만) 알랭 들롱의 이미지는 예술성과 조금은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기에 영화의 기본 전제인 '충돌'에 의의를 둔다면, 감독과 배우의 불협화음적인 융합으로까지 느껴졌다. 사랑에 대한 의견, 부르주아적인 발언, 문학과 철학 등의 화두가 두서없이 쏟아지지만, 어느 순간 영화는 전복된다. 바로 알랭 들롱이 바다에 빠지는 순간. 서스펜스의 연출과 사운드의 급박함이 어우러지던, 적어도 이 영화에서만큼은 다소 마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영화적인 조합. 그렇게 알랭 들롱과 지오다노의 역할은 변경된다. 마치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의 역전 세계. 인물 간의 계급을 포함한 모든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뒤섞인 듯한 이후의 전개. 어쨌든 끝내 그들의 사랑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하지만 과연 역전 세계에서의 알랭 들롱은 죽었던 그가 부활한 것일까, 아님 놀랍도록 똑같은 외관을 지닌 타자일까. 사랑의 물성은 바뀔 수도 있지만, 동시에 바뀌지 않는다. 고다르가 바라본 예술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기술적인 발전은 상업성을 야기하지만 그와 반대로 후퇴하는 미학. 누가 뭐래도 고다르는 후퇴하는 미학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몇 안되는 진정한 예술가이다.
미상.
3.5
충돌과 물. 고다르의 영화에는 충돌이 많다. 쇼트-역쇼트, 남성과 여성, 좌와 우,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등 대립되는 이항을 언급 또는 등장 시키고 그 충돌을 통해서 영화를 창조해낸다. 역시나 내러티브라는 것을 찾는다는 게 무의미한 영화이기 때문에 무엇이 무엇이라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정의하는 것은 무의미 할 것이다. 다만 보면서 짐작 정도 할 수 있는 것은 말과 소리, 그리고 영상 속에 담긴 것들이다. 남자와 여자가 무엇을 갈구하는 지 서로 서로의 갈구하는 것을 뺏는다는 수많은 대사들. 사회적 두 계급의 모습 등 내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추측들 뿐이다. 그리고 수많은 장면에서 등장하는 물의 이미지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도 하며, 정중동의 모습으로 흐르기도 하다. 초기 단편인 <물이야기>에서부터 <필름 소셜리즘>까지 고다르의 영화에서 물의 이미지는 항상 중요했다. 물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물은 모든 것을 담고 있고, 항상 흐름을 지닌다. 대립의 충돌도 수용하는 게 물이다. 영화 속 수많은 대립과 달리 영화에서 보여주는 물이 무엇인지는 온전히는 알 수 없지만 이럴 것이다. 추측만 할 수 있다. 물의 역사성과 물의 물리적 특성에서. 영화적 소리와 영화 외적인 내적인지 혼돈이 되는 소리도 중첩된다. 언어도 마찬가지다. 영어와 프랑스어가 중첩이 된다. 영화의 사운드는 수많은 중첩 속에서 충돌된다. 그저 충돌 속에서 취사선택을 할지 혹은 충돌을 그 상태로 둘지 아니면 충돌하는 것 속에서 혼돈에 빠질지 영화를 보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생각을 할 것이다. 충돌이 만들어 내는 소격은 영화에 대한 욕이든 찬사든 뭐든 하게 된다. 어렵지만. 좌와 우를 횡으로 지나는 트레킹 쇼트도 역시나 등장한다. 고다르 영화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좌우 트레킹 쇼트를 뽑는다면 <주말>에서 도로 위를 지나는 트레킹 쇼트이다. 거대한 혼돈과 그 혼돈을 담아내는 긴 쇼트는 인상적이다. <누벨바그>에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트레킹 쇼트라면 밝은 긴 복도와 방들을 좌에서 우로 트레킹하다가 하나 둘씩 불을 끄면서 우에서 좌로 이동하는 트레킹 쇼트다. 명과 암, 좌와 우가 대비되는 이 장면도 역시나 대비되는 충돌의 이미지가 보인다. 수많은 충돌을 어떻게 해석 해야 할 지 이 영화를 생각해도 모르겠다. 소위 말하는 어려운 영화이다. 고다르 영화가 항상 그래왔지만 이 영화는 나에게 유독 어렵다. 이렇게 글을 적는게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르다. 고다르는 감독은 음성 언어, 고전적인 내러티브를 벗어난 영상, 사운드 그 자체의 의미만을 찾던 사람이니.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혹은 평가할 필요가 없는건지. [2019 5. 25 일요일]
K.nowan🎥
4.0
누벨 바그 이후에 고다르가 겪었던 실패의 통찰. 사랑이란 행위도 예술이란 양식도, 언뜻 물살을 역행하는 물결 같이.
모르그
4.5
전방위적인 충돌과 마찰,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새로운 물결.
조성호
4.0
1990년대를 열며 고다르가 누벨바그라는 작품으로 광범이하게 세계에 대한 노골적인 이야기를 한다. 프랑스를 포함해 지구촌 여러 제국을 호명하며 한 남성을 중심으로 여러 인간 군상의 위선과 위악을 동시에 보여준다. 어지러운 편집이 곁들여진 컷들과 때론 신경질적인 사운드. 고다르는 80년대를 거쳐 90년대에도 타협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선언을 노골적인 제목 누.벨.바.그로 정했다. 30년전 네 멋대로 해라의 그 청년이 노년의 길목에 접어들어 역시 내(네) 멋대로 하겠다고 말하는 순간들이 프랑스 대표 미남 배우 알랑 드롱을 통해 퍼져 나가게 만든다. 장 뤽 고다르 회고전 : 포 에버 장 뤽 고다르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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