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finished
출국
2018 · Drama · Korea
1h 45m · R

Berlin in 1986 was a time when everyone was wary. A man becomes everyone's target because of one mistake. Economist Young-min is convinced by a Northern spy to move North under the pretext of safety for his family and himself. However, he realizes this is a mistake and escapes to West Germany where he is parted from his family. To make things worse, he is under surveillance by various countries that want to use him for different purp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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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track Info

안가

둘만의 시간

외통수

There Is No People

검문소에서



성상민
1.0
대놓고 말할게요. 문화예술계 화이트리스트에 연루된 의혹을 받은 작품입니다. 제작비가 66억인데 이중 절반 이상을 모태펀드 계정으로 받아서 더욱 논란이 되었습니다. 논란으로 개봉이 미뤄지는 사이, 제목도 <사선에서>에서 <출국>이 되었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감독은 뭔가 좀 억울했던지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오길남 박사의 일을 다룬거지, 윤이상을 다룬 것이 아니다’ ‘차가운 첩보물에 가족을 찾기위해 뜨겁게 움직인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뤘다’고 변을 남겼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첩보는 첩보인데, 차가운 첩보가 아니거든요. 감독이 언급한대로 영화는 오길남 박사의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오길남은 경제학자인데, 독일 유학 시절에 북한에 포섭되어 가족과 월북해 대남 선전 공작원이 되었어요. 하지만 자기만 홀로 북을 나왔습니다. 여기서 오길남은 이 과정에서 윤이상이 획책을 했다 주장하지만 애초애 오길남의 주장도 뭔가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많아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영화는 이 이야기에서 ‘북한에 들어가 공작원이 된 유약한 남성 학자가 북한을 탈출해 가족을 구한다’에 초점을 맞춰 이를 첩보물로 재구성하는 시도를 합니다. 생판 공부만 하던 학자가 공작원 교육을 받으니 바로 막강한 액션을 선보인다는 것이야 영화적 허용으로 어떻게든 넘길 수 있다 칩시다. 애초에 이 영화의 레퍼런스는 ‘본 시리즈’에 <테이큰> 시리즈가 결합된 형태니까요. 그냥 차라리 남북 사이에서 방황하는 학자 출신 공작원의 이야기로 다뤘으면 수작은 아니더라도 B급 액션 스릴러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빈 사이를 메꾸는 이야기가 심각하게 문제입니다. 그냥 ‘대한민국 만만세’에요. 북한 측 인사 모두를 나쁜 놈으로 그리는 것이야 그렇다쳐도, 미국 CIA 같은 존재도 ‘우리를 방해하려는 못된 놈’이 됩니다. 오로지 나 자신과 안기부 요원 정도만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는 인간이 됩니다. 더 심각한 건 메인 악역의 설정입니다. 감독 말대로 이 캐릭터는 윤이상이 아니죠. 대신 윤이상의 이력에 송두율이 받은 의혹을 더하고 여기에 해외 망명 민주화 인사에 대한 온갖 나쁜 이미지는 죄다 섞었습니다. 사실상 극우 인사들이 해외 민주화 운동에 가하는 편견 그대로 악역을 만들었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더욱 심각하고, 게다가 이 악역을 활용하는 방식도 참 처참해서 뭐라 말도 못하겠습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나 ‘본 시리즈’가 이렇게 악역을 낭비하나요? 그냥 대놓고 말해서 액션스타가 되고 싶었던 이범수의 몸부림이 ‘국뽕’과 만나서 대폭발한 작품일 뿐입니다. 화이트리스트에 연루가 안 되었어도 문제고, 연루가 되었으면 더욱 심각한 영화입니다. 그냥 문제입니다.
다솜땅
4.0
그리움만 잔뜩 남긴 체 끝나버리는 아쉬움.. #18.11.29 (1426)
Random cul
2.0
아이들이라는 미끼로 억울함을 표현하려는 가장. 딱 싫다.
즈어기 오늘이 몇요일이죠?
5.0
좌빨들이 불편해 할 영화라 점수 올리고감
JH
1.0
전혀 긴장을 주지 못하는 느슨한 시퀀스와, 설득력을 주지 못하는 행위들의 반복은 후반부 극적인 상황에도 몰입을 할 수 없게 만든다.
HBJ
1.0
'출국'을 보며 머리 속에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였다. 대체 이 영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나름 고민을 해봤는데, 많은 허점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자기가 어떤 영화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본' 시리즈나 '베를린' 같은 스파이 액션이 되고 싶다가 '공작' 같은 첩보 정치 스릴러도 되고 싶은 갈팡질팡한 사춘기 아이 같은 정체성 혼란을 관객에게 가감없이 노출시킨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너무 허술하다. 대체 인과가 어떻게 이런식으로 전개되는지 이해가 안 돼,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가 나중에는 그냥 이해하길 포기했다. 이는 단순히 비현실적이다의 문제가 아니다. '본'이나 '베를린'은 말도 안 되는 액션씬들이 있지만, 액션 영화니까 이해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수많은 인물들과 이해 관계들이 목적이 제대로 확립돼있지도 않아서 왜 저 단체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인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안 된다. 그나마 목적이 뚜렷한 것은 가족을 살리기 위해 사방팔방 뛰는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 주인공이 일단 애초에 이렇게 자연스레 베를린을 활보할 수 있는 상황도 너무 이상하고, 그가 짜는 계획도 너무 허술하다. 비현실적인 시퀀스들이 있을지라도, '본'이나 '베를린'에서는 캐릭터들이 무엇을 원하는지가 명확하고, 인물들 모두 스파이답게 조심스럽고 치밀하게 움직인다. '출국'에는 그런 점이 없다. 그리고 이미 현실성과 개연성을 모두 포기한 상황에서 '공작'이나 '스파이 브릿지' 같은 스파이 드라마는 물 건너간지 오래다. 앞서 말했듯이 인물들과 단체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어떤 위험이 있고, 어떤 전략적 선택지가 있는지가 모호하다. 이 자체만으로도 치명적인데, 여기에 인물들의 대사도 너무 허접하고 어색하며, 이범수 같은 좋은 배우들도 이런 대사들을 제대로 소화 못하는 것 같았다. 이 영화에서는 좋은 연기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배우도 각본도 캐릭터를 전혀 못 지탱하기 때문에 관객이 몰입할만한 지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해외 로케이션에서 촬영한 만큼 이국적인 풍경과 80년대의 냉전 분위기를 보는 맛은 어느 정도 있다. 하지만 구도, 조명, 전반적인 영상미는 너무 싸게 느껴진다. 무슨 아마추어 감독이 만든 듯한 깊이 없고 지루한 미장센과 그냥 흔한 스코어로 무난하게 사운드트랙을 메꾸려는 무성의함이 정말 별로였다. 어느 순간부턴 이 영화가 첩보 영화가 아니라 조폭 영화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만큼 첩보기관들이 치밀함이나 섬세함 없이, 그냥 막나가는 양아치들로 묘사된다. 그렇게 무대포로 폭주하는 스파이들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싶다면 '미션 임파서블'처럼 끝내주는 액션과 카리스마로 밀고 나가야지, 분단의 아픔에 대한 첩보 스릴러로 가면 필패한다. 정말 재미도 감동도 인상적인 면도 없는 끔찍한 영화로, 보면서 내 멘탈이 출국했다.
김유나
0.5
박근혜 정부에서 43억을 투자한 영화 ‘사선에서’가 제목만 슬쩍 바꾸고 화이트리스트 영화 아닌척하고 개봉하려하는 중.
조정희 영화평론자
1.5
이제와서 통일 전 독일로 망명한 학자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21세에서는 더이상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지 않는 냉전 이데올로기, 분단의 아픔, 그 안의 가족간의 사랑, 형재애 .....그 모두를 모아 소모적인 두시간을 만들어 냄은 현지올로케 제작비를 고려했을 때.....감독은 제작자를 충무로에서 강제 "출국"시킨 꼴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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