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ssal Youth
Juventude em Marcha
2006 · Drama · Portugal
2h 3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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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the Portuguese government demolishes his slum and relocates him to a housing project on the outskirts of Lisbon, 75-year-old Cape Verde immigrant Ventura wanders between his new and old homes, reconnecting with people from his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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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Oh
4.5
쇠퇴와 탄생 사이 흘러가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그곳에 꿈은 없었고 시간만 있었다. Between decay and birth, a march, a time.
Hoon
5.0
우리가 고독이라 말하는 건 소멸하는 이들을 위한 건 아닐 것이다, 낡은 집 한 켠에서 음식을 씹다 뱉은 것, 허공을 향해 돌을 던지는 것, 바람 빠진 풍선을 들고 계속해서 입김을 부는 것, 촉진하는 이들에게 선물하는 것, 문장의 끝자락에 쓸 단어가 없는 것, 나에게 허무를 선물하는 것, 난 그것을 고독이라 믿는다.
Indigo Jay
4.0
이민자를 바라 보는 카메라의 조용한 시선. 카보베르데에서 온 벤투라를 2013.5.3 '몬테이로와 친구들 특별전' 때 페드로 코스타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와 함께 처음 만났다. 코스타 감독은 "나는 master도 아니고 이 토크는 class도 아니다. 특히 자신은 학교를 싫어하며 영화하는 것은 가르칠 수 있는 것 아니다."라며 강의를 시작했다. * 2013.5.3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첫 감상, 2016.7.4 영상자료원 '그림자들의 함성, 페드로 코스타' 특별전 (6.18~7.3)에서 재감상
리얼리스트
4.5
역사로부터 소외된 망령이 전하지 못한 말과 꿈 그 꿈은 가족과 연대 삶의 터전에 관한 꿈
zerkalo
4.5
다큐 같은 연출로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흐리며 폰타이냐스 빈민가의 고된 삶을 조명했던 <뼈>(1997)와 <반다의 방>(2000)과 여전히 같은 무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나 한 발짝 더 나아간 <행진하는 청춘>에선 초현실적인 분위기마저 풍긴다. 인물들은 현재가 아닌 과거를 살아가는 것만 같으며, 혹은 심지어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배회하는 유령에 가까워 보인다. 또한 영화의 주인공 벤투라는 그곳에서 마주하는 이들이 모두 자신의 자식인 것처럼 행동한다. 마치 아픔을 품고 있는 폰타이냐스의 의인화라도 되는 것처럼. 재개발이 진행되며 그곳엔 어느덧 아파트가 들어섰다. 예컨대 결혼하여 마약을 끊은 반다는 딸과 함께 아파트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그곳 사람들의 삶은 달라졌을까? 어두컴컴한 판자촌만을 비추던 <반다의 방>보다 한결 밝아진 배경 속에서 그들의 상처는 오히려 더 훤하게 드러난다. 생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곳 사람들이 벤투라와 나누는 무기력한 대화들은 여전한 고통만 이야기할 뿐 희망이 담겨있지 않다. 결코 쓰이지 못할 안타까운 편지의 내용만 반복해서 영화 내내 읊조려진다. 카메라는 마치 자리에 없는 듯이 그들을 가만히 응시한다. <뼈>에서 아기를 안고 달리는 남자를 쫓던 트래킹 숏과 같은 역동성은 더이상 감독의 영화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이미 <반다의 방>에서부터 인물들을 담는 디지털카메라의 시선과 위치는 계속 고정되어 있었다. 이는 <행진하는 청춘>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특이하게도 카메라가 움직이는 순간이 (기억이 맞다면) 정확히 두 번 존재한다. 중간 즈음 등장하는 첫 번째 패닝에선, 나무 사이로 밝은 하늘을 비추던 카메라가 천천히 고개를 아래로 돌리기 시작한다. 화면 밖에서 벤투라가 30여 년 전 카보베르데를 떠나오게 된 일에 대해 힘겹게 말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윽고 프레임 안에 그의 모습이 들어오자 뒤의 풍성한 나뭇잎 때문에 빛이 가려져 배경은 어느새 어두워져 있다. 두 번째 패닝은 영화의 끝 무렵 벤투라가 렌토와의 긴 대화를 마치고 그를 떠난 후에 등장한다. 물가 옆 나무들을 바라보던 카메라는 서서히 옆으로 고개를 돌리다 어느덧 맑은 하늘을 마주한다. 독특한 감흥을 자아내는 이러한 패닝 쇼트들은 희망의 여지처럼 보이지 않는다. 밝은 하늘 아래 있어도 빛을 받지 못하는 모습, 맑은 하늘을 향하기까지 고개를 한참이나 돌리는 모습은 오히려 반대의 인상을 심어준다. 앞서 언급한 영화의 마지막 패닝 쇼트는 벤투라가 반다의 집에 찾아가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반다는 일을 하러 나가며 딸을 벤투라에게 맡긴다. 벤투라는 방으로 가 침대에 눕는다. 반다의 딸은 옆에서 혼자 놀고 있다. 침대 앞에 놓여 있는 TV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지만, 벤투라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이는 <반다의 방>의 결말을 강하게 상기시킨다. 그곳에서도 반다는 일을 하러 떠나고 없었고, 그녀의 동생 지타는 혼자 놀고 있는 아이와 함께 있었다. 건물이 철거되는 소음이 프레임 밖에서 침입함에도 지타와 아이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평온해 보였다. 그런데 <행진하는 청춘>에선 지타의 죽음이 반다의 대사를 통해 암시된다. 그리고 그들의 삶과 일상에 언제나 머물렀던, <반다의 방>에선 프레임 바깥에 있던 소음은 <행진하는 청춘>의 결말에서 어느새 프레임 안에 내재하고 있다.
상맹
4.0
허공을 응시하고 멈춰 서면서 중얼거리는 대화로 함께 행진하는 청춘.
김병석
5.0
끊임없이 무너지는 꿈의 파편들을 받아내는 공간 사이를, 거기서 멈춰선 채 외화면 저 멀리 존재하는 유령을 향해 고정된 시선들 사이를, 생의 어느 지점에 고정된 채 무력히 흘러만 가는 누군가의 시간 사이를, 퇴락하는 육체의 옷을 입은 영화가 떠다닌다. 그러다 백에 한 번꼴로, 영화는 사람에게 가닿는다.
오태영
4.5
조용하지만 냉정히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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